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45, 한국음식


구암동이지만 소계시장근처에 있는 식육식당.

누가 마산3대식육식당이라고 칭해놨던데,

당췌 누가 정한건지-_-; 어쨌든 근처 온 김에 들렀다.


한창 바쁠시간에는 대기줄도 생기는 곳이라던데

어쩌다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 들른건 행운.


주문은 3가지 부위가 고루 나오는 모듬3인분.


간만에 보는 야자탄 등장하고 불판 얹어지고

쟁반에 나오는 고기의 모습은 최근의 트렌드인

두툼과 숙성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투박한 모습.

고기를 잘 모르지만 빛깔은 엄청 신선해보인다.


강한 화력 덕분에 금새 익혀서 먹어보니 맛있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을정도로 근래 먹었던

돼지고기구이 중에서 확실히 손에 꼽을 정도.


3가지 부위마다 각기 다른 식감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양이 정량인 듯 배도 엄청 불렀다.


고기가 돋보였던 건 반찬들도 한몫했는데,

잘 익은 김치와 파절이가 너무 잘 어울렸다.


온 김에 포식하자는 생각에 주문한 찌개는

가격에 비해 건더기가 실했고 맛도 괜찮았다.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쌈 싸먹는 상추가

조금 뻣뻣했다는 점이지만, 이 집의 수많은

장점에 비하면 그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Impact of the Table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