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중구 장충동1가 26-14, 한국음식


장충동 계열 평양냉면의 본점격인 평양면옥. 원래 다른곳을 방문하려 했으나

당일 일정이 살짝 꼬이다보니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급선회해서 방문을 했다.


내부가 꽤 넓었는데 날이 선선하고 식사시간이 아니다보니 자리는 넉넉한 편

한쪽에 자리잡고 물냉면 두그릇과 제육 반접시(메뉴편에 명시됨)을 주문했다. 


냉면에 앞서 등장한 제육, 제법 두툼하게 썰려있는데 양념장 발라서 먹어보니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고 씹는맛도 적당한게 먹어본 제육중에선 손꼽을만했다.


맑은 육수에 담겨져 나온 냉면은 넉넉해보이는 면발이 곱게 똬리를 튼 형태

육수를 먼저 한모금 들이키고 면발을 후루룩 먹어보니 메밀향이 꽤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와~하는 감탄사까진 없었지만 육수와 면발 모두 아주 정석적인 맛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압도적 우위까진 모르겠지만 간간히 생각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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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뜨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694-1, 이탈리아음식


서울에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감으로 음식점을 찾아가는 일은 오랜만인듯

동네를 돌아다니던 도중 우연히 시선이 간 집인데 호프나 주점인줄 알았다.


어쨌든 신대방동의 주택가 한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돌체비타가 오늘의 방문지

진작 방문을 하려고 하였으나, 매번 일요일에 허탕을 쳐서 오늘에서야 성공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지났고 동네 레스토랑이다보니 내부는 매우 조용했다.


닭가슴살 올리브 파스타와 토마토 베이스 피자, 스테이크와 콜라를 주문했고

파스타가 가장 먼저 나왔다. 보기보단 양은 넉넉했고 닭가슴살의 촉촉함에는

만족을 했지만 면이 조금 푹 삶아진것과 허브향이 너무 강한건 좀 아쉬웠다.


바싹 구워진 피자는 토핑이 아주 넉넉했고 토마토 소스의 맛이 꽤 강렬한 편

스테이크는 사장님이 가니쉬 재료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하셨고

다행히 그점이 전혀 아쉽지 않을만큼 고기도 넉넉했고 맛도 아주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재료의 풍미와 소스의 풍미간 밸런스가 살짝 안맞는듯한

느낌이 있지만 집근처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다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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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564-3, 한국음식


자주 가는 집임에도 소개가 늦어졌는데 몇번 등장한 신기루황소곱창이 그곳

올때마다 카메라를 놓고 갔는데 이번엔 맘먹고 챙긴 덕분에 소개가 가능하다.


맛도 맛이지만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식당인데, 확실히 서울에서 이 가격에서 

소곱창을 두명이 먹을 수 있는집도 드물다. 우리 주문은 항상 알곱창+특대창

주문 후 나오는 미역국이 인상적인데 미역밖에 안들었지만 국물이 끝내준다.


곱창은 몇번 구워본적이 없다보니 먼저 먹어야되는 염통을 제외하곤 중간중간

이모님들께서 틈틈히 뒤집어가며 구워주시다보면 어느덧 먹음직스럽게 익는다.

사진에도 나오지만 곱이 꽤 실하고 정신없이 먹다보면 적지않은 한판이 뚝딱


식사메뉴로는 볶음밥과 라면이 있는데 볶음밥은 흔히 고깃집에서 볼수 있는

볶음밥에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형태라면 라면은 면발이 생라면인게 특징이고

콩나물도 제법 들어 있어서 소주한잔 곁들인 상태라면 바로 해장을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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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30 1F,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진행되고 있는 평양냉면탐방에선 빠질수 없을만한 집 간판에 적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집' 이라는 자신감 만큼이나 아주 유명한 냉면집.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한산했는데 고기를 주문하지 않을경우 

눈치를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건 없었고, 서비스적인면은 나쁘지 않았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이왕 비싸게 먹는김에 둘다 순면으로 주문했고

그릇부터 유기그릇인데다 면발이 곱게 또아리 틀어져있는 모습이 고급스럽다.

 

일단 면은 괜았찮다. 하기사 메밀100% 순면인데 괜찮지 않다면야 큰일날노릇

동치미와 고기육수가 섞인듯한 물냉면육수도 좋았고 고명도 흠잡을데 없었다.


헌데 비빔냉면은 아무런 감흥이 없는게, 면도좋고 적당히 매콤했지만 그게 끝

매콤함속에 입맛을 땡기는 감칠맛이 거의 안느껴졌다. 그냥 후루룩이랑 꿀꺽

먹다가 입이 매워서 한모금 곁들인 육수가 되려 훨씬 감칠맛 돌고 맛있더라.


비빔순면의 당황스러움에 힘입어 가격대비 맛을 생각하면 분명 고민스럽지만

냉면한그릇 먹는데도 대접을 받는다라는 느낌을 받게한다는 점에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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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Info]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3가 80, 한국음식


전주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전주까지 가놓구선 왜 이 음식 사진이 없었을까? 

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마지막이라서 그렇다. 바로 전주 대표음식 전주비빔밥.


전주에선 비빔밥먹으면 바보다, 현지사람은 안먹는다 등. 악평들이 많다보니

되려 궁금해졌다. 깔때 까더라도 우리가 직접 먹어본 다음에 까야겠다는 생각.


유명한 식당임에도 자리순환이 엄청 빠르다보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고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놓여지는 반찬들과 더불어어 주문은 전주비빔밥 두그릇.


등장한 비빔밥의 모양새는 색감이 알록달록 한것이 꽤나 예쁘게도 담겨있었고

경기전에서 들었던 설명처럼 한가운데 있는 노른자의 존재감이 일단 강렬하다.


적절하게 비벼 한입을 먹으니 나쁘지 않다. 들었던 혹평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전주 다른음식보다 우위에 있다기엔 어려운 정도. 다만 가격은 납득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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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해서 모든 맛을 지우는 맛없는 풀. 없느니만 못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