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로 1546, 서양음식

[Refer] 결제 순서에 따라 조리가 시작되며, 별도로 안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시촌에 저렴한 스테이크가게가 유명하다는 정보를 접해서 한번 가보기로했다.

둘다 육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스테이크라는 음식이 레스토랑에서 단품만

주문하기는 조금 애매한 음식이라 살짝 기대한상태의 방문이고, 식사시간보단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 했는데 가게가 매우 아담해서 10분정도 웨이팅을 했다.


주문은 등심스테이크와 매운국물스테이크고 매운국물의 경우 총 5단계의 맵기

단계가 있는데 우린 1단계로 주문. 추가로 레몬에이드를 곁들였는데 현금결제를

할 경우 1인당 음료수 1병을 주는터라 결과적으로는 음료의 양이 너무 많았다.


음식은 하나의 접시에 샐러드와 빵 혹은 밥과 스테이크가 모두 올려져 있었고

서빙 및 식기반납은 셀프로 하는 방식. 하기사 가게 내부가 종업원이 오가며

서빙을 하기엔 조금 불편할정도로 좁긴했지만 이게 마이너스요소는 아니었다.


빵과 밥 그리고 샐러드는 보여지는 만큼의 평범한 수준. 사이드의 개념이라서

스테이크와 먹기엔 괜찮았고 등심스테이크의 경우 가격에 비해 양은 넉넉하며

적당히 잘 구워졌고 맛도 괜찮은 편. 굽기는 묻지는 않았는데 대략 미디엄웰던


매운국물스테이크의 경우 한국적인 매운맛을 기대했지만 핫소스를 베이스로한

이색적인 매운맛이라 일단 살짝 당황을했다. 맵기 1단계라 그런가 매콤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던터라 2단계로 주문할걸 속으로 후회를 했었고 그러하다보니

음식을 먹어갈때쯤 치즈맛이 매우 느끼해져서 음료가 없었으면 큰일날뻔했다.


처음이고 생소한 레시피로 인한 시행착오라기엔 약간의 아쉬움은 분명 있다. 

그나마 등심스테이크는 무난했던만큼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한번쯤 더 올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 다음엔 더 맛있게 해주겠다는 종업원의 말이 지켜지기를.


Impact of the Table

음료주문여부를 한번쯤 재확인 해줄수는 없었나요?















[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11, 한국음식


모처럼 볼일이 있어 여의도까지 온김에 63빌딩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간판에 적힌 우동 모밀 냉면이 유명한 집인데 냉면은 아직 조금 이른것 같아

모밀정식과 우동정식을 하나씩 주문. 정식이다보니 면음식에 앞서 유부초밥이

먼저 나오고 다음 모밀육수가 등장. 손님이 밀린시간이라 정작 면은 좀 걸렸다.


유부초밥은 뭐 그냥저냥 좋게 말하면 평범했고 나쁘게 말하면 임팩트는 없고

먹어보고 깜짝 놀란건 모밀육수인데 가다랭어포가 제대로 진하게 우러나와서

면이랑 같이 먹는 맛이 기대가 되었다. 한참 뒤에야 등장한 모밀과 우동그릇

우동 역시 면을 먹기에 앞서 국물을 한모금 마셨는데 국물맛이 일단 괜찮았다.


당황스러운건 각자의 면발인데, 객관적으론 평범했지만 육수로 인해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조금은 아쉬웠다. 모밀면은 부드럽긴 했지만 쫄깃함은

전혀 없었고 우동면의 경우 간이 전혀 배지 않아 마치 육수와 따로 노는 느낌

어느정도 적정선만 되었어도 육수와 시너지가 발휘될수 있었던터라 더 아쉽다.


가격이 착하면 납득이 되겠지만 문제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그저 별로군

이라고 생각하기엔 각각의 육수는 너무도 훌륭했던터라 그만큼 아쉬움이 크다.


