[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239-6, 한국음식


송파구쪽에 꽤나 부산이랑 흡사한 밀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먹으러 가봤다. 

주말동안 여름을 대표하는 한식 면음식은 거의 다 먹은듯. 막국수가 남있나..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점심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지만

우리가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하였으므로 제법 인기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대를 가득 안고 차려진 밀면을 보아하니 겉보기는 부산의 그것과 흡사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면발의 윤기 역시 일단 비주얼로는 충분히 합격을 줄만하다.


육수를 한모금 마셔보니 한약재맛이 가득한것이 꽤나 진한 편인데, 부산에서

우리가 주로 먹었던 밀면의 육수보다는 전반적으로 단맛이 조금 강한 편이다.


다행히도 양념장을 풀고 난 뒤에 육수의 맛은 제법 훌륭했고 괜찮았던 겉으로

괜찮아 보인 비주얼 답게 면발의 탄력 역시 만족스러웠다. 양 또한 넉넉한 편.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지역적 차이를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괜찮은터라

가끔씩 부산의 밀면이 그립지만 갈 수 없을 때 먹으러 올만한 밀면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입정동 177-1,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면만 먹게되었는데 먹는김에 평소에 먹던 냉면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냉면을 먹고싶었다. 세번은 먹어야 맛을 안다는 평양냉면이 그것.


마치 던전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 가게를 들어서니 손님들 연령이 조금 높았다.

거의 어르신이고 젊은연령은 우리뿐. 기물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노포스러웠다.


한쪽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님이 면수를 주시면서 자연스레 주문을 받아가신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수육과 편육반접시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 주문


냉면에 앞서 나오는 수육과 편육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뻑뻑한 양념장에 찍은 후 새우젓 조금 올려 입에 넣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뀐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건 물론 적절한 온도로 잘 식어서 그야말로 흠이 없는 맛.

굳이 따지자면 수육보다 편육의 만족도가 조금 높았지만 수육 역시 훌륭했다.


고기를 반쯤 비울때쯤 나온 냉면. 면의 색깔이나 고추가루가 조금은 생소하다.


물냉면은 처음 먹어본사람은 맹탕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육수맛이 독특했는데

먹어갈수록 적응이라도 되는것처럼 메밀향과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비빔이 아쉬웠는데 양념맛이 강하다보니 면의 풍미가 묻히는 느낌.


굳이 세번까지 아니더라도 처음 먹자마자 입에 맞아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 .....!







덕수궁에 이어 근접해 있는 고궁까지, 하루 두 군데의 서울 고궁 탐방 진행


서울 고궁 탐방 세번째. 이번에 둘러볼 곳은 경희궁


흥화문. 경희궁의 정문



안쪽에는 경희궁 미술관도 같이 있어요.


더워 쓰러지기 직전에 좋은 휴식처가 되어줬던 경희궁 미술관. 괜찮았었다.



숭정문. 정전의 정문



경희궁에 대한 설명.


숭정전. 경희궁의 정전


숭정전의 용상


인적이 뜸했던 경희궁. 날벌레만 많았다.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


자정전


서암


태령전


태령문



인적이 뜸해서 쓸쓸해 보였던 경희궁.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기를.




경희궁 안의 나무들




잠시 쉬어갔던 경희궁 경내의 서울역사박물관. 괜찮았다.


잘 보고 갑니다.





어쩌다보니 잊고 있던 시리즈라, 1년만에 서울 고궁 탐방의 재진행을 결정.

서울 고궁 탐방 두번째. 이번에 둘러볼 곳은 덕수궁


대한문. 덕수궁의 정문 


안내 리플릿. 크기도 구성도 좋다.


비가 계속 왔던 며칠전과는 달리 기분좋게 더운 나뭇길


중화문. 정전의 정문


근처의 쉼터가 여유로워 보인다.



정전앞의 조정과 품계석


찰칵찰칵


중화전. 덕수궁의 정전 


말 잘듣는 관광객이 음식물 반입 금지라니 살포시 두고 갔다. 버린게 아님.



덕수궁의 용상.



황궁의 정전이라 그런가 다른 궁궐의 정전과는 색감이 다른 느낌.



빌딩숲에 둘러싸여진 고궁



준명당과 즉조당


양산을 쓴 리티. 이날 양산을 챙겨온건 진짜 신의 한수였다.


석어당






아마도 왕이 산책하였을 길


기다림. 이전과 같은 장소 같은 구도


창살과 안쪽 각각 포커스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실패. 




정관헌. 왕가의 카페

국내에서 가장 뷰가 좋은 야외카페가 아닐까.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처마 끝 어처구니. 오늘의 하늘과 더불어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잠시 그늘에서 다음장소로의 이동경로 확인




더웡


덕흥전


토끼구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양쪽 건물의 처마


함녕전



입구 근처의 연못. 기대만큼 깨끗하진 않았다. 


좋지 못한 소문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


돌담위로 내리쬐는 햇빛이 참 좋았다.



석조전. 고종황제에 의해 세워진 근대식 석조건물.


기존의 궁궐건물과 달리 거처와 업무공간이 통합되어 있는 방식. 

서관은 현대미술관, 동관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래서부턴 석조전 내부 사진 나열.

















관람을 마치고 다시 중앙홀. 생각보다 복원상태가 아주 훌륭했다.


지층 전시실로 이동. 아래서부턴 지층 전시실 사진 나열.









아담하고 알찬 전시였다.


쪽문을 통해 궁궐 담장을 나와 숨겨진 장소로 이동한다.




중명전. 황실도서관.

원래 중명전도 덕수궁 안에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담장밖이 되버린 건물.


아래서부턴 중명전 사진 나열.











고종황제가 거처하던 궁궐이라 유독 일제에 의한 훼손이 많이 된 느낌이다.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120-35, 한국음식


최근 큰 기대를 하고 먹었던 콩국수가 생각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었던 관계로

두번째 서울 고궁 탐방에 앞서 굳이 정보를 찾은 뒤 찾아가서 먹은 콩국수집.


줄을 길게서는 집이라는 말이 있어서, 유난히 더웠던 만큼 조금 걱정을 하고 

찾아 갔는데 다행히 줄이 없던터라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다. 


콩국수 두 그릇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반쯤 오픈된 주방에서 아주머님 

손놀림이 쉴새가 없다. 그만큼 회전이 빠른곳이려니. 음식도 금방금방 나온다.


인원수만큼 나오는 김치와 같이 나오는 콩국수. 정말이지 심플한 담음새다. 

심플한 담음새 만큼 맛도 그런데, 국수와 콩국맛이 전부. 근데 그게 기막히다.

그냥 먹어도 훌륭하고 소금 쳐서 먹어도 훌륭하고 김치와 먹어도 훌륭하다.


최근에 먹은 콩국수 중 가장 단순한 콩국수지만 가장 맛있는 콩국수라는 결론

(물론 처음 우릴 당황시켰던 가격만큼은 맛과 모양새만큼 담백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진리. 한수 배운느낌.


Impact of the Table

시청공무원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