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298-2, 한국음식


이 집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들과는 달리 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그마저도 문을 여시면 약 1~2시간안에 음식이 다 팔려서 금방 닫는 집이라서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 방문 난이도가 가장 높아서 운좋게 들를 수 있었다.


메뉴는 해장국 단일메뉴고 몇 안되는 자리(합석은 당연히)에 앉자마자 접시를

일단 내어주시는데 이 접시는 나중에 고기를 찍어먹는 용도니 당황하지 말고

받고나서 멍하니 앉아있으면 다른 단골분들이 꾹꾹 누르라는 조언을 주신다.


파의 숨이 적당히 죽었다 싶으면 해장국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기의 양이

엄청나서 흔한말로 물반 고기반을 뛰어넘는 고기가 2/3정도 되는 해장국이다.


열심히 고기를 먹다보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짭짤한 국물과 역시나 수북하게

담겨진 우거지가 등장하는데 우거지 역시 고기와 마찬가지로 간이 잘 배었고

부들부들해서 맛있고 먹기에도 아주 편하다. 국물을 조금 더 요청을 드린다음

남은 밥 말아 한그릇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히는게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첫 문단에도 썼지만 방문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보니 절반이상은 실패함에도

자꾸만 오는 이유는 맛의 임팩트가 강렬하기 때문. 그만큼 완벽한 한그릇이다.


Impact of the Table

시도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