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201-1, 한국음식


스탠딩 공연 관람을 앞두고 과한 식사는 조금 위험하므로

공연장 근처에서 가볍게 먹자는 생각에 들른 집이다.


노포에 비해선 나중에 오픈한만큼 내부는 깔끔한 편.

한쪽에 자리 잡고 비빔과 물냉면 한그릇씩을 주문했다.

편육과 만두가 궁금했으나 과하게 먹으면 안되니까..


잠시 후 반찬들에 이어서 나온 냉면 두그릇.

일단 먼저보이는건 면이 조금 두꺼운 스타일이다.

나오는 도중에 물냉면 고명이 와르르 무너진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다시 올릴순 없는 일이고.


일단 물냉면 육수를 한모금 마셔보니 육향이 진한게

간만의 평양냉면이라 그런가 아주 맛있었다.


면의 색깔이 조금 연해서 메밀함량이 낮은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먹어보니 제법 구수하고 툭툭 잘 끊어진다.

가게한쪽을 보니 두번 거른 메밀면이라고 하더라.


비빔은 색깔에 비해선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으나

고춧가루 양념 특성상 먹어갈수록 텁텁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


곁들여온 반찬의 경우 절인 무는 그저 그랬지만

얼갈이의 경우 적당히 잘 익어서 상큼한게, 굉장히 맛있었다.

리필 안해도 되게끔 넉넉히 주신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점은 면수인데 쌩뚱맞게 계산대 근처에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있는줄 모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우리도 먹는 내내 이집은 면수를 안주나보다 라고

생각하다가 뒤늦게 계산하면서 알아차렸다. 


여쭤 볼걸 그랬나....


Impact of the Table

밸런스 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