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를 가보자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사실 서울에서만 가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니까, 서울 산지도 몇년 되었고.


이때가 11시즈음, 보신각으로 향하는 수 많은 사람들.


20대가 한시간도 안남은 리티.


화장실이 급해서 찾은 인근의 건물. 열려있는 건물을 한참 뱅글뱅글 찾았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언론 기자들과.


흥을 돋구는 분들, 기다리는 내내 지치지도 않으시는지 계속 소리가 이어졌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잡은 자리.


20대 리티의 마지막 셀카. 


시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


초대가수. 죄송한데 잘 모르겠어요. ㅠㅠ


우리도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사실 줌을 당겨서 사진을 찍어 그렇지, 무대와는 꽤 먼 자리.


타종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제 30대' 부부.


2014년에도 더욱 사랑하고 행복하게 보냅시다.




군것질들 감정생활/음식 2014. 1. 1. 00:30


지가다가 사먹은것들의 모음집.


초코라떼. 과연 리얼한 초코맛.


요거트. 요즘 나오는 것들은 이렇게 뚜껑이 깨끗하게 따져서, 핥는 재미가 없다.




경복궁 앞 솜사탕. 이날 좀 많이 걸었더니 당분이 생각났다.


맥스 한정판. 일반 맥스보다는 물론 나음. 


제리의 회사에서 나눠 준 에너지드링크. 아니 이거말고 업무를 좀 줄여주심이


그냥 과자들. 신기해보여서 샀는데 다 별로


파닭맛스낵. 전혀 파닭맛이 안났다.


편의점 커피. 새로 나온것들인데 괜찮았다.


잠실역 호도과자. 봉투가 다 떨어져서 델리만주의 탈을 쓰고 있다.


CJ 푸딩들. 셋다 아주 괜찮다.


제리 동료분 결혼기념일 먹거리. 결혼기념일도 이런걸 돌리시네..


토실토실 알밤. 맛나맛나.


올해에도 돌아온 빼빼로데이






방배 나폴레옹. 맛있어 보여서 들렀는데 가격이 아주 후덜덜.


CU 버블티. 블랙펄이 아니어서 불만족.


빙그레 내콩. 아주 고소하다.


인사동 양념옥수수. 이게 뭐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삼청동 밀크. 알고보니 빨리 매진되는 집이라 우린 운좋게 구매한것이더라.


이마트 충동구매 과자. 생각보다 맛이 없다.


이것저것 잘 사먹었당.




먹은것들 감정생활/음식 2014. 1. 1. 00:00


애매한 먹거리들의 교집합 시리즈.





당곡사거리 맥스칸 버거. 초등학교시절에 먹었던 학교앞 분식의 맛 그대로. 


부서장 워크샵. 대외비적인 이유로 말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분노의 육개장.



돈참집. 언제나 꾸준하다.


동네호프. 처음 시켜본 메뉴였는데 괜찮았던것 같은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당곡사거리 생각보다 맛있는집. 진짜 생각보다 맛있었다.


롯데리아. 호밀빵버거를 없앤 이후로 우리부부에겐 매력이 급 감소중.


오야코야. 언제나 믿고간다.



우짜자하우스. 야밤에 출출할때 가장 우선시 되는 선택지.


한솥. 참 바쁜 어느날.



동네 분식집. 위의 모든게 4천원이 안되는 가격!


동네 순대국집. 맛이 괜찮다.


동네 콩나물국밥집. 김치전을 옆테이블에서 맛있게 드시길래 시켰는데 괜찮았다.


동네 새로생긴기사식당. 오뎅우동이 괜찮았다.


신대방역 닭곰탕집. 제리는 꽤 괜찮았고 리티는 soso.


제리네 회사근처 샌드위치. 꽤 맛있지만 내돈주고는 안사먹을 가격.


처갓집 양념치킨. 간만에 처갓집이 먹고싶어서 시킨거였는데 팜플렛에 왠;;


신대방역 새로생긴돈까스집. 함박이 그리운데 찾을수가 없어 대체메뉴로...





신원시장 탕수육과 마약튀김. 언제나 항상 만족스럽다.


삼겹살 꼬치. 천원에 삼겹살이라니 오오.




포마토김밥. 새로나온 매운김밥은 확실히 맵다. 


BHC. 요레요레 치킨, 기대안했는데 괜찮았다.


제리 동료분 결혼식 피로연. 너무 별로였다.






리티 친구네 돌잔치.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맥도날드. 키티를 얻기위한 해피밀, 너는 이딴거 먹고 해피하냐??


이마트 시카고 피자. 아~주 만족스럽다.



동지절식. 팥죽은 물론이고 칼국수도 아주 맛있었다.


