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진주시 대안동 4-1, 한국음식


애초에 유명했으나 방송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진 식당.

칠보화반으로도 불리는 진주비빔밥이 주 메뉴인 곳이다.


이른시간에도 줄을 서야했는데 다행히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문 열어보니 홀이 작아서 당황했는데 내부에 안채가 여럿있더라.

방으로 안내를 받아서 아늑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비빔밥 2인분. 음식은 금방금방 나왔다.


일단 비빔밥은 비주얼로만 봐선 육회랑 고추장맛이 튈줄 알았으나,

전혀 그런점 없이 나물들이랑 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맛.

보기보단 간이 약한 편인데 우리 입맛엔 아주 괜찮았다.

양이 조금 작은가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적당히 배도 불렀고..


되려 다른반찬들은 간이 강해서 밥이랑 어울리는 느낌이 썩 없었으나,

동치미는 옛스러운 맛이라 밥과 너무 잘어울렸다.

같이 나온 얼큰한 소고기선지국 역시 밥이랑 잘어울리긴 마찬가지.

배만 조금 덜 불렀다면 국이랑만 밥 한공기 먹을 맛.


날이 살짝 추웠는데 바닥 뜨끈한 방안에서 잘 먹은 한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왜 고기맛이..?!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53, 이탈리아음식


용호동 젊음의 거리의 한쪽에 있는 이탈리아식당.


셰프1명 서버1명이 전부인 아담한 식당이라 예약을 했으나,

막상 시간맞춰 방문 해보니 자리는 여유가 있더라.

안내받은 자리가 워크인손님 자리보다 좁은 건 좀 아쉬웠다.


주문은 토마토모짜렐라샐러드와 까르보나라, 채끝스테이크.

하우스 와인을 한잔씩 곁들일 생각이었으나 우리가 못찾은건지

와인리스트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음료수를 대신 곁들였다.


식전빵. 빵과 버터는 평범했으나 올리브오일의 향이 좋았다.

샐러드는 재료간의 비율도 좋았고 드레싱도 딱 적당했다.


기대를 많이했던 파스타는 딱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맛.

살짝 짠감이 없잖아 있으나 다행히 허용범위 안이었고,

스테이크는 자체로도 괜찮았으며, 라따뚜이랑도 잘 어울렸다.

소스도 넉넉하게 내어줘서 기름진부위지만 물린감없이 잘 먹었다.

디저트로 추가 주문한 티라미수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한가지 아쉬운건 가격인데, 단품 가격들이 저렴하진 않은터라

여럿이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결제금액은 자연히 높아진다.

디저트와 같이 먹을 음료서비스를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일까.


투정으로 글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라 창원에 있는동안은 높은빈도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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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마시쪙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근화동 16-1, 한국음식


드물게 간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하는 곰탕집.

등록문화재인 옛 요향부 병원장 관사이기도 하며,

월~토 점심에 딱 3시간만 영업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처럼 영업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방문을 했는데,

입구는 물론 마당과 내부의 분위기도 독특하고 좋았다.

꼭 일본의 시골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밥을 먹는 느낌.


주문은 곰탕 두그릇, 떨어져 있는 주방에서 준비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에 나오는 곰탕. 일단 들어있는 부위가 꽤 다양했다.

잘 우러난 뽀얀국물은 괜찮았지만, 밥이 살짝 질은 느낌이다.

대신 반찬이 집밥처럼 자극적이지 않은점은 좋았다.


복도를 지나서 들어가는 구조라 계산할때 살짝 불편한감이 있고,

날이 추워서 내부를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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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거미는 안먹을래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3-56, 한국음식


한번 올 생각은 있던 갈비집인데, 나들이 일정이 꼬여

어쩌다 길을 이쪽으로 들어서게 되어서 엉겁결에 들렀다.


내부로 들어서니 문앞에 작은 홀이 있고 안쪽으로는

큰 방이 여러개 있는 구조, 우측 방 한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자리 앉자마자 내어주시는 삶은땅콩과 메추리알이 꽤 정겹다.


일단 갈비집이니까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

주문 후 왕창 깔리는 반찬들. 간판만큼이나 옛스러운 부분.

하나하나 맛보았는데, 반찬은 물론 고둥과 새우도 맛있었다.


양푼에 담겨져 나온 3인분의 갈비.

첫인상은 좀 작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넉넉했던 양.

슬쩍 보니 부위도 갈비부위로만 쓰시는 듯.


잘 구워서 양념에 찍어먹으니 너무 익숙한 맛이다.

진짜 완전 어렸을때 먹었던 돼지갈비 맛과 너무 흡사하더라.

뼈에 붙은 살까지 바싹 익혀서 야무지게 먹었다.


얼추 배를 채우고 식사로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

찌개가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들어있는 해물 양이 만만찮은게

먹어보니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물론이고, 맛과 양 반찬들까지

이 집만의 오랜 방식이 잘 유지되는 듯한 식당이다.


유일한 단점은 환기인데, 방안에 설치된 환풍기만

신형으로 바꾸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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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도 놓칠 수 없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7-13, 중국음식


SNS에서 짬뽕으로 굉장히 핫한 옛 마산의 식당.

시작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8분을 늦었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사이 뒤로도 어마어마한 줄이..


기다리면서 보통짬뽕과 목살짬뽕, 돼지고기튀김을 선주문한덕에

자리 앉자마자 음식이 차례차례 놓여졌다.

반찬에 단무지가 없고 피클만 있는게 신기했는데 맛은 있더라.


짬뽕에 앞서 먹어본 돼지고기튀김. 탕수육의 바삭함을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꿔바로우고 식감은 탕수육에 가까운 애매한 느낌.

찍어먹는 소스는 자체로는 나쁘진 않으나 풍미가 약한 편이고

튀김옷 자체에는 간이 없는 듯, 따로 먹기엔 살짝 물리는 감이 있다.


짬뽕의 경우 면발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국물의 경우 칼칼한 맛이 독특한게 먹어왔던 맛과는 꽤 달랐다.


들어있는 해물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느낌이라

목살짬뽕의 가성비가 보통짬뽕에 비해선 좋은 편이다.

천원이라는 가격차이에 비해 들어있는 고기 양도 넉넉할뿐더러

양꼬치스러운 목살의 양념과 짬뽕의 국물의 조화가 훌륭하다.


안좋은 말만 쓴것같은데 목살짬뽕에는 꽤 만족을 한터라,

집 근처였으면 간간히 들렀을만한 곳. 아쉽게도 좀 멀다..


Impact of the Table

신의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