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6-36, 일본음식


흔히 먹는 스시나 라멘이 아니라 말그대로 일본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사실 이전에 오사카에 여행을 갔을때도 먹은것들이 대부분 단품 위주의 메뉴

였고 정작 가정식을 먹었던 기억은 없는 터라 큰 호기심을 갖고 방문을 했다.


메뉴들의 구성은 말 그대로 밥과 국물 반찬들로 구성된 정식들이 대부분이고

하카타나카정식과 치킨난반정식을 주문했다.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걸리는 편


일단 반찬의 경우 밥과 먹는 간을 고려한 것인지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강한

편이고 치킨난반 정식의 경우 희안하게 간이 강한데도 느끼한감이 제법 있고

반찬들을 하나씩 먹을때는 맛이 괜찮은데 되려 같이먹으면 안어울리는 느낌.


아직 우리의 일식 내공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가격이 조금 높지만 색다른 느낌의 식사를 하고싶으시다면 더없이 적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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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1가 62-16, 한국음식


고된 하루를 보내느라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고민없이 고른 저녁메뉴는

바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장충동 왕족발을 먹기로 했다.

제리가 접한 정보로는 이곳이 원조라고 하는데 확실치 않으니 참고만 하시길


주문은 족발 소 사이즈와 막국수 한그릇, 유명세 때문인지 가격은 조금 높다.


진짜 딱 필요한 만큼의 단출한 밑반찬이 나오고 곧이어 족발과 막국수가 등장

양이 적진 않을까 걱정을 조금 했는데, 두 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만한 양이었고


족발의 경우 굉장히 쫄깃한 편인데, 사실 그간 서울에서 먹었던 족발의 경우 

재래시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식감이 흐물거리는 편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쫄깃한 족발을접해서 무척 반가웠고 서울에선 가장 우리 취향이다.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막국수.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족발의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인지 상대적으로 평범한 느낌이라 기대는 적당히 하시는게 좋을 듯


결과적으로 이곳은 족발집이고 족발이 만족스러운만큼 재방문 의사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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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옳다













[Info] 서울 중구 다동 173, 한국음식


시청 근처에 왔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곳. 북어국이라는 음식이 집에서

평소 쉽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단일메뉴로 영업하는게 조금 신기했다.


가게이름처럼 메뉴는 오직 북어해장국이 전부인데 심지어 안주메뉴도 없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장사만 하는 한편으론 자신감이 꽤 넘치는 식당이다.


자리에 앉으면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물김치 및 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이 차려지며 곧이어 먹기 좋게끔 적당히 데워진 북어국과 밥이 나온다.


밥한공기 말아서 한입 먹어보니 너무나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확 느껴진다.

군더더기 전혀 없는 누구나가 알고 있는 북어국의 맛인데 국물이 꽤 깊이있는

맛이었고 두툼하게 썰어져서 푸짐하게 담긴 북어는 부들부들해서 먹기 편했다.


밑반찬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인데 간이 적당하고 짜지않아서 밥이랑 먹기에

아주 적당한 편. 사실 다들 너무 알고 계신 맛이라 더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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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지원사격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 402-7, 미국음식

[Refer] 현금결제만 가능, 반경 2km 까지 배달 가능


웹서핑을 하다가 보라매역 근처에 괜찮은 수제버거집이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거리가 있지만 걸을만한 거리였고 버거도 좋아하는 터라 한번 가보기로 했고

가게위치가 조금 특이했는데, 진짜 단어 그대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는 아담한데, 예전 포스팅을 보아하니 그나마도 예전보다는 넓어진듯하다.


주문은 치즈앤에그와 베이컨앤에그. 사이드로 감자튀김과 음료수를 곁들였고

주문을 받고 조리하는 시스템이라 음식이 나오기까진 약 15분정도 소요되는편


기다림끝에 나온 버거는 굉장히 다소곳하게 빵과 패티들이 얌전히 올려진형태

최근에 접한 타 수제버거와 달리 손으로 쥐고 먹을만한 두께라 마음에 들었다.


잘 쥐고 한입에 무니 패티를 비롯한 재료의 풍미들이 느껴졌다. 소스의 맛이

강한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재료의 풍미가 강해서 꼭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

계란이 큰역할을 하나 싶었는데 다른 재료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이었고

곁들인 감자튀김 역시 잘 바삭하게 튀겨졌고 짭쪼롬해서 사이드로 딱 좋았다.


보기와 달리 다 먹으니 배가 꽤 불렀는데 가격또한 저렴해서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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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 골목에서 예상치 못한 득템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18-15, 이탈리아음식


근래들어 자주 찾는 동네인 서촌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갈리나데이지.


얼마 전 대세에 맞춰 방문을 했다가 살짝 실망한 곳과 같은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라 사실 방문 전의 생각은 진짜 말 그대로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이었다.


길눈이 어두운 분이라면 초행길에 찾는데 애를 먹겠다 싶을만큼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전체적인 인상은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편

특히 정문에서부터 현관까지 이어지는 작은 화단은 정성스럽게 꾸민 티가 났다.


주문은 시저샐러드와 보스코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이곳도 식전빵은

치아바타를 내어주는데 다른곳과 달리 마치 떡처럼 식감이 쫀득하다는게 차이

빵과 같이 같이 내어주는 올리브오일 듬뿍 찍어 먹으니 만족스럽기 그지 없다.


파스타에 앞서 내어준 샐러드.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양이 넉넉하고 각각의 

재료들도 고루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 편. 특히 닭고기가 예술인데, 가슴살이 

촉촉하면서도 쫄깃하게 조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내내 감탄이 이어졌다.


곧이어 등장한 파스타 두 접시. 이렇다 할 흠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파스타가 아닐까싶다. 맛 양 면삶기 에멀전등 굉장히 만족했다.


앞에 나온 음식들의 만족도가 너무 높다보니 디저트의 맛도 갑자기 궁금해서

티라미수와 까놀리를 주문.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입가심을 확실히 시켜줬다.


전체적으로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각각의 접시들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는데

굳이 흠을 찾자면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게 눈에

확 띄는 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부분. 빠르게 안정되길 바란다.


Impact of the Table

"흔히 먹는 음식일수록, 정말로 맛있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도 큰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