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36-2, 한국음식


창원시 안에 2개의 분점이 있는 찜갈비집의 본점.

제리의 속이 살짝 느끼하지만 와중에 고기는 먹고싶은 

웃긴 상황에서 때마침 이집이 생각나 방문을 했다.


조금 넓은 내부에 손님은 한 테이블밖에 없던 터라

느낌이 싸했지만 그래도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양념갈비찜 중간맛 2인분에 당면사리를 주문했다.


평소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방에서 조리를

다해주셔서 가져다주시느라 시간이 살짝 걸렸고

그사이 반찬들 한입씩 맛보니 깔끔하니 괜찮았다.

간이 삼삼해서 갈비찜이랑 먹기 딱 좋은 정도.


기본 콩나물국에 북어도 조금 들어있는 등

전반적으로 밑반찬에 신경을 팍팍 쓰신 느낌.


갈비찜. 둘이 먹기 부족하지 않을만큼 양도 넉넉했고

맛도 좋았다. 너무 맵지 않아서 먹기에 딱 좋았는데

단맛이 살짝 추가 되면 더 괜찮았을듯 싶다.


당면보다 고기를 먼저 먹은 바람에 양념이 모자라

고기먹고 추가주문한 볶음밥은 새 양념에 볶볶.. 

사장님께서 먹었던 양념에 볶으면 더 맛있다고

하시니 당면사리 드시는분은 당면부터 드시길..


아, 그리고 사리가 다양하면 좋겠다..떡이나 버섯등..


Impact of the Table

쌈채소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기특함







[Info] 쿠도 아스카&후쿠시 소우타 주연,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 드라마


제목만 보고는 가벼운 블랙코미디일줄 알았으나,

회사원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무겁고 진지하게 다룬 영화였다.


영화 중반에 겪게되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서

369징크스를 겪었다면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하기사 뭐 제리가 있었던 업계에선 55%의

재직자들이 고민을 했다는 기사도 있었다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연기들도 아주 훌륭했고

전반부까지는 풀어내는 방식이 괜찮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반부의 여러 개연성에 대해

과하게 풀어내는 느낌. 적당히 축약을 했었으면...


중간중간 영화가 곧 끝날 것 같은데 끝나지 않는다.

적당히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드라마로 치면 예정에 없던 연장방영으로 인해서 

억지로 분량이 늘어난 느낌. 살짝 아쉽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45, 한국음식


구암동이지만 소계시장근처에 있는 식육식당.

누가 마산3대식육식당이라고 칭해놨던데,

당췌 누가 정한건지-_-; 어쨌든 근처 온 김에 들렀다.


한창 바쁠시간에는 대기줄도 생기는 곳이라던데

어쩌다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 들른건 행운.


주문은 3가지 부위가 고루 나오는 모듬3인분.


간만에 보는 야자탄 등장하고 불판 얹어지고

쟁반에 나오는 고기의 모습은 최근의 트렌드인

두툼과 숙성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투박한 모습.

고기를 잘 모르지만 빛깔은 엄청 신선해보인다.


강한 화력 덕분에 금새 익혀서 먹어보니 맛있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을정도로 근래 먹었던

돼지고기구이 중에서 확실히 손에 꼽을 정도.


3가지 부위마다 각기 다른 식감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양이 정량인 듯 배도 엄청 불렀다.


고기가 돋보였던 건 반찬들도 한몫했는데,

잘 익은 김치와 파절이가 너무 잘 어울렸다.


온 김에 포식하자는 생각에 주문한 찌개는

가격에 비해 건더기가 실했고 맛도 괜찮았다.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쌈 싸먹는 상추가

조금 뻣뻣했다는 점이지만, 이 집의 수많은

장점에 비하면 그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Impact of the Table

ㅇㅈ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57-4, 한국음식


진해 중앙시장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국밥집.

골목안에 있다보니 가는 길을 좀 헤맸다. -_-;


주문은 내장국밥과 살코기국밥 한그릇씩.

반찬들 나오고 적당히 데워진 국밥이 나온다.


국밥은 뚝배기채로 데워져 나오는 형태지만

온도가 적당해서 말아먹기 적당한 건 좋았다.


맛은 기대치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괜찮았고

국물에선 대체로 머릿고기의 풍미가 강한편, 

살코기국밥은 아쉽게도 100%살코기는 아닌 듯.


의외로 기대이상이었던건 반찬들이었는데,

부추무침이야 생긴 것부터 맛있게 생겼지만

두가지의 김치가 진짜 너무 맛이 시원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밥이랑도 잘어울린다.


반찬때문에라도 다시금 들리고 싶은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세접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63, 한국음식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집 중 하나인 집.

당초 들르려고 했을 땐 주인할머니께서 편찮으셨던터라

계절이 몇 번 지난 다음 시간이 맞아서 방문을 했다.


내부는 지금까지 가본 돼지국밥집 중 가장 아담하고

한쪽에는 할머니께서 쉬시는 공간이 있다.


테이블 한 쪽에 자리잡고 국밥을 한그릇씩 주문

잠시 뒤에 뚝배기에 펄펄 끓인 국밥이 반찬과 나온다.


머릿고기의 비율이 높고, 돼지 특유의 향이 있는터라

맛에 있어선 호불호가 조금 나뉠수도 있겠다.

초심자는 쉬이 접근하기 힘든, 중급자용 국밥의 느낌.


우리 입맛엔 다행히 잘 맞아서 후루룩 잘 먹었고

반찬, 특히 (다시마가 들어있는)푹 익은 김치가 잘 어울리고

부추무침도 맛있어서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밥인데, 찰기가 다소 부족하다보니

풀풀 날리는 느낌. 외에는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정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