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04-22, 태국음식


뜬금없이 서울대입구 근처가 갑자기 샤로수길로 조성이 되더라.

가볼만한 집을 찾다가 태국음식점이 있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방문을 했다.


야시장 이라는 가게이름답게 내부는 세련되기보단 뭐랄까

실내이지만 실내같지 않은 프리함? 어쨌든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현지느낌 물씬나는 식기와 양념통들 역시 마음에 든다.


주문은 어디를 가든 자동으로 나오는 팟타이 똠얌꿍 카오팟.

다른곳보다는 음식 가격이 살짝 저렴한 편이다. 불금인지라 창맥주도 한병 주문.


주방 바로 옆에 앉은지라 웍 돌아가는 소리 들리고 잠시 후 카오팟과 팟타이 등장

맛이 전반적으로 라이트 하고 단맛이 살짝 도는 편.

추가 안해도 되게끔 애초에 고수를 넉넉히 얹어주는건 괜찮았다.


그에 반해 똠얌꿍은 익숙치 않은 조금 독특한 맛.

신맛이 조금 덜한 편인데, 그간 먹어온 똠얌꿍과는 갭이 조금 있어서

먹는 내내 둘다 고개를 조금 갸웃거렸다.


쨌든 멀지 않은 거리에 태국음식점이 또 생긴건 꽤 반가운 일이고..

익숙치 않은 부분은 아직은 우리의 태국음식 내공이 얕기에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본다.


Impact of the Table

일단 여기서 합격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3-9, 미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올 하반기 고메위크 두번째 선택은 스테이크 전문점 이트리.

간판에도 진짜배기 스테이크 라는 문구를 강조하는 곳이다.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가 살짝 힘든 편이고, 내부는 가로로 길쭉하다.

어렵게 예약에 성공했는데, 과연 우리가 방문할 당시에도 만석이더라.


주문한 메뉴의 경우 구성된 음식들은 평범했는데,

누들이 스테이크 다음으로 배치된게 조금 특이했다.


다양하게 나온 애피타이저는 넉넉한 양에 각각의 맛도 괜찮았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는데, 같이 나온 김치의 담음새가 옥의 티였다.


이어서 나온 스테이크. 양도 넉넉했고 굽기도 훌륭

풍미도 괜찮아서, 간판에 강조할만큼 임팩트 있는 스테이크였다.


다만 누들의 경우 스테이크로도 이미 배가 부른상태다보니

국물과 면발 모두 훌륭했는데도 먹기에 살짝 벅찬느낌이 있었다.

순서를 바꾸거나 양을 살짝 줄였다면 보다 돋보이지 않았을까.


이날의 유일한 에러였던건 디저트인데,

해동되지 않은 치즈케이크가 포크가 파고드는걸 거부해서

먹기도 어려웠고 맛도 전혀 느껴지질 않았다.

공들인 탑이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


결제하면서 말할까하다 다들 너무 바빠보여서 그냥 나온게 살짝 후회된다.


Impact of the Table

강철같은 강도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0-1, 프랑스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다시 돌아온 고메위크.

어디를 갈지 조금 고민했는데, 모 요리웹툰의 배경이 되고 있는

류니끄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웹툰의 음식을 실제로 먹고자 하는 마음.


가로수길 근방에 있는 매장 내부는 생각보단 아담한 편.

주방이 꽤 넓었는데 도로쪽이 통유리로 되어있는게 포인트다.


웹툰에 등장하는 동명의 셰프는 실험적인 레시피를 추구하는데,

메뉴판에서 같은 음식이름이 많이 보이는 것은 물론이요

아뮤즈에서부터도 독창적인 뉘앙스가 강하게 엿보인다.


이어서 나온 코스 음식의 경우 메인을 제외하곤 평범한 접시는 없었다.

튜브를 짜거나 핀셋으로 화분에서 잎을 따거나 특이한 조합이거나의 연속.


다행히 음식들의 맛은 괜찮았고 특히 각자 메인의 맛은 훌륭했으나,

한두가지 메뉴는 굳이 이렇게 먹어야 하는 의문이 살짝 있었다.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조금 얽매여있지 않나 하는 느낌.


어쨌든 먹는내내 맛은 물론이요 꽤 재미있었던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예상치 못한 조합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852-6, 한국음식


집 근처에 토렴하는 국밥집이 없을까 찾다가 알게된 집이다.

서울대 입구 근처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설렁탕 전문점.


가게 내외부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다.

서너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이 수육에 소주를 기울이고 계시더라.


설렁탕으로 두그릇 주문하니 금새 뚝딱 나온다.

파채 넉넉히 얹고 김치랑 깍두기를 따로 그릇에 덜고 국물한숟갈 후룩.
국물맛은 꽤 구수한 편이고 온도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밥알이 살아있었다. 팔팔끓인게 아닌 제대로 토렴이다..


서울중심가에 비해 가격도 착한편이고, 고기도 넉넉하다.

극강의 맛까진 아니더라도 지역의 강자로는 충분한 정도.


우리 부부한테는 집 근처라는 점에서 상당한 가산점을 얻는다.


Impact of the Table

전문 인정!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56-1, 서양음식


휴가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고 들른 성북동의 대표 돈까스집.

호텔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이곳을 들르기로 했다.


최근에 방송에도 나왔지만 원래 있기가 있던 곳이라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입장을 했다. 아예 밖에 의자가 있더라.


주문은 정식과 안심돈까스를 하나씩.

익숙한 맛의 수프를 한그릇 비우니 음식들이 나왔다.


일단 소스. 수프와는 달리 약간은 미묘한 맛이었다.

돈까스랑 생선까스 함박은 익히 알고있는 맛.

생각보다 두께가 얇았고, 다른곳에 비해 월등하단 생각은 안들었다.


밥의 양 적당했고 양배추나 완두콩 등 곁가지 푸짐한건 좋았는데.

의아했던건 그릇마다 얹어져있던 고추. 그다지 의미를 모르겠더라.


근방에 온다면야 한번쯤은 들러볼만 한데,

굳이 먼곳에서 먹으러 찾아올만하다고는 생각이 안들었다.


Impact of the Table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