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64-4, 한국음식


시청 근처의 특이한 이름의 설렁탕집. 무슨뜻인가 보니 옛 지명이라고 하더라

근처에 붉은빛깔 자연바위가 있었는데, 이 자연바위를 줄여서 잼배라고 한다. 


오랜기간 영업을 했던 곳인데, 평일날 들러서 그런가 근처 직장인들의 비율이 

높았다. 주문은 설렁탕 두그릇. 반찬 착착 놓여지고 밥과 함께 탕이 등장한다.


반찬은 평범한 편인데 살짝 볶은듯한 갓김치는 꽤 맛이 있다. 밥은 꼬들꼬들 

뜨끈한 국물에 말아먹기 딱 좋은 정도. 밥 말아서 한숟갈 먹어보니 생각보단 

맛이 깔끔한 편이다. 구수함을 예상했는데 그렇진 않고 중급자의 느낌이랄까 


진하게 우러났음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보니 부담없이 잘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왜 이것만 따로 내어주시는지 알 것 같다.






서울 구 탐방. 이번 목적지는 성북구.


시내버스도 마을버스도 아닌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을 한 곳은.


원래는 유명한 요정이었던 삼청각. 지금은 식당 겸 연회장으로 사용중이다.









장소도 장소고 옛날엔 높으신 양반들이 주 고객이다보니 경치는 좋은 편.


다음장소로 이동하는 길. 저택이 나열되어 있던데, 알고보니 대사관들이더라.


길상사. 법정스님이 마지막까지 계셨던 곳.








사람이 꽤 많았는데, 내부가 넓다보니 시끌시끌하진 않았다.



사찰 한쪽의 찻집에서 차 한잔 마셔주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는 길. 오르막의 연속이라 조금 걷기 힘들었다.


엄청난 포스의 간판 ㄷㄷ...




만해의 산책공원. 성북동이 한눈에 들어와서 아주 좋았다.


한용운 선생께서 계셨던 심우장.










접근성이 좋지 않은 위치이지만 방문객이 꾸준히 있어서 괜히 뿌듯했다.


후회할까봐(?) 북정마을로 이동 중.




한쪽에 있던 성북동 비둘기 쉼터.. 맞아, 여기 성북동이었지.



북적북적 사람사는 냄새 나는 아담한 동네.


나란히 앉아계신 할머님들. 아 너무 귀여우셔.


이종석별장



방문하던 날엔 개방하질 않아서 문틈으로 살짝 찍었다. 아쉬움.


가장 방문하기 어려운 미술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



한정 기간 한정 인원만 입장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DDP로 작품이 옮겨갔다.


선잠단지


누에신을 모시고 제사하던 곳이다.


최순우옛집



재개발로 사라질뻔한 곳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곳으로




뒤뜰의 정원이 특히 아름다웠다.


조금만 내려오면 나오는 이 잘꾸며진 공간은


조지훈시인의 생가터인 방우산장.




아담한 공간이지만 시비를 비롯해서 알차게 꾸며져있다.


잘 정비가 되어 있는 성북천.



안정적인 맛의 오리.


정릉시장


동네의 아담한 시장이었다.


시장에서 조금만 지나면 나오는 정릉천





저녁 식사 후, 슬쩍 둘러본 돈암시장.


상가건물에 붙어있어서 한참 헤맸던 성신여대입구역.


성북구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 안녕 또 올게.


















강변역 테크노마트 근처에 있는 정통 독일식 소세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써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 들른터라 생맥주300과 간단한 소세지 안주를 곁들였다.


생맥주는 둘다 묵직한 느낌이라 라이트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안맞을 것 같고, 온김에 1층의 샵에서 반찬삼아 몇가지 제품들을 구매했는데,

직원분이 그냥 멀뚱멀뚱 계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설명을 해주실법도 한데.


가게에서 먹은 제품도 그렇고 구입해온 제품도 그렇고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직 다양하게 안먹어서 그런가 정통 독일식이라고 하는 풍미는 잘 모르겠다.














[Info]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265-1, 한국음식


답십리 고미술상가 근처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 대문에 번호표 안내가 있는걸 

봐선 피크타임땐 줄을 서야되는 곳인듯, 다행히 애매한 시간이라 바로 앉았다.


주문은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한그릇에 제육을 추가. 앉자마자 면수가 나왔고

주문하자마자 제육 한그릇이 바로 나오는데 예상보다 양이 꽤 푸짐한 편이다.


같이 나오는 양념무 곁들여서 한점 먹으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게 뻑뻑함이나

느끼함이 전혀 없이 담백하면서도 촉촉해서 근래 먹어본 제육중에선 최고다.


막국수는 굉장히 구성이 단순한데, 물막국수는 면과 동치미국물, 비빔은 면에 

양념장과 넉넉한참기름이 전부. 적당히 비벼서 먹어보니 두툼한 면에 약간의

찰기가 느껴졌고 면보다는 국물이나 양념맛이 강한편인데 간이 아주 적당하며

메밀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싶지만, 탁월한 식감이 일단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가격. 두명이 맛있는 국수와 제육을 배부르게 먹어도

둘이서 2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라니.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제육'볶음' 생각하면 큰 오산

















[Info]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892-12, 한국음식


약령시장 근처에 있는 탕 전문점, 지도상으로는 쉬운데 실제로는 어려운 위치

오래된 노포라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손님들도 대부분 어르신이다.


한쪽에 앉아서 설렁탕과 갈비탕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반찬들을

내어주셨고 장아찌는 새콤한데 비해 김치랑 깍두기는 단맛이 조금 강한편이다.


팔팔 끓여나온 두 그릇의 탕. 일단 갈비탕에 비해 설렁탕의 국물이 꽤 뽀얀편

국물은 일단 둘다 아주 진했으며 고기는 부드럽게 잘 삶겨진 모범적인 탕이며

특히 설렁탕의 국물은 점도가 아주 높아서 먹으면서 끈끈함이 느껴질정도였다.


국물 식기전에 공기밥 말아서 반찬들 곁들여가면서 먹으니 뱃속까지 든든한게 

서울에서 우리부부가 먹어본 탕중에선 거의 베스트에 드는 곳이 아닐까 싶다.


Impact of the Table

입에 착착 감긴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