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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생활/음식에 해당되는 글 1148건
- 2017.07.25 [Taste] 24시남양돼지국밥, 경남 창원시
- 2017.07.24 [Taste] 원조풍년오리탕, 광주 북구
- 2017.07.17 [Taste] 더부자돼지, 경남 창원시
- 2017.07.17 페이장과자점
- 2017.07.10 [Taste] 금왕평양면옥, 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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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154-4, 한국음식
자정 넘어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하차한 뒤에 들른 국밥집.
근방에 영업하는 곳이 여기뿐인터라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내부가 굉장히 넓었는데 늦은시간에도 손님이 꾸준히 있더라.
어쨌든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과 섞어국밥을 주문했다.
국밥에 앞서 특이하게 반상에다 반찬을 통째로 내어주시는데,
식사시간엔 회전율이 빨라야 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잠시 뒤 팔팔 끓여서 나온 국밥 두 그릇.
휘휘 저어보니 건더기가 푸짐한 건 일단 괜찮았는데
문제는 온도. 섞어국밥은 먹기 딱 좋게 적당했지만
돼지국밥은 다 먹어갈 때까지 엄청 뜨거웠던 건 좀 아쉬웠다.
밥을 말기에 앞서 국물을 일단 한숟갈 먹어보니 밍밍
평소 먹던양만큼 새우젓을 섞어보니 그래도 밍밍
새우젓을 왕창 넣었는데도 여전히 밍밍
양념장을 섞으니 그제야 간이 맞는건 살짝 미스테리.
양념에 무친게 아닌 생부추를 주신게 특이했지만
일단 섞은 다음에 밥 한숟갈 말아서 먹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남은 밥 마저 말은 다음 셀프바에서 국수사리를 가져다 넣었는데
일반 소면이랑은 달랐지만 잘 퍼지지 않고 국물과 잘 어울리더라.
아쉬웠던 점은 생긴 것에 비해 국밥과 썩 안어울렸던 깍두기
되려 겉절이가 국밥과도 잘 어울렸던게 의외였다.
전반적으론 멀리서 찾아올정도는 아니지만,
야심한 시각 허기진배를 채우기엔 나쁘지 않은 메뉴였다.
P.S : 리뷰와는 별개로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한쪽에 서서 급하게 식사를 하시는게 조금 보기 그랬는데
만약에라도 혹여나 사장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직원분들 식사는 앉아서 하시게끔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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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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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7-8, 한국음식
모처럼 광주에서의 식사메뉴를 놓고 육전과 고민을 했으나,
육전은 먹어봤고 마침 중복 다음 날이라 복달임 삼아 결정한 메뉴.
근처에 오리탕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원조집을 방문했다.
식사시간을 피해서 간 덕분인지 넓은 내부가 한산했고,
센스 있는 사장님이 선풍기를 각각 한 대씩 틀어 주신 점이 일단 좋았다.
주문은 오리탕 반마리. 반찬과 소스가 일단 놓여지고
넉넉한 양의 미나리가 등장. 미나리는 리필이 가능하며
초장과 들깨를 섞는 소스는 결과적으론 존재감은 미미한 편.
잠시 뒤 거의 조리된 오리탕이 불에 올려진다.
국물이 일단 탁한데 들깨와 양념장이 풀어진 형태로
적당히 끓여서 한숟갈 먹어보니 속이 확 풀어진다.
오리에 앞서 미나리를 샤브샤브처럼 데쳐먹으면 되는데
이게 또 엄청 별미라 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더라.
미나리로 적당히 배를 채우고(?) 오리를 먹었는데
푹 익었음에도 살짝 비릿하고 질깃한 감이 남아 있다.
조각난 덩어리가 커서 먹기는 살짝 힘들었지만,
오리의 맛 자체는 괜찮았으며, 확실한건 국물이 하드캐리.
장점과 단점 모두 반찬인데, 몇몇 반찬은 구색맞추기 같지만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생긴것과 다르게 적당히 상큼해서
입맛도 돋궈주고 오리의 비린맛도 아주 잘 잡아주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차가 있었다면 포장을 부탁드렸을수도.
