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78-7, 한국음식


근처에서 쇼핑을 마치고 먹을게 없나 방황하다가 들른 곳.

오랜만에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찾은 음식점이다.

들어오고 보니 카운터에 블루리본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감자탕 작은 사이즈와 공기밥 2개, 추억 돋는 미린다 파인애플맛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반찬은 딱 적당한 종류가 제공 되는데

도라지무침이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서 감자탕도 기대를 했다.


잠시 뒤에 냄비에 가득 담겨서 나온 감자탕.

우거지가 아닌 콩나물과 잘게 찢어진 배추, 대파가 얹어진 특이한 비주얼.


한소금 끓여서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맑고 시원한 맛이 끝내준다.

이보다 나은 감자탕을 먹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


이어서 잘 익은 뼈다귀 건져서 먹어보니 건지는 순간 고기와 뼈가 분리될만큼

고기가 꽤 부드럽다. 국물 맛도 맛있게 잘 배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한참을 흡입했는데도 소 사이즈가 맞나 싶을만큼 계속 나오는 고기.


주문 시에 볶음밥이 없는게 좀 의아했는데, 다 먹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밥을 볶을만한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지금 배의 상태로는 볶음밥을 먹을 수도 없다. 


모처럼 맛과 가격과 양에서 아무런 불만이 없는 식사를 했다.


Impact of the Table

인생감자탕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2, 뷔페 & 한국음식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세컨브랜드로 오픈한 브랜드.

극장컨셉의 무한리필 고기뷔페라서 이름이 고기극장이다.

창원점과 서울대입구점 두군데가 사실상의 본점.


브랜드 이름처럼 선불계산 후 티켓을 발권받아 자리안내를 받는 시스템인데

음료수의 경우 캔은 계산대 옆 자판기에서 판매하며

페트는 따로 계산대에서 구입해야 해서 시스템을 잘 모를 경우

음료수를 사러 다시 돌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게 함정.

입장할 때 미리 안내해주는 센스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고기는 부위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 돼지 닭이 골고루 있었고,

샐러드와 볶음밥 등 마련된 음식도 다양했다. 특히 한쪽에 마련된

라면코너가 마음에 들었는데 응용메뉴 레시피도 다양한 점이 괜찮았다.


오픈 초기라 그런가 뷔페임에도 고기질은 괜찮은 듯.

삼겹살이 대패인게 아쉬웠지만 목살 항정 갈비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역시 오픈 초기라 그런가 분위기가 조금 산만했던 점과

디저트코너가 중앙 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몰릴경우

통로가 그대로 점령되어버려서 빙 돌아가야되는 점이 아쉬운 부분.


아직 홍보가 덜 된것인지 사람이 많이 몰리진 않았는데,

사람 왕창 몰리기 전에 윗 부분들이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Impact of the Table

우왕좌왕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42-3, 한국음식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수제비전문점. 경남을 중심으로

꽤 여러곳에 매장이 있는 체인인데, 이집이 본점이다.


겉에서 보기엔 아담해 보이지만 뒷건물까지 터서

내부는 꽤 넓은편. 그에 비해 주방은 조금 좁아보인다.


주문은 그냥 수제비와 김치수제비 1인분씩.

휴일 점심에 들러서인지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걸렸다.

실제로 갑자기 손님들이 왕창 몰리기도 했었고..


어쨌든 제법 기다린뒤에 나온 수제비들.

일단 국물이 맑다. 걸쭉하기보단 담백한 스타일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꽤 건강한 느낌이랄까

조미료맛이 안느껴지고 입에 술술 넘어간다.

적당히 쫄깃한 수제비역시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간이 조금 심심한데, 반찬들 특히 겉절이랑 먹으면 알맞다.

같이 나온 공기밥 말아가면서 새해 첫 외식을 뚝딱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기본 두그릇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487-1, 한국음식


경화동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는사람만 아는 식육식당.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후 세번만에 먹는데 성공했다.


외관만큼이나 아담한 가게인데, 절반은 식육점이라 테이블은 4개뿐

이마저도 여러번 회전을 안돌리고 하루에 테이블당 1팀만 받으신다.

즉, 오픈시간에 맞춰서 못가면 거의 못먹는다고 봐야된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도중에도 서너팀은 그냥 돌아갔다.


여러메뉴가 있지만 사실상 소모듬구이 단일메뉴이고,

자주 오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넉넉히 3인분 주문했다.

주문 후 반찬과 쌈이 단촐하게 놓여진다. 딱 필요한것만 있는 구성.


달궈진 불판위에 쿠킹호일 깔고 기다리니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등장.

살짝 얼어있는 상태지만 구워먹어보니 맛이 아주 훌륭헀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가 아니라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고기.


고기로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온김에 끝장을 보고자 볶음밥을 주문

이건 상시메뉴는 아니고 사장님 기분에 따라 가능한 히든메뉴.

다져진 고기와 김치에 계란 김가루 투하, 반칙급 구성.

먹어보니 거의 인생볶음밥 수준으로 맛있었다.


한번 오기 너무 힘들다는 엄청난 장벽이 있지만,

올수만 있다면야 매번 오고싶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넋을 놓고 먹다보면 다리가 저린게 단점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161-14, 한국음식


늦은시간까지 영업하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국밥집.


자정 넘은시각에 터미널에 내려 먹을곳이 마땅찮아 당황하던찰나에

멀리서 켜진 간판을 발견하고 사전정보 전혀 없이 무작정 방문했다.


아담한 내부는 좌식테이블과 입식좌석이 고루 배치되어 있는데,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입식좌석 자리는 불을 꺼놓으신 상태.


특이하게 주방이 두군데로 나뉘어져있는데, 한쪽에는 반찬을 가져오시고

다른 한쪽 주방에서는 국밥을 토렴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더라.


첫방문시엔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두번째엔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을 주문.

토렴하시는 동안 부추무침과 깍두기를 먹어보니 적당히 익은게 먹기 좋았다.


먹음직스럽게 토렴이 되어 나온 국밥은 일단 건더기가 꽤 넉넉했고

국물은 양념장과 후추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간이 제법 강한편이다.


밥의 양도 넉넉해서 매번 꽤 허기진상태에서 방문했는데도 배가 엄청 불렀다.

멀리서 찾아올 정도까진 아니지만 근방이라면 자주 들를만한 집.


아쉬운점을 하나 꼽자면 준수했던 돼지고기와 오소리위주의 내장에 비해

순대가 당면순대라는 점, 국물에 다소 걸맞지 않은 느낌이다.


Impact of the Table

돌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