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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만에 찾은 사직야구장.

자이언츠샵 들르니 신상 와펜이 있길래 홀린듯 주문. 너무 귀엽잖아!!

느긋하게 경기시간 직전에 입장했다. 땡볕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는 그늘져있고..

오늘의 시구.

라인업.

1회초. 롯데 선발투수 통산 100승을 앞두고 있는 가장 성공한 꼴빠 송승준.

이정후 1루타.

서건창 볼넷.

채태인 1루타.

김하성 희생플라이 주자 홈인. 0-1

투아웃 후 김민성 볼넷.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1회말.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

오늘도 고생 중인 응원단.

롯데의 선발 공격 라인업.

전준우 1루타.

삼진 두번 플라이 한번으로 이닝 종료.

공격마다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었던 꼬맹이들. 왜 공격 벌써 끝나냐고 투덜투덜.

2회초. 원아웃 후 박동원 2루타.

땅볼 및 플라이로 이닝 종료.

2회말. 원아웃 후 박헌도 2루타.

프로관종 앤디번즈 투런. 2-1

스트라이크낫아웃 및 땅볼로 이닝 종료.

3회초. 채태인 1루타.

병살타 및 땅볼로 이닝 종료.

3회말. 원아웃 후 손아섭 볼넷.

최준석 1루타.

플라이 및 땅볼로 이닝 종료.

해가 지고 있지만 너무 덥다.

4회초. 원아웃 후 고종욱 2루타.

장영석 2루타. 주자 홈인. 2-2

박동원 홈런. 2-4

플라이 및 땅볼로 이닝 종료.

4회말. 박헌도 1루타.

번즈 1루타.

김동한 번트 실패로 아웃카운트만 올라가고 주자 1,2루.

문규현 1루타. 주자 홈인. 3-4

투아웃 후 손아섭 볼넷.

땅볼로 이닝 종료.

5회초.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5회말. 원아웃 후 강민호 1루타.

플라이 및 땅볼로 이닝 종료.

클리닝타임. 시구를 했던 피트니스 센터 직원분들과 배트걸 마스코트 시큐리티직원들까지 체조시범을...

근데 관중들이 자리에 앉아서 따라하기엔 동작이 너무 큰것 아닙니까..

6회초.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6회말. 원아웃 후 문규현 1루타.

투아웃 후 비디오판독 끝에 손아섭 투수 실책으로 출루.

최준석 1루타. 주자 홈인. 4-4

이대호 1루타. 주자 홈인. 5-4

넥센 투수교체. 하영민.

땅볼로 이닝 종료.

7회초. 롯데 투수교체. 박진형.

투아웃 후 서건창 볼넷(사진을 깜빡). 이후 삼진 으로 이닝 종료

7회말. 김문호 내야안타.

원아웃 후 이우민 볼넷.

투아웃 후 전준우 볼넷.

넥센 투수교체 이영준.

처음보는 투수인데? 싶었는데 오늘이 2경기째.. 상대팀이긴 하지만 만루에서 신인 투수를 투입하는게 뭔 의도인지...

통산 1100경기 출장한 손아섭 볼넷으로 주자 밀어내기. 6-4

넥센 투수교체 김상수.

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초. 롯데 투수교체 긴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조핑크 조정훈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8회말. 투아웃 후 김문호 1루타.

번즈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포수 낫아웃으로 이닝 종료.

9회초. 롯데 투수교체 손승락.

과연 1이닝을 잘 막고 쿨하게 끝낼 수 있을지.

원아웃 후 장정석 볼넷.

박동원 1루타.

투수 앞 땅볼로 주자 2,3루.

다시 땅볼로 이닝 종료.

아홉수를 끝내고 삼봉 선생님 통산 100승 달성!

승리의 하이파이브.

직관 5연승째. 이정도면 승리요정 아니겠습니까?

이제 대구(...?)로 갑시다.

6.25전쟁으로 부산에 밀려든 피난민에게 점술을 펼치던

점바치들이 모여들어 성업을 이루면서 형성되었던 거리.

