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487-1, 한국음식


경화동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는사람만 아는 식육식당.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후 세번만에 먹는데 성공했다.


외관만큼이나 아담한 가게인데, 절반은 식육점이라 테이블은 4개뿐

이마저도 여러번 회전을 안돌리고 하루에 테이블당 1팀만 받으신다.

즉, 오픈시간에 맞춰서 못가면 거의 못먹는다고 봐야된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도중에도 서너팀은 그냥 돌아갔다.


여러메뉴가 있지만 사실상 소모듬구이 단일메뉴이고,

자주 오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넉넉히 3인분 주문했다.

주문 후 반찬과 쌈이 단촐하게 놓여진다. 딱 필요한것만 있는 구성.


달궈진 불판위에 쿠킹호일 깔고 기다리니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등장.

살짝 얼어있는 상태지만 구워먹어보니 맛이 아주 훌륭헀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가 아니라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고기.


고기로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온김에 끝장을 보고자 볶음밥을 주문

이건 상시메뉴는 아니고 사장님 기분에 따라 가능한 히든메뉴.

다져진 고기와 김치에 계란 김가루 투하, 반칙급 구성.

먹어보니 거의 인생볶음밥 수준으로 맛있었다.


한번 오기 너무 힘들다는 엄청난 장벽이 있지만,

올수만 있다면야 매번 오고싶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넋을 놓고 먹다보면 다리가 저린게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