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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5 [Taste] 대봉막창, 경남 창원시
- 2017.10.30 [Taste] 머스트루, 부산 해운대구
- 2017.10.10 [Taste] 고정점, 부산 부산진구
- 2017.10.10 [Taste] 사리원냉면, 부산 부산진구
- 2017.10.09 [Taste] 백화양곱창 9호집,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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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 47-1, 한국음식
진해 중앙시장의 매우 안쪽에 위치한 막창 전문점.
오픈한지 얼마안된 듯 재래시장 안에 있는 고깃집치고는
외관이 깔끔해서 진즉 들르려 했지만 일요일 휴무라
일정이 안맞았다가 모처럼 제리가 토요일 쉬게되어 방문.
11월치곤 날이 춥지 않아서 테라스 한쪽에 자리잡고
일단 막창 2인분을 주문했다. 초벌이 되고 있는 동안
깔리는 반찬은 하나같이 삼삼하니 간이 강하지 않은 편.
겉절이나 콩나물의 경우 막창맛을 해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콩나물국은 간이 조금 강해도 좋을것 같다.
초벌되어 나온 막창은 구워보니 보기보단 넉넉했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적절히 가이드를 해주신 덕분에
알맞게 익혀서 먹어보니 잡내도 전혀 없고 맛있었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삼겹살과 껍데기를 추가 주문.
껍데기도 초벌되는 동안 먼저 삼겹살이 나왔는데,
근래 본 삼겹살중 가장 돋보일만큼 육질이 너무 좋더라.
적당히 구운 다음 둘 다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껍데기의 경우 생껍데기가 초벌되어 나오는 형태인데
콩가루랑 카레가루 찍어먹어보니 나쁘진 않았지만
밑간이 되어있었으면 풍미가 조금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약한 풍미가 아쉽지만 객관적으론 꽤 괜찮았다.
식사의 경우 냉면은 없지만 된장찌개와 라면이 있고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밥은 참고로 햇반..
된장찌개는 해물들이 적당히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라면은 조금 불었지만 파와 양파의 단맛이 가득한 맛.
부부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라고 역시나 맛있었다.
일요일 휴일인게 조금 아쉽지만 구이부터 식사까지
고루 훌륭해서 시간만 되면 자주 가고픈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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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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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21-41, 서양음식
어쩌다보니 올해도 상반기 고메위크는 스킵하게되어
연회비도 비싼데 한해를 통으로 날릴수는 없다! 라는
생각에 험난한 예매과정을 리티가 겨우 뚫고 예약한 곳.
예약한 후에 알게된 곳인데 작년 고메위크로 들렀던
라꽁띠의 셰프께서 오너레스토랑으로 독립한 곳이더라.
그래서인지 거리가 좀 있지만 청사포 근처인 건 동일하다.
번쩍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는 완전 아담한 편
평소에는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로 구분되어 있다던데
고메위크라 그런가 이날은 테이블만 다섯자리였고
아담한 덕분에 분위기 자체는 아주 차분하고 안락했다.
메뉴는 올데이코스로 셰프테이스팅코스와 흡사한 구성
파스타나 리조또 등의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게 특이했고
모처럼의 다이닝이라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 곁들였다.
두 가지 에피타이저의 경우 해산물 재료의 맛이 강한 편,
다양한 재료들이 곁들여 졌지만 큰 역할은 못 느낀 반면
가리비요리와 꽁피요리는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각 재료들의 식감은 물론 밸런스도 아주 완벽했다.
삼치와 스테이크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는데,
삼치는 너무 감흥이 없던터라, 그냥 말그대로 삼치..
스테이크는 거의 차가운 상태로 서빙이 되었고
장아찌와 부추가 조합은 좋았으나 먹기엔 불편했다.
디저트 역시 히비스커스의 역할은 조금 애매한 편.
차의 양이 넉넉한건 좋았으나 쁘띠푸르가 그리웠다.
이렇게 적으니 악평만 잔뜩 늘어놓은것 같지만
사실 작년에 비해서 식사 자체의 만족도는 조금 나았다.
다만 위에 언급한 대로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탓인지
고메위크 혜택을 받았어도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음에도
식사를 마친 후에도 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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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자꾸 바라보게 되는.. 우리집에 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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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68-438, 한국음식
고기맛의 정점 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이름의 고깃집.
서면과 전포동 사이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접하곤 호기심이 들어 방문
고깃집치고는 규모가 아담한 편이라 대기 줄이 있었다.
고기메뉴는 목살불고기와 껍데기 두가지가 있는데,
세트메뉴의 구성이 괜찮은것 같아서 3인 세트로 주문.
요즘 유행하는 구워주는 방식에서도 한발자국 더 나아가
아예 구워서 나오는 방식. 버너는 고기가 식을경우의 대비용.
목살의 경우 서울의 해뜨는집과 비주얼적으론 비슷한 형태인데
먹어보니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른 맛이다. 조금 삼삼하달까.
양념은 간장베이스로 추측이 되는데 과하게 짜지 않아서
고기 맛이 충분히 느껴졌고 팡팡 터지는 육즙도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느끼한 감이 없어서 따라놓은 음료수를 안먹게 되더라.
