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11, 한국음식


모처럼 볼일이 있어 여의도까지 온김에 63빌딩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간판에 적힌 우동 모밀 냉면이 유명한 집인데 냉면은 아직 조금 이른것 같아

모밀정식과 우동정식을 하나씩 주문. 정식이다보니 면음식에 앞서 유부초밥이

먼저 나오고 다음 모밀육수가 등장. 손님이 밀린시간이라 정작 면은 좀 걸렸다.


유부초밥은 뭐 그냥저냥 좋게 말하면 평범했고 나쁘게 말하면 임팩트는 없고

먹어보고 깜짝 놀란건 모밀육수인데 가다랭어포가 제대로 진하게 우러나와서

면이랑 같이 먹는 맛이 기대가 되었다. 한참 뒤에야 등장한 모밀과 우동그릇

우동 역시 면을 먹기에 앞서 국물을 한모금 마셨는데 국물맛이 일단 괜찮았다.


당황스러운건 각자의 면발인데, 객관적으론 평범했지만 육수로 인해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조금은 아쉬웠다. 모밀면은 부드럽긴 했지만 쫄깃함은

전혀 없었고 우동면의 경우 간이 전혀 배지 않아 마치 육수와 따로 노는 느낌

어느정도 적정선만 되었어도 육수와 시너지가 발휘될수 있었던터라 더 아쉽다.


가격이 착하면 납득이 되겠지만 문제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그저 별로군

이라고 생각하기엔 각각의 육수는 너무도 훌륭했던터라 그만큼 아쉬움이 크다.


Impact of the Table

거 참.. 맛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