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 47-1, 한국음식


진해 중앙시장의 매우 안쪽에 위치한 막창 전문점.


오픈한지 얼마안된 듯 재래시장 안에 있는 고깃집치고는

외관이 깔끔해서 진즉 들르려 했지만 일요일 휴무라

일정이 안맞았다가 모처럼 제리가 토요일 쉬게되어 방문.


11월치곤 날이 춥지 않아서 테라스 한쪽에 자리잡고

일단 막창 2인분을 주문했다. 초벌이 되고 있는 동안

깔리는 반찬은 하나같이 삼삼하니 간이 강하지 않은 편.

겉절이나 콩나물의 경우 막창맛을 해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콩나물국은 간이 조금 강해도 좋을것 같다.


초벌되어 나온 막창은 구워보니 보기보단 넉넉했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적절히 가이드를 해주신 덕분에

알맞게 익혀서 먹어보니 잡내도 전혀 없고 맛있었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삼겹살과 껍데기를 추가 주문.

껍데기도 초벌되는 동안 먼저 삼겹살이 나왔는데,

근래 본 삼겹살중 가장 돋보일만큼 육질이 너무 좋더라.

적당히 구운 다음 둘 다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껍데기의 경우 생껍데기가 초벌되어 나오는 형태인데

콩가루랑 카레가루 찍어먹어보니 나쁘진 않았지만

밑간이 되어있었으면 풍미가 조금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약한 풍미가 아쉽지만 객관적으론 꽤 괜찮았다.


식사의 경우 냉면은 없지만 된장찌개와 라면이 있고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밥은 참고로 햇반..


된장찌개는 해물들이 적당히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라면은 조금 불었지만 파와 양파의 단맛이 가득한 맛.

부부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라고 역시나 맛있었다.


일요일 휴일인게 조금 아쉽지만 구이부터 식사까지

고루 훌륭해서 시간만 되면 자주 가고픈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