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332-3, 한국음식


대구에서의 첫끼. 이 곳 역시 근방에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제리가 원조집성애자다보니 본점인 이 곳을 방문했다.


건물의 여러층을 쓰는 것 같았는데 1층에 자리가 여유있어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 보통맛 1인분과 덜맵게 1인분을 주문했다.

한우 찜갈비를 먹자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은터라..


반찬과 샐러드와 쌈채소와 물김치 착착 놓여지고

전문용어로 양재기에 1인분씩 조리된 찜갈비 등장.

일단 얼핏봐도 양념에 마늘의 비율이 꽤 높아 보인다.


금방 나온걸 보면 반조리 형태인것으로 보이는데,

겉보기와 달리 고기는 꽤 부드러웠고 뼈고기도 잘 발려진다.


빛깔만큼이나 보통맛도 제법 매운 편인데 간은 또 싱겁..

쌈싸먹기도 괜찮았고, 의외로 샐러드랑도 어울리더라.


전반적으로 고기 자체는 별다른 불만없이 만족스럽게 먹었으나

아쉬운건 반찬과의 조화다. 가짓수도 많고 썩 손이 안가는 편.

먹는 내내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가짓수를 줄이고 가격을 살짝 낮추는면 어떨까 싶다.


Impact of the Table

샐러드의 도움이 큽니다
















6.25전쟁으로 부산에 밀려든 피난민에게 점술을 펼치던

점바치들이 모여들어 성업을 이루면서 형성되었던 거리.


몇 년 전까지만해도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나

영도대교의 신축에 따른 근방의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어

다른 건물은 모두 없어지고, 마지막 건물만이 남아있다.


그마저도 현재는 비어있고 조만간 철거가 될 예정.

하여, 간만에 부산 나가는김에 경로를 수정해서 들렀다.


그간 사진기를 갖고 다리 위를 몇 번이나 다녔으면서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안했었는지, 심히 자책을 했다.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임시로 기록관을 조성했지만,

너무나도 이질적인 모습이라 전혀 와닿지가 않았다.

그나마 조성해준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나름 부산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니만큼

무조건 없애고 새로 단장하는것만이 발전은 아닐텐데.


그냥 안타깝다..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3가 2-6, 중국음식


간짜장으로 꽤 유명한 부산의 오래된 화상.

몇몇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하는 곳인데, 정작 한편도 못봤..

어쨌든 영도대교 가는 길에 식사하러 잠깐 들렀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대화에서 들리는 중국어에서 중국느낌이 물씬 난다.


영화에 나온 자리는 선점되어서, 입구 쪽 근처에 자리를 잡고

간짜장과 탕수육 소사이즈, 추천해주신 볶음밥을 주문 주문.


반찬 먼저 놓여지고 탕수육과 더불어 식사메뉴 착착 놓여진다.


일단 탕수육, 소사이즈라 그런가 양이 생각보다 작았고

둘다 찍먹파라 소스가 얹어져서 나오는 점에서 일단 살짝 실망.


한점 집어서 먹어보니 고기도 실하고 맛도 꽤 괜찮았으나

소스가 얹어진 부분이 눅눅해지는 단점은 어쩔수가 없더라.

볶아져 있었다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기대를 많이 한 간짜장은 제대로 살아있는 불맛은 물론

양파의 식감과 뻑뻑한 질감 이 아주 돋보였다.

지금까지 먹어본 간짜장 중에선 탑에 올려도 무방할 정도.


추천을 받아 주문한 볶음밥 역시 고슬고슬한 밥알과

딱 알맞는 간. 잘 튀겨진 계란후라이까지 모두 괜찮았다.

짬뽕국이 아닌 계란국을 주시는 점도 우리에겐 플러스 요인.


주문한 메뉴 중 두가지가 괜찮았고 한가지가 아쉬웠지만

주목적인 간짜장이 훌륭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계란이 짱이시다






삼송빵집 감정생활/음식 2017. 4. 30. 23:39











대구 반월당역 근처 근대거리 입구에 있는 삼송빵집 본점.


여러도시에 진출한 빵집의 본점치곤 완-전 자그마한 크기인데

매장안에선 여러 직원분들이 계속 쉴새 없이 움직이신다.


테이블에 여러가지 빵들이 구비되어 있지만 가장 대표메뉴인

마약빵은 계산대 옆 테이블에서만 갯수대로 구입하는 방식.


마약빵은 캔옥수수 한통이 다 들어가있는건 아닐까 싶을정도

덕분에 전반적으로 크림이 많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다른빵들 역시 가격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소가 가득차있다.

창원 상남동에도 매장이 있던데 아마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다.















대구 지하철의 환승역은 반월당역 지하상가의 한쪽 구석에 있는 반월당고로케.


가는길의 사진은 미처 찍지 않았지만,(애초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지만..)

처음가는 사람이 찾기엔 위치가 굉장히 어려운데, 지하상가를 통해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건물의 1층에 있고 또 반드시 이 통로를 거쳐야만 갈 수 있다.


쨌든 적당히 해메다가 어렵게 찾아간 본점의 한쪽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고로케는 총 14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메뉴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인지 한쪽에는 추천메뉴 6가지가 안내되어 있다. 일단 첫 방문이고 해서

추천메뉴위주로 주문을 했으며, 부추가 매진이라 피자고로케로 교체를 했다.


일단 겉면 바삭했고 속이 부드럽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희안한게 감자가 들어

있는 고로케의 경우 기대치에 비해 다소 맛이 밋밋했다는 점이 동일했다.


감자와 치즈감자는 생각했던 맛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했고 게살의 경우 너무

부드럽다보니 기대했던 게살의 식감은 거의 못느낀건 다소 아쉬운 포인트.


야채 역시 존재감이 미미한건 마찬가지였고, 반면에 베이컨과 부추 대신에

골랐던 피자 고로케가 속재료 맛도 잘느껴졌고 식감도 적당한게 베스트였다.


무작정 추천메뉴를 고르기보단 어느정도 본인 취향에 맞추는게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