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 989-3, 중국음식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집 근처에도 유명한 화상이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사실 어릴때만해도 중식은 꽤 고급메뉴였는데 어쩌다보니 요즘은 배달음식의

대명사가 되어버려서 쉬는날 외식으로 중식당을 찾아가는게 진짜 오랜만이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오래된 화상답게 고풍스러운 분위기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때라 손님이 우리뿐이었는데 더울까봐 에어컨을 틀어주셔서 감사했다.


탕수육 작은 사이즈와 짬뽕 한그릇을 주문하니 예상못한 한마디가 돌아온다.

'짬뽕은 두 그릇으로 나눠 드릴까요?' 일단 여기서 먹기전부터 살짝 놀랬다.


그리고 반찬에 이어 짬뽕보다 먼저 나온 탕수육의 양을 보고 두번째로 놀랬다. 

다른 반찬그릇과의 비교사진을 보면 탕수육의 엄청난 양이 대충 가늠 되실듯.


마지막으로 짬뽕을 받자마자 국물을 한모금 후루룩 마셔보고 세번째로 놀랬다.

근래 먹은 짬뽕 국물 중에선 가장 뛰어난 맛. 불맛이며 해물맛이 정말 진하다.


탕수육이 살짝 눅눅한게 좀 걸리지면 근래 가장 만족스럽게 먹은 중식당이다.


Impact of the Table

텅 빈 테이블에 차곡차곡 채워지는 Good Service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예술의전당 1층, 뷔페


자주는 아니더라도 예술의 전당에 간간히 방문을 했데 뷔페는 어쩌다 첫방문


이전에는 다른 샐러드바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근래들어선 프랜차이즈

샐러드바의 가격이 많이 오른덕에 가볼만해졌다(?)라는 생각이라서 들렀다.


문화시설 내 입점한 식당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카테고리별 음식배치도

나름 잘되어 있고 육류부터 찜류나 해산물등의 조리도 훌륭한게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격대가 조금 되는곳이다보니 저렴한 부페보다는 고급 음식이 요구되기

마련인데 한우스테이크나 참치타다기등의 음식도 있어서 구성도 충분해보인다.


유일한 흠은 디저트였는데 구성은 다채로웠지만 정작 맛은 비주얼에 비해..

초코무스케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케이크는 퍽퍽했고 티라미수는 초코파우더의

식감이 굉장히 별로였다. 그나마 젤리와 과일 오미자차가 괜찮았던게 다행이다.


폐점시간이 다되긴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디저트만 괜찮은 부페보단 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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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거다














[Info] 서울 중구 남창동 34-38, 한국음식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의 유명한 전문점. 최근에는 무한도전에도 나왔었다.

남대문시장에 자주 가면서도 이쪽으론 잘 안왔었는데 방송을 본김에 방문했다.


대표메뉴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하니 밑반찬 계란찜 갈치조림이 바로 나왔고

밑반찬이랑 계란찜은 그저 그랬지만, 총각김치는 아주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조림의 경우 갈치의 양이 좀 아쉬웠지만 적당히 매콤한게 밥 비벼먹기 좋았다.

맛 자체는 좋지만 가격이 조금 높다보니 재방문은 좀 망설여지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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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 오시는 날 다시 갈게요

















[Info] 서울 종로구 교북동 87, 한국음식


한번쯤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재개발이 임박했다고 하여 급히 온집.

종로구이지만 사실 서대문에 더 가깝고, 골목안이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았다.


내부는 아주 아담한 편. 한쪽 테이블에 앉아 도가니탕과 선지해장국을 주문.

잠시 뒤 나온 두그릇. 숟가락 휘저으니 질이 좋은 선지와 도가니가 수북하다.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구수한맛이 훅 느껴지는게 꽤 만족스럽다. 후다닥 밥을

말아서 깍두기와 마늘장아찌 곁들여서 각자 게눈 감추듯 한그릇씩 싹 비웠다.


국밥이란 음식 자체가 나름의 비법도 있겠지만 일단 좋은 재료를 푹 끓이면

맛이 있기 마련. 이집도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끓였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국에 말기엔 밥이 진게 걸리지만 두 그릇의 뚝배기의 국물이 너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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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Info]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295, 한국음식


가게에서 나오는 포스라는것을 느끼고 찾아간 가게는 진짜 오랜만인듯 하다.

 

그야말로 사전정보 없이 방문을 했는데 토, 일 요일은 본관은 영업을 안하고

별관에서만 영업을 하는 곳, 굴시즌이 아니라서 보쌈 중간사이즈를 주문했다.


반찬의 구성은 간단한 편인데 말그대로 보쌈에만 집중하라는 취지로 파악되고

특이한점은 한쪽에 내어주시는 오징어숙회와 기본으로 나오는 구수한 청국장


주인공인 보쌈은 아주 훌륭한 편. 담음새가 터프하다보니 잡내를 걱정했는데 

잡내 전혀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진 덕분에 적지 않은 양임에도 물리지 않고 

정신없이 흡입할 수 있었다. 오징어 역시 만족스러웠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같이 올려진 보쌈김치 역시 이것저것 푸짐하게 들어가서 아주 훌륭한 편이다.


서비스적인 면으로 넘어가자면 이모님들이 하시는 식당이라 이모님들 특유의 

서비스가 제공되다보니 상대적인 기준이겠지만 친절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그렇다고 거슬리지도 않는 수준 인테리어의 경우 특징없이 무난무난. 


물론 음식점에 가장 중요한 음식이 훌륭하다보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