어쨌든 중복 다음날에 먹은 아주 적절한 복달임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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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널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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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34-1, 한국음식
화천동 정중앙에 위치한 진해에서 드물게 늦게까지 여는 고기집.
제법 오래된 집인데, 사진찍다 자세히 보니 우리 처음 만난 해에 연 듯.
내부는 기역자 형태로 되어있는데 자리배치는 조금 비효율적인 느낌.
예전에는 없던 셀프코너가 생겨서 더 좁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원하는 반찬을 원하는 대로 갖다먹기엔 편해진 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주문은 삼겹살 2인분과 목살 1인분.
한창 유행했던 두툼한 형태와는 거리가 먼 클래식하게 썰어진 고기.
불판에 얹으면 사장님이 통후추를 그라인더로 갈아 뿌려주신다.
불판이 조금 특이한데, 고기에서 나오는 돼지기름으로
김치나 콩나물 버섯등을 구워먹기에 꽤 편리하게끔 되어있어서
고기 자체도 맛있었지만, 김치나 콩나물과 같이 먹는 맛이 훌륭하다.
식사는 주로 물냉면과 냉면 혹은 열무비빔밥을 주문하는데,
물냉면의 경우 평범한 고깃집 냉면 맛이고
된장찌개의 경우 넉넉한 해물에서 우러난 맛이 좋으며
비빔밥은 열무도 넉넉하고 양도 둘이 먹기에 충분하다.
살짝 좁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고기랑 식사가 준수하고
무엇보다 영업시간의 메리트때문에 자주 가게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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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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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석동 기적의도서관 근처에 있는 제과점.
근처에 쇼핑하러 간김에 들러서 산 빵들이 맛있어서
모처럼 한가할때 시간을 내서 재방문을 했다.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는데, 사장님께서 오늘은 혼자라서
빵 종류가 많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미 충분히 많은 느낌..
첫방문시엔 우유모닝빵과 마늘바게뜨와 클래식한 빵들을
재방문시엔 낙엽빵과 무화과빵을 골라왔다.
빵은 담백한 가운데 적절한 단맛이 섞여 있는데,
설탕의 단맛이 아닌 넉넉한 재료 자체의 단맛이 우러나는 느낌.
토핑이 가득했던 피자빵의 풍미가 의외로 약했던점은 미스테리
그외엔 고루 맛있었고, 특히 무화과빵과 마늘바게뜨가 최고였다.
아쉬운점은 가격에 비해 빵들의 크기가 살짝 작은 점.
조금만 빵 사이즈가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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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201-1, 한국음식
스탠딩 공연 관람을 앞두고 과한 식사는 조금 위험하므로
공연장 근처에서 가볍게 먹자는 생각에 들른 집이다.
노포에 비해선 나중에 오픈한만큼 내부는 깔끔한 편.
한쪽에 자리 잡고 비빔과 물냉면 한그릇씩을 주문했다.
편육과 만두가 궁금했으나 과하게 먹으면 안되니까..
잠시 후 반찬들에 이어서 나온 냉면 두그릇.
일단 먼저보이는건 면이 조금 두꺼운 스타일이다.
나오는 도중에 물냉면 고명이 와르르 무너진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다시 올릴순 없는 일이고.
일단 물냉면 육수를 한모금 마셔보니 육향이 진한게
간만의 평양냉면이라 그런가 아주 맛있었다.
면의 색깔이 조금 연해서 메밀함량이 낮은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먹어보니 제법 구수하고 툭툭 잘 끊어진다.
가게한쪽을 보니 두번 거른 메밀면이라고 하더라.
비빔은 색깔에 비해선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으나
고춧가루 양념 특성상 먹어갈수록 텁텁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
곁들여온 반찬의 경우 절인 무는 그저 그랬지만
얼갈이의 경우 적당히 잘 익어서 상큼한게, 굉장히 맛있었다.
리필 안해도 되게끔 넉넉히 주신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점은 면수인데 쌩뚱맞게 계산대 근처에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있는줄 모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우리도 먹는 내내 이집은 면수를 안주나보다 라고
생각하다가 뒤늦게 계산하면서 알아차렸다.
여쭤 볼걸 그랬나....
Impact of the Table
밸런스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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