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120-35, 한국음식


최근 큰 기대를 하고 먹었던 콩국수가 생각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었던 관계로

두번째 서울 고궁 탐방에 앞서 굳이 정보를 찾은 뒤 찾아가서 먹은 콩국수집.


줄을 길게서는 집이라는 말이 있어서, 유난히 더웠던 만큼 조금 걱정을 하고 

찾아 갔는데 다행히 줄이 없던터라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다. 


콩국수 두 그릇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반쯤 오픈된 주방에서 아주머님 

손놀림이 쉴새가 없다. 그만큼 회전이 빠른곳이려니. 음식도 금방금방 나온다.


인원수만큼 나오는 김치와 같이 나오는 콩국수. 정말이지 심플한 담음새다. 

심플한 담음새 만큼 맛도 그런데, 국수와 콩국맛이 전부. 근데 그게 기막히다.

그냥 먹어도 훌륭하고 소금 쳐서 먹어도 훌륭하고 김치와 먹어도 훌륭하다.


최근에 먹은 콩국수 중 가장 단순한 콩국수지만 가장 맛있는 콩국수라는 결론

(물론 처음 우릴 당황시켰던 가격만큼은 맛과 모양새만큼 담백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진리. 한수 배운느낌.


Impact of the Table

시청공무원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