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감정생활/음식 2015. 7. 5. 14:53

















부산 살때는 아직 크게 유명하지 않아 접하지 못했던 삼진어묵.


서울에 온 뒤 박람회 등에서 간간히 접하면서 그 맛에 취해 있었는데,

이젠 멋진 건물이 지어지고 방송에도 나오더니 부산역 안의 분점은 줄을 막 서야될 정도.


한가하겠다 싶은 시간에 들러서 이것저것 오뎅을 구입했다.

타이밍이 괜찮았는지 다행히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먹어온 오뎅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처음 먹어본 고로케는 과연 기가막힌 맛이다. 역시 오뎅은 부산.


이 집 오뎅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오뎅바를 하면 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약 1년 만에 방문한 사직야구장.


주변을 보니 티켓에 그려진 선수가 랜덤인 듯 한데, 다행히 둘 다 강혜자느님




내려온 김에 자이언츠샵에서 기념품 하나 사고

(왜 후드티나 반팔티가 없는지 모르겠다..내가 못봤나)


최동원 동상도 기념으로 찍어간다.




적당히 이른 시각에 경기장 입장. 확실히 시즌 초 보다는 관중이 줄어든 느낌.


안녕?


준비중인 선수들.




뭐 이런저런 행사.


오늘의 라인업.



오늘 우리 선발 김승회.


삼진을 잡으니까 이런 영상이..



(나중에 찍은) 동영상 버전. D모 구단의 약오르는 영상보다는 확실히 좋다.



경기초반. 실점위기는 잘 넘겼으네 포수와 충돌이 있었다.



부산에서 만나는 단장님.


아두치를 시작으로 우리 공격 시작.



경기가 지지부진 하니까 이런걸 틀어주더라.


와중에 뜬금없는 최정 솔로홈런. 아놔...


잠깐 열식히러 밖으로..



요즘 밥값을 안하는 돈주장. 다행히 이날은 괜찮았다.




그리고 무려 155타석만에 볼넷을 기록한 팡야.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게되다니.


잠깐 멍때리는 사이에 아두치 홈런.


신난 꼴빠들. 어휴.. (소리를 지르며)



클리닝타임 이벤트. 섞인 선수 찾기. 이거 좀 재밌더라.


상품보소 ㄷㄷ...






김승회 컨디션이 나빠보이진 않았는데, 계속 불펜을 투입하더라..


봉다리타임에 이어.


SK도 불펜 마구마구 투입.



경기 후반 강민호 대타투입. 반가운 꼴빠들의 환호 그리고 폭풍 풍기질.


이어서 투입된 대타 정훈. 연속된 대타에 신난 꼴빠들의 함성, 성공적.



내가 될리가 없지


경기후반. 김성배와 이정민이 연이어 등판하더니.


무난하게 승리했다.


사직에선 처음 보는 생소한 장면.



중얄이 귀야워.


이런것두 하는구나... 사직 직관 승리는 처음이라 모든것이 생소하다.


재밌었엉.


서울행 버스시간까지 꽤 시간이 남아서 퇴근하는 선수들 구경.

사진이 죄다 흔들렸다.


누리.


조단장님.


풍기.


치어리더.


아두치.


...뉘겨.


진짜 기묘하게 얼굴만 또렷한 황회장님.



문호와 훈_훈.


성민이.


세웅이.



코치님들.




다음에(언제?) 또 올게. 그땐 감독이 바뀌어있겠지?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1가 35-5, 한국음식


부산에서 간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과 식사를 하기위해 광복동 족발골목에 들렀다.

바로 옆 한양족발과 원조논쟁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쨌든 우리의 단골집은 여기다.

반가운 얼굴은 부산 토박이면서 여기 족발골목을 한번도 안와봤다고...


인원이 인원인만큼 주문은 대 사이즈로 했다.

주문하자마자 에피타이저 식으로 겨자국수가 나오는게 생소하다.