Impact of the Table

거 참.. 맛은 있는데.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동 12-1, 한국음식


원래 가고자했던 집이 휴일이라 급하게 선회한 곳. 물론 이전에도 이름을 들은

적이 있고 입구의 포스하며 나이지긋한 손님분들이 많은걸 보고 안심을 했다.


주문은 곰국시 2인분.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인데 가장 기본메뉴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고민없이 골랐고 거의 주문하자마자 김치와 국수가 나왔다.


호박과 버섯 소고기편육이 얌전하게도 올라간 국수는 일단 국물이 마치 곰탕과

같이 진하게 우러난 맛이었고 면발이 꽤 부드러워서 먹기에 굉장히 편안했고

김치는 양념이 진하게 버무러져있고 제법 얼큰해서 국수와의 조화가 꽤 좋은 편

면을 다 먹고 공기밥을 주문해서 말아먹으니 진한 국물덕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급작스럽게 찾았었지만 둘다 든든하고 기분좋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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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격에 한번 놀라고 시작


















[Info]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298-2, 한국음식


이 집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들과는 달리 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그마저도 문을 여시면 약 1~2시간안에 음식이 다 팔려서 금방 닫는 집이라서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 방문 난이도가 가장 높아서 운좋게 들를 수 있었다.


메뉴는 해장국 단일메뉴고 몇 안되는 자리(합석은 당연히)에 앉자마자 접시를

일단 내어주시는데 이 접시는 나중에 고기를 찍어먹는 용도니 당황하지 말고

받고나서 멍하니 앉아있으면 다른 단골분들이 꾹꾹 누르라는 조언을 주신다.


파의 숨이 적당히 죽었다 싶으면 해장국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기의 양이

엄청나서 흔한말로 물반 고기반을 뛰어넘는 고기가 2/3정도 되는 해장국이다.


열심히 고기를 먹다보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짭짤한 국물과 역시나 수북하게

담겨진 우거지가 등장하는데 우거지 역시 고기와 마찬가지로 간이 잘 배었고

부들부들해서 맛있고 먹기에도 아주 편하다. 국물을 조금 더 요청을 드린다음

남은 밥 말아 한그릇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히는게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첫 문단에도 썼지만 방문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보니 절반이상은 실패함에도

자꾸만 오는 이유는 맛의 임팩트가 강렬하기 때문. 그만큼 완벽한 한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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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계속된다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577-20, 프랑스음식


우리의 결혼 2주년을 맞아서 기념일 식사 장소로 선택한 곳으로 서래마을에서

오래도록 운영중인 오세득 셰프의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작년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먹어보자는 생각이 일단 제일 강했는데, 한곳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 방송에 자주 나온 분이라는 점도 감안을 했다.


내부는 화려한 치장없이 수수한 편이라 마치 가정집의 거실과도 같은 느낌이고

주문은 런치 A코스와 B코스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는데 다른 요일보다 일요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높은 편이지만.


코스의 구성 중 아뮤즈와 디저트 커피 쁘띠푸르는 구성이 동일했고 A코스에선

야채스프와 볼로네즈파스타 B코스에선 전복찜과 광어구이 한우안심을 골랐다.


아뮤즈와 식전빵은 괜찮은 편이었고 버터를 서빙하면서 버터의 온도와 관련해서

고객들의 의견이 꽤 다양하다고 했는데 우리한텐 온도도 맛도 아주 적절했다.


음식들은 가게 내부의 느낌과도 같이 전반적으로 화려한 기교보다는 주재료의

맛이 강하게 부각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정도는 예상이 되는점은 아쉬웠다.


다행히도 각자가 고른 메인은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맛은 물론이요 면익힘이나

스테이크의 굽기도 완벽했고 부재료와의 조화나 주재료의 풍미도 아주 좋았다.


식사하는 내내 강약이 뚜렷한 코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몇몇 음식의 임팩트가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기념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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