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초콜릿이 너무 마음에 들어 초콜릿이 하나 더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저녁식사 전에 멋진 초콜릿을 또 선물을 해줘서 기쁨두배. 고마워 잘먹을게♡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행운동 34-4, 이탈리아음식


결혼 후 두번째 발렌타인, 가만히 생각해보니 외식과 함께했었던적이 없더라.

물론 둘이 같이 있는것만으로 기쁜 날이지만 기념하는 식사를 즐기고 싶었다.


선택한 장소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포코아포코

레스토랑이라고 카테고리를 정하긴 했지만 내부는 캐주얼하면서도 아담하다.


주문은 디너코스B로 코스A와 B의차이는 스테이크가 등심이냐 안심이냐의 차이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구성이고,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로 결정

코스에 와인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설명과 달리 스위트보단 드라이에 가까웠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엄청난 맛의 향연까지는 아니어도 가격대비 괜찮았는데

아쉬운점을 꼽자면 살짝 오버쿡된 스테이크와 매콤한맛이 부족한 파스타였고

좋았던점을 꼽자면 감칠맛이 좋았던 식전빵과 디저트케이크가 아주 맛있었고

먹는내내 양이 적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디저트까지 먹으니 적당하더라


먼곳에서 찾아올정도까진 아니지만, 근처라면 부담없이 자주 들를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맛의 소용돌이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가 24, 한국음식


얼마 전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을 가봤던김에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도 갑자기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이전한 종로의 청진옥이 바로 그곳

건물 뒤쪽에 있어서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나름 노포느낌이 나게 꾸며놨더라.


주문은 해장국 두그릇. 위치를 감안해도 확실히 해장국 치고는 가격이 비싼편

거의 주문하자마자 선지와 내장 우거지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해장국이 나온다.


살짝 의외였던점은 토렴이 아니라는 점인데, 온도는 적당해서 먹기엔 편했다.

헌데 맛은 담백함을 넘어 밋밋에 가까운 맛. 양념장이나 깍두기 국물을 조금

섞어야만 그나마 간이 맞았고, 국물 빛깔에 비해서는 구수함도 조금 부족했다.


가게를 옮겨서 그런건지 원래 이맛인건지. 기대치에 비해선 아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임팩트 있을줄 알았지...






어느날 갑자기 삘받아서 진행한 세번째 음식 열전은 바로 즉석 도시락 되겠다.

이전에도 즉석 도시락 업체가 없진 않았지만 한솥 이후 제법 많이 생겼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마도 꾸준히 이용할것으로 예상되어 맘먹고 비교해봤다.


업체의 선정은 집과 회사 근처의 브랜드로 골랐으며 각 브랜드별 대표메뉴 겸

공통으로 있는 치킨마요와 불고기도시락 및 가장 고가와 저가메뉴로 선정했고

하고보니 참 잉여스러운 기획인데, 어쨌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을 밝힌다.


Part 1. 치킨마요 도시락.


맘마킹 치킨마요(2700) : 맛3.0 양3.0 구성2.5 가성비4.0 만족도3.5 

종합 평점 평점3.2 / 한줄평 : 노력요함.


본 치킨마요(39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0 만족도4.0 

종합 평점3.7 / 한줄평 : 치킨만 풍부하다.


오봉 치킨마요(2700) : 맛3.5 양3.5 구성3.0 가성비4.0 만족도4.0

종합 평점3.6 / 한줄평 : 한솥 게 섯거라!


올찬 매콤치킨마요(35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0 만족도3.5 

종합 평점3.6 / 한줄평 : 괜찮은 맛. 안괜찮은 치킨갯수.


한솥 치킨마요(2700) : 맛3.8 양3.5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3.5 

종합 평점3.4 / 한줄평 : 기우뚱.


호토모토 치킨마요(3500) : 맛2.0 양2.5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2.0 

종합 평점2.5 / 한줄평 : 그냥 김밥천국 가자.


Part 2. 불고기 도시락.


맘마킹 소불고기(3500) : 맛3.5 양3.0 구성3.0 가성비4.0 만족도3.5 

종합 평점3.4 / 한줄평 : 조금 아쉽다.


본 버섯불고기(7300) : 맛3.0 양4.0 구성3.8 가성비2.0 만족도2.5 

종합 평점3.1 / 한줄평 : 가루불고기와 머리카락의 콜라보.


오봉 소불고기(3500) : 맛4.5 양4.0 구성3.5 가성비5.0 만족도4.5 

종합 평점4.3 / 한줄평 : 가성비 최강.


올찬 소불고