몇 년 전까지만해도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나

영도대교의 신축에 따른 근방의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어

다른 건물은 모두 없어지고, 마지막 건물만이 남아있다.

그마저도 현재는 비어있고 조만간 철거가 될 예정.

하여, 간만에 부산 나가는김에 경로를 수정해서 들렀다.

그간 사진기를 갖고 다리 위를 몇 번이나 다녔으면서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안했었는지, 심히 자책을 했다.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임시로 기록관을 조성했지만,

너무나도 이질적인 모습이라 전혀 와닿지가 않았다.

그나마 조성해준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나름 부산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니만큼

무조건 없애고 새로 단장하는것만이 발전은 아닐텐데.

그냥 안타깝다..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3가 2-6, 중국음식

간짜장으로 꽤 유명한 부산의 오래된 화상.

몇몇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하는 곳인데, 정작 한편도 못봤..

어쨌든 영도대교 가는 길에 식사하러 잠깐 들렀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대화에서 들리는 중국어에서 중국느낌이 물씬 난다.

영화에 나온 자리는 선점되어서, 입구 쪽 근처에 자리를 잡고

간짜장과 탕수육 소사이즈, 추천해주신 볶음밥을 주문 주문.

반찬 먼저 놓여지고 탕수육과 더불어 식사메뉴 착착 놓여진다.

일단 탕수육, 소사이즈라 그런가 양이 생각보다 작았고

둘다 찍먹파라 소스가 얹어져서 나오는 점에서 일단 살짝 실망.

한점 집어서 먹어보니 고기도 실하고 맛도 꽤 괜찮았으나

소스가 얹어진 부분이 눅눅해지는 단점은 어쩔수가 없더라.

볶아져 있었다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기대를 많이 한 간짜장은 제대로 살아있는 불맛은 물론

양파의 식감과 뻑뻑한 질감 이 아주 돋보였다.

지금까지 먹어본 간짜장 중에선 탑에 올려도 무방할 정도.

추천을 받아 주문한 볶음밥 역시 고슬고슬한 밥알과

딱 알맞는 간. 잘 튀겨진 계란후라이까지 모두 괜찮았다.

짬뽕국이 아닌 계란국을 주시는 점도 우리에겐 플러스 요인.

주문한 메뉴 중 두가지가 괜찮았고 한가지가 아쉬웠지만

주목적인 간짜장이 훌륭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계란이 짱이시다

봄에서 여름 사이의 기간동안 길에서 만난 고양이 친구들.

모쪼록 다음 계절에도 별일 없이 잘들 지내기를.

한여름의 써니셰프 요리컬렉션.

여분 잡곡을 모두 소진해서 정말 몇 년 만에 흰쌀밥을 해먹는다.

매운소고기국.

맨두국.

김치국.

청국장이 조금 생겨서 보글보글. 시판청국장이었는데 꽤 괜찮았다.

참치미역국.

오뎅국.

소고기우거지국.

김치찌개.

두가지 버전의 콩나물국.

두가지 모양의 비엔나.

버섯볶볶.

어느날은 스팸도 같이 굽굽.

후라이 넉넉하게 구워서.

간장 버터 계란밥.

고기는 구워서

쌈싸먹어.

양념고기도 쌈싸먹어.

그냥도 먹어.

어쩌다 계란이 넉넉해져서 조림조림.

맛있어서 메추리알도 조림조림.

요즘들어 제리가 엄청 꽂혀있는 치쿠와(대죽오뎅) 조림.

간만에 짜장밥.

쌀떡이 많아서 떡볶이.

비오는날 수젭수젭.

남은 잔반은 볶음밥.

볶음밥할땐 계란찜.

여름엔 냉커피.

과일도 먹어주고.

먹다남은 과일은 갈아서 주스.

스위스미스초콜릿 아이스. 잘...안녹더라.

프라푸치노믹스. 이거 좋네.

여전히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