리티 회사근처 삼계탕. 모처럼 다같이.





동해반점. 덴뿌라를 먹어보란 글을 읽고 주문해봤는데 이건 맛의 뉴월드.


구로 어딘가 육개장. 간만에 만난 리티의 지인과 함께.


돼지국밥. 변호인 보고.. 정구지 마이느라.







제리 지인 결혼식 피로연. 메인이 아쉬웠다.


동네 또다른 분식집. 매운오뎅은 그럭저럭, 떡볶이&튀김은 베리굿.


화목순대국. 2013년의 마지막 식사로 더없이 괜찮았다. 


언제나 잘 먹고 산다. 올해도 잘 먹어야지.





제리티의 한달동안. 이달엔

2013년 12월의 이야기



제리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물건들. 김치와 사과와 고구마가 잔뜩.



연말이라 백화점이나 상가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어느 날의 새벽 공원 산책.







겨울이라 낙엽이 얼만큼 날씨가 춥다.



늦은시각에 운동하는 분들도 간간히 계시더라.


집앞 교회. 교회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빠질 수 없지.


간판이 바뀐 동네 순대국집. 원래가 더 예뻤는데 왜 폰트가 -_ㅠ


리티의 새 일터. 삼성역 테헤란로. 남편보다 테헤란로에서 먼저 일하게 되네.


언제나 열심히 미션 완료!



수원 갔다오는길. 맛있어 보일만한 음식도 혐짤로 바꿔버리는 묘한 각도.


리티 친구네 돌잔치 선물. 컵 좋아하는줄은 또 어떻게 알고.


제리네 회사 동료분의 결혼답례품. 이런걸 받기는 또 처음..


제리네 회사 팀장님의 정품 캐나다 구스. 몸에 두른걸 다 합쳐도 못사는 가격


비행기. 눈으로 보기엔 가까이 지나가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리티의 아이폰이 말썽이라, 배터리만 리퍼. 다행히 리퍼후엔 멀쩡하다.


이런것도 나오다니, 레또르뜨의 한계는 어디까지란 말인가.


안녕하지 못했던 어느날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픈했구나.


응답하라 1994의 밀레니엄 버그(?). 라이브로 대형방송사고를 본건 처음인 듯.


동네 철학원. 복잡한 머리도 정리할 겸. 생각보다 자세하게 상담해 주셨다.




제리의 새로운 SNS장난. 음식의 먹기전 사진은 그리내에만 등록할 생각.




제리네 회사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해준 케이크.




크리스마스 데이트


삼청동의 인상깊었던 벽. 표정이 살아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집들인 경복궁과 청와대 사잇길. 


북촌에서 저녁을 먹고 서촌으로 이동. 북촌보단 훨씬 괜찮아 보이는 동네였다.



서촌 횡단보도 앞의 신기방기한 보도블럭.


자 이제 건너도 됨.









경복궁 옆이라 그런지 모두 한글. 몇몇개는 한글 간판이 되려 더 나은듯




광화문 광장.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걸 보니 우리 서울 시민이구나.


잠시 추위를 피해 교보문고에 들렀더니 이런 책이 ㅋㅋㅋㅋ 버틸수가 없다!


치열한 현수막 '벌써 1년' 전쟁.




확실히 서울은 눈이 너무 자주 와.


새신부마냥 비닐면사포를 두른 소울. 뽑으신지 얼마 안된듯.


영화를 보고 자연스레 돼지국밥을 먹먹.



먹고 빡시게 걸었으니 소화가 잘 되었겠지.


응?; 이건 또 뭐야.



간단한 종무식을 마치고, 제리의 올해 마지막 퇴근. 


보신각 가는 도중. 방송찍나봐 방송.


몇달간의 고민을 해결이 된 이번달. 고민없이 즐거운 다음달이 되길.





[Info]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 오달수 곽도원 주연, 양우석 감독, 드라마


각종 기사를 통해 알려져 있듯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며

주인공의 모델인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된 사건이다.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적지 않으나 제한된 시간안에 그 이야기를 담아야했고

편집기간이 촉박했던 탓인지 전체적인 영상의 흐름은 거친감이 없잖아 있다.


다만 보기 불편하다거나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에 비해

캐릭터의 변화나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 흐름은 굉장히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장르자체가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이런 장르에 호감이 없거나 빠르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기 힘들거나 사건 자체가 불편하다면 이 영화가 불편하겠지만


이 영화의 흥행성적이 매우 좋고 당연한것을 외치는 주인공에 사람들이 그만큼

열광하는것은 단지 영화만의 힘이 아닌 안녕하지 못한 요즈음의 영향이 아닐지


아울러 이 영화는 특히 연기를 잘했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이런게 어딨어요? 이라믄 안되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