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동에 있는 단팥빵 전문점. 지점이 꽤 있는 브랜드치고는 본점이 소박하다.

기본 단팥빵과 팥이 들어간 또다른 메뉴외에 각자가 끌리는 빵을 하나씩 선택


빵맛은 굉장히 클래식한 맛인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단팥하면 생각이 나는

그맛이며 포장지에 적힌것처럼 우유랑 잘 어울릴듯. 앙금이 꽤 넉넉한 편이다.
















[Info]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332-3, 한국음식


대구에서의 첫끼. 이 곳 역시 근방에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제리가 원조집성애자다보니 본점인 이 곳을 방문했다.


건물의 여러층을 쓰는 것 같았는데 1층에 자리가 여유있어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 보통맛 1인분과 덜맵게 1인분을 주문했다.

한우 찜갈비를 먹자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은터라..


반찬과 샐러드와 쌈채소와 물김치 착착 놓여지고

전문용어로 양재기에 1인분씩 조리된 찜갈비 등장.

일단 얼핏봐도 양념에 마늘의 비율이 꽤 높아 보인다.


금방 나온걸 보면 반조리 형태인것으로 보이는데,

겉보기와 달리 고기는 꽤 부드러웠고 뼈고기도 잘 발려진다.


빛깔만큼이나 보통맛도 제법 매운 편인데 간은 또 싱겁..

쌈싸먹기도 괜찮았고, 의외로 샐러드랑도 어울리더라.


전반적으로 고기 자체는 별다른 불만없이 만족스럽게 먹었으나

아쉬운건 반찬과의 조화다. 가짓수도 많고 썩 손이 안가는 편.

먹는 내내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가짓수를 줄이고 가격을 살짝 낮추는면 어떨까 싶다.


Impact of the Table

샐러드의 도움이 큽니다






 

 

 

 

 

제리가 진해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동안

 

리티는 펜타포트를 즐기고 온 뒤 찜질방에서 휴식

 

외관을 찍으려 했으나(!) 버스가 바로와버렸네.

 

 

대구에서의 첫끼니를 때우기 위한 동인동 찜갈비골목.

 

 

찜갈비. 괜찮은 맛과 낮은 가성비의 절묘한 줄타기.

 

다음장소로 가기 위해 이동 중. 거리풍경은 뭐 평범한 거리...

 

 

다만, 근방의 골목이 깔끔하게 간판을 정비한게 아주 보기 좋았다.

 

빵집투어1

 

 

고층건물 수두룩빽빽한 이곳은.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 서울의 명동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남는 시간동안 잘 쉬었던 너에게 간다.

 

 

 

 

카페에서 나오고보니 바로 옆이 근대골목.

 

 

대구 온 김에 따로국밥.

 

빵집투어2

 

빵집투어3

 

 

시간이 다되어서 지하철타러 이동.

 

 

 

야구.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딥빡.

 

 

경기가 생각보다 너무 늦게 끝나서 다시 지하철타고 후다닥 이동.

외부에서 많이들 보러오는건지 대구, 동대구역까지 한눈에 들어오게 설명 해놓은 건 좋았다.

 

환승역에 이렇게 표시해놓은것도 꽤 좋더라.

 

 

헐레벌떡 뛰어서 동대구역 도착.

 

목이 엄청 말랐는데 커피 앤 드링크라며 자판기는 왜 다 철수인지 ^^?

 

 

 

어쨌든 시간 맞춰 마산행 기차에 탔구요.

 

안녕 대구.

 

 

 

자정 조금 넘어서 마산에 무사히 도착.

 

야구 결과가 그지같았지만 괜찮은 외출이었다.

 

 

아 단공도 없고 행사도 못가고...

근데 펜타포트에 국카스텐이 나온다고? 그럼 가야지.

 

 

왔다 IPRF

 

주말 스케줄이 꽉꽉 차있어서 펜타는 아쉽지만 1-DAY

이 더위에 술 마셨다간 기절할 것 같아서 먹진 않겠지만 팔찌는 받았다

 

니 얼굴 찍힐 수 있고 상업적으로 쓸거임ㅇㅇ 을 안내하는 글. 괜찮아 난 안찍힐 거니까 ㅎㅎ 

근데 그냥 관객도 줄 서있는 사람 막 찍던데 그건 좀 기분 나빴다.  

 

입장 대기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하늘. 예쁘긴 엄청 예뻤다

 

뚜껑 있는 국민카드 스테이지와

 

메인 스테이지를 둘러보고 돗자리를 깔아놓은 후

 

사실상 펜타의 진정한 헤드라는

 

갓치네 김말국. 아 근데 진짜 맛있었다 헤드 인정ㅇㅇ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킹스턴 루디스카가 공연 중

 

스탠딩에서 놀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사진만 찍고 돗자리에 퍼져있었다

 

공연하다 간주 중에 보컬이 "태풍이 몰려온다!" 해서 모두가 뒤를 돌아봤는데 하늘이 이랬음...

 

심상치 않았다..

결국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길래 잽싸게 우비 입고 비닐백에 짐 넣는 중에

 

 

퍼붓기 시작함... 돗자리고 뭐고 싹 다 정리해서 비 피할 곳 찾다가 밋앤그릿 부스가 비어있길래 피해있었다.