먹어보니 적당히 매콤달콤상큼하니 나쁘진 않더라.


10년 전보다는 가짓수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반찬과 함께

먹기 좋게 썰어진 족발이 등장한다. 셋이 먹기엔 충분한 양.


한점 먹어보니 여전한 맛이라 아주 만족스럽다.

달달함없이 적당히 짭짤한 맛. 잘 식혀서 먹기좋은 식감 역시 좋다.

그리웠던 그 맛이 잘 유지되고 있는듯하여, 아주 기분 좋은 식사시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족발은 이래야지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5, 한국음식


모처럼 부산을 방문한 김에, 그리웠던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서면에 있는 송정삼대국밥.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집이지만,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항상 1순위로 꼽히는 집이다.


주문은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한그릇씩.

10년전에 비해 1500원이 올랐는데 물가인상율을 감안하면 되려 착한가격이 아닐까 싶다.


돼지하나 순대하나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따로가 아니고 토렴이라며 토렴 설명을 해주시는데,

진짜 우리가 오랜만은 오랜만인듯. 이모 저희 여기 단골이었어요 ㅠㅠ


예전과 변함없는 상차림. 그리고 등장한 두 그릇의 국밥.

지난번엔 고기 부위가 항정과 삼겹 위주인걸로 기억하는데, 부위가 조금 바뀐것 같다.

한숟갈 먹어보니 예전에 비해 지방의 고소한 맛은 조금 줄어든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훌륭하고, 부산에 올때마다 당연히 들를 가치가 있는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널 사랑해






오래간만에 찾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갑작스럽게 결정된 부산행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휴게소에서 간단히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부산종합터미널 도착. 여긴 진짜 몇 년 만인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엄청 복잡해진 부산 노선도.


열차도 서울에 비하면 아담하다


잠깐 서면 경유.









달라진듯 그대로인듯 한 서면.




버스로 환승.


방문 목적. 다행히 빠르게 회복한 모습이셔서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



잠깐 영도에 들러서 반가운 분을 뵙고.



숙소옆에 있는 부산역을 찰칵.





언제나 애용하는 숙소인 토요코인 부산역.




칫솔세트는 돈주고 사야된다.


짐맡기고 나오니 분수쇼가..


금지!




반가운 얼굴을 만나러 모처럼 BIFF 거리로..


족발골목에서 배를 채운 뒤.





밤거리 나들이. 뭔 거리마다 표지판을 만들어놨나 모르겠다.





비록 가게는 다 닫았지만 한산해서 좋았던 남포동.


자갈치시장. 늦은 시간이라 방문은 패스.


처음으로 부산역 뷰에서 자본다.


굿나잇.



다음 날 아침.






부산역 바라보며 호텔 조식으로 간단히 식사.



아침부터 분수가 콸콸콸.


음? 저게 뭐지.



볼일이 있어 영도에 다시 들렀다.



꼬맹이 리티의 추억이 있는 곳. 지금은 바뀌었지만.





아담했던 봉래시장.




오락실이 남아있다.


아직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듯한 거리.


부산의 기운을 받아!



듸젤이 뭘까..


선착장 근처에서 잠깐 휴식.


멋지게는 만들어놨는데 의자가 짱 불편했다.




시간맞춰 도개하는 영도대교.


타임슬립으로 촬영.






다시 내려오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찍으려 이동.




역시나 타임슬립.


우왕 재밌당.





제리는 처음보는 풍경이라 마냥 신기했다.





다리건너편에 있던 롯데백화점. 서울보다 더 큰거같더라.



버스타고 다시 병문안. 근처에 있던 부산진역.


네이밍센스가 철철.


병문안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로 이동.


굉장히 쓰잘데기 없는 이벤트.


들른 목적은 뭐..





이제 서울로 올라갈 시간.



아쉬움 가득 담고 버스에 몸을 싣는다.


다시 우리들만의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