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동작구 대방동 407-27, 서양음식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언제부턴가 유행인 도전 열풍에 힘입기도 한 음식점,

가격도 착해서 휴일 점심임에도 제법 긴 줄을 기다린 뒤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가 천장에 붙어있는 점과, 수프가 아닌 우동육수가 나오는 점이 특이한데

육수가 생각보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해서 되려 수프보다는 나은 것 같았다.


다양한 돈까쓰가 준비되어 있으며, 보통 돈까스와 양념돈까스를 주문했다.


보통 돈까스는 말그대로 보통의 돈까스. 특별하진 않지만 정석적인 맛이고

양념돈까스는 적당히 매콤한 양념소스가 얹어져 있어 별미로 드시기에 좋다.


하이라이트는 이집의 도전메뉴중 하나인 매운돈까스의 맛인데,도전의사를 

밝히거나 혹은 다른메뉴를 주문했을시에도 맛뵈기로 하나씩 나눠주기도 한다.


비주얼적인 면에 있어선 양념돈까스와 큰 차이가 없으나 그 맛의 차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 매운맛을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고서야 도전은 말리고싶다.


어쨌든, 단순히 도전메뉴만 인기가 있다면야 애초에 방문의사도 없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돈까쓰의 맛과 좋은 가격으로도 충분한 인기가 있을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Oh my god....






[Info] 추창민 감독,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 드라마


연휴를 맞아 모처럼 진해에서 처가식구분들과 같이 광해를 관람하기로 했다.


간단한 줄거리만 접하고 장르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도입부가 꽤나 강렬하긴 하나 이내 어느정도의 흐름이 이어진 다음 갑작스레

왕을 대신하게된 광대가 점점 제왕의 수업을 받는 내용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며 겪게되는 새로운 인간관계나 정치수업은 물론

왕으로써의 고뇌가 이어지며, 비록 영화이지만 지금의 시대가 필요로 하하는

지도자의 상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보는 영화를 내내 강하게 받았다.


픽션이라 하더라도 역사에 기반한 영화다 보니, 결국 역사의 흐름대로 영화는

끝났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한 사극이 아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주연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의 흠잡을데 없는 연기는 아주 당연한 것이고.
















[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887-1, 한국음식


저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부산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만

유명세에 있어서는 아마도 부산에서 최고를 달리는 대연동 쌍둥이 돼지국밥.


아니나 다를까 웨이팅이 꽤 길게있었는데 회전율이 좋아선지 금방 줄어들었고

한쪽에 자리를잡고 수육백반 2인분을 주문.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내주시는 음식들. 백반이라 쌈채소까지 해서 꽤 푸짐한 편

삼겹과 항정 위주로 보이는 수육은 밑에 고체연료가 있어서 온도가 유지되고

같이 내주시는 국물에도 고기가 어느정도 있어서 고기의 양은 아주 넉넉했다.


국물은 설렁탕처럼 구수한 느낌이라 서면의 국밥과는 꽤 다른 타입의 맛인고

고기는 푹삶았는지 굉장히 부들부들하다. 아쉬운점은 국수사리가 없다는 점과

씹는식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인데 반찬이 깍두기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이 불씨가 좀 더 오래갔으면



















[Info]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44-12, 한국음식


정식명칭은 따로있지만 광주시민에겐 상무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의 육전전문점

안쪽엔 테이블과 방이 있었는데 늦은점심에 방문해서인지 방으로 안내받았다.


소고기 외의 다른재료는 다 해물이라 육전으로만 2인분을 주문을 했고 잠시 뒤

직원분께서 재료와 팬을 들고오셔서 옆에서 바로 육전을 능숙하게 부쳐 주셨다.


전이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을 먹어봤는데 하나같이 맛도 괜찮고 간도 적당한 편 


금새 구워진 육전. 평범한 전도 바로 부치면 더욱 맛있는데 재료가 좋아서인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계란의 고소한맛과 고기의 풍미가 아주 잘 어우러졌고

쌈으로 먹길 권해주셔서 먹어보니 파무침 양념이 강한데도 육전맛이 뚜렷했다.


어느정도 맛있게 먹은 뒤 식사로 돌솥밥을 먹었는데 저렴하면서도 꽤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Info]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68-1, 한국음식


휴가 첫날 지친몸을 이끌고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곳. 원래 유명한 곳이지만

무한도전에 나와 더 유명해진 곳. 타이밍 좋게 들러 다행히 바로 식사를 했다.


주문은 떡갈비 2인분과 공기밥. 떡갈비 자체도 비싸지만 공기밥을 따로 주문

해야되기때문에 체감되는 가격 자체는 저렴하진 않은 편이다. 반찬들이 먼저

깔리고 육수도 나오는데 아마 갈비탕 육수인듯, 반찬이랑 육수 모두 맛있다.


이어서 나오는 떡갈비.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나오는데 일단 냄새부터

꽤 자극적이었는데, 한점 떼어서 먹어보니 과장 좀 보태자면 오늘 하루동안의

피로가 모두 가실만큼 환상적인 맛이었다. 소고기로만 만들어서 식감이 살짝

질깃하긴 하지만 씹히는 맛이 있는 고기는 물론 배어나오는 육수의 맛이 너무

맛있어서 둘다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었다. 아쉬운 건 가격과 양이 적다는 점.


자주오기 힘든 동네지만 떡갈비 때문에라도 다시금 한번 들리고싶은 맛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너무 맛있어서 울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