강수확률 20~30 이었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비오는걸 찍은건데 빗소리와 락스피릿 개어울려ㅋㅋㅋㅋ

비 피해서 들어오는 사람 중에 스탭이 있어서 아티스트MD부스와 안내소도 모르던 펜타MD 부스도 물어봐서 찾음ㅋ

 

비가 어느 정도 그치고 강산에 공연중

 많은 노래를 알진 못하지만 내가 아는(=유명한)곡은 대부분 해준 듯. 잔잔하고 좋았다

 

먹구름 틈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더니

 

엄청 성스럽게 하늘이 개기 시작함

 

다시 돗자리를 펴서 물기 닦고 짐 정리해두고 배가 좀 고파서

티지아이 대용량오렌지에이드와 치킨감자를 사다 먹었는데 둘 다 개노맛...

 

치킨을 먹으며 장미여관 공연을 감상하다가

 

신나서 뛰어나감

 

칼군무 추고있는 형돈이와 대준이

 

아 진짜 재미있었음

 

공연 끝나고 화장실 갔다가 근처에 이것저것 구경함

 

색깔 변하는 폭포와 뭐 이것저것 파는 부스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진 않았다

 

국민카드 스테이지에는 두아 리파 공연 중

다시 메인스테이지로 이동

 

인천시민 여러분의

 

세금과

 

펜타 관객들의 티켓 값이

 

터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불꽃놀이 구경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깃발이 우글우글했다.

 

이건 아니라고 직감적으로 느껴서 자리를 옮길까 하는 찰나 국카스텐!

 

저 간지나는 로고가 펜타에서 빛나고 있네ㅜㅜ

 

오프닝은 푸에고!

이어진 라젠카에 신난 락게이들이 슬램존을 만들고 샌들이라 무서웠던 나는 뒤로 피해야만 했고...

 

자리를 옮겼는데 한 번 더 슬램존이 커지면서 또 옮겨야했음 시발 ㅠㅠ

 

감자존이었는데 슬램에 기차놀이 피하느라 기뱅존까지 왔다... 여긴 머글밭이었다.

잡담이 너무 많아서 피아노버전 카눌라를 들을 수가 없었다...

 

펄스. 메인 전광판'만' 잘 찍혔네 ㅎㅎ

 

저 가득한 관객이 나오는 전광판이 너무 멋있어서 찍고 싶었는데 줌이 안되는 카메라라 이게 한계....

 

이건 아마도 도둑

 

🖐️🖐️🖐️🖐️🖐️

 

오늘 여기에 묻히겠다더니 진짜 미친 것 같은 거씽꼬를 끝으로 퇴장.

꼬리 연주하다가 기타 들고 휘청 하면서 기뱅이랑 부딪히는 것 같았는데 진짜 막 다 불태운 느낌

 

앵콜요청에 다시 나옴ㅎㅎㅎ

 

민장꿈!

 

그리고 진짜 기대도 안했던 만드... 만드를 내가 여기서 듣다니.....

저도 오늘 여기 묻힐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관객들이 흔드는 후레시가 빛나는 가운데 멤버 소개가 이어졌는데

 

"펜타포트 2006년도에 드럼 치는 애랑 여기 와가지고 메인 무대 서면 한이 없겠다, 이게 소원이다 이런 얘기 했었어요.

그런데 11년 정도가 지나고 난 다음에 저희가 이 무대에 섰습니다.

아, 저희가 잘나서 선 게 아니라 항상 이 무대에 어떤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거기에 맞게끔 저희가 스스로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그 상황이 우리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오늘도 사실 완벽하지 못했던 공연이었지만 여러분들께서 완벽한 것 처럼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공연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가시는 길 조심히 가세요. 저희는 국카스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멘트를 듣고 진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어...

나도 오늘 공연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신나게 달리는 한잔의 추억까지 엉엉 울며 듣고 있었음

춤추는 거 보면서 눈물이 그쳤지만... 

 

공연이 마무리 되고도 사람들은 떠날 줄 모르고 앵콜을 외쳤고

너무 놀라 사진 하나도 못 남겼지만 다시 나와서 하여가를 해줬다ㅠㅠㅠㅠㅠㅠㅠ 원곡버전(추정)을...!!!!

 

사실 이 글 때문에 펜타포트 헤드라는 소식을 들을 순간 안 갈 수가 없었다

왜 펜타 같은데는 안나가냐는 엄느님 말씀에 아무말도 못했던 07년도 그리부이가

17년도 펜타포트 헤드라이너라니...

 

 

진심으로 오길 잘했어.

 

월식 취미생활/사진 2017. 8. 8. 03:20


Photo by Liti


2년 만에 찾아온 부분월식.

새벽녘에 월식이 있는지도 모르고 거실에 누워있다가

문득 창 밖 달을 보니 제법 진행이 되고 있더라.


dslr을 가져다가 리티가 이리저리 모드를 조절해서

몇 장 시도한 끝에 한 장 겨우 건졌다.


슈퍼문에 이어 베란다에서 편하게 찍으면서(덥지만..)

베란다 있는 집에서 사는 소소한 행복을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