껍데기의 경우 식감이 쫀득하기보단 부드럽게 구워져있는데
목살이랑 양념은 같은듯하고 보기에도 실제로도 질이 좋았다.
세트에 포함된 양이 적당해서 고기만 먹었으면 후회할뻔..
고기양이 적지 않았고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어서
식사메뉴로는 공기밥을 하나 주문. 스팸이 올려져 나온다.
밥을 받아보고 감탄을 한게 윤기가 정말 좔좔 흐르더라.
살짝 칼칼한 스타일의 된장찌개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아쉬운점은 피크타임의 추가주문이 불가한 부분인데
이건 뭐 대기열이 길다보니(나올때 보니 더 늘었더라...)
어쩔 수 없는 점인것 같고 마늘을 굽기 애매하다는점...?
다만 줄이 대기열이 그렇게 길게 늘어선 와중에도
홀이 1명의 직원으로 케어가 된다는점은 감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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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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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77-23, 한국음식
평양냉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그나마 알려진 곳.
멋모르고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휴일이어서 실패 한 후 첫 재방문이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세월의 흐름이 배어있는 듯 한데,
꾸준히 관리를 잘해온 듯 허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주문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에 빈대떡과 만두 2개
갯수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서 부담이 없는게 큰 장점.
나머지 메뉴는 주방에서 모두 준비를 해주시지만
빈대떡은 계산대옆의 조리대에서 사장님이 구워주신다.
주전자에 담긴 육수 마시다 보니 나온 빈대떡과 만두.
빈대떡의 경우 저렴하다보니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고기까지 얹어지는 등 재료는 전혀 부실하지 않다.
만두 역시 겉으로 보기에도 속이 꽉 차있는 모양새
두가지 메뉴 모두 맛이 삼삼하고 담백한 편인데
찍어먹는 간장도 간도 약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우리 입맛에야 괜찮았지만 호불호가 조금 나뉠 부분.
함흥냉면 역시 색깔에 비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쫄깃한 면발과 꾸덕한 식해의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먹는 중간에 육수랑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편.
평양냉면은 조금 의외였는데 메밀면치고는 면색깔이
강해서 혹시나 질기려나 싶었는데 툭툭 잘끊어지더라.
육수의 간은 윗지방 평양냉면에 비해 조금 강한편인데
살짝 곁들여진 청양고추가 국물을 먹을때나 면을 먹을때
맛의 존재감이 강하다는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기대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자체로도 충분히
독특했고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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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전자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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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6가 32, 한국음식
[Refer]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부산에만 있는 특이한 구조 중에 양곱창센터가 있는데,
넓은 실내가 여러개의 코너로 바 테이블 식당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바 테이블은 독립된 식당으로 운영되는 구조이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백화양곱창을 처음 들러봤다.
자주오는 분들은 들렀던 곳을 계속 가시는 것 같은데,
우리야 초행이다보니 마침 빈자리가 있던 9호집으로 갔다.
주문은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각 1인분씩.
곱창먹는데 딱 필요한 종류만큼의 밑반찬 놓여지고,
이모님께서 소금구이부터 불판에서 구워주신다.
굽는 동안 겉절이 몇 젓가락 집어먹었는데 일단 이게 별미.
양념도 그렇지만 소금 역시 재어진상태는 아니고
주문을 받으신 후 정량만큼의 곱창을 양념에 무치는 방식.
소금구이라고 적혀있지만 소금보단 마늘의 비율이 높다.
다른 곱창집 대비 약 8~90%정도 익은 상태에서
한점씩 주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질긴감이 전혀없고
식감이 말랑말랑하면서도 쥬이시한게 특징.
불에 직접 구으면야 어지간한 식재료가 다 맛있다지만
일단 소금구이의 처음 한점부터 맛의 임팩트가 강했다.
덕분에 술이 들어간다 쭈욱쭉쭉쭉.. 이모 한병 더요..
배가 몹시 고팠던 상태라 맥주 곁들여가며 허겁지겁 먹고있노라면
이모님께서 한 쪽에서 양념구이를 돌판에 미리 구워주신다.
아마도 불판이 비었을 때라 가능한 일인 듯..
색깔과 달리 적당히 매우면서 곱창에 잘 어울리는 맛과
질기지 않은 식감이 역시나 아주 만족스럽다.
두가지 맛 모두 괜찮아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울정도.
계속 계속 술이 들어간다 쭈욱쭉쭉쭉...
양념구이까지 먹고 난 뒤 볶음밥을 추가 주문했는데,
바싹 달궈진 팬에 볶다보니 기침을 제법 유발하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맛. 그냥 먹어도 맛있고
따로 챙겨주신 생김에 싸서 먹는 맛도 괜찮았다.
가게의 구조상 환기에 취약하다보니 옷에 냄새가 배고
내부가 꽤 덥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맛있다.
4월이나 10월즈음 선선할때 얇은 옷입고 들르면 좋을 듯.
그러고보니 10월이네. 이달 지나기 전에 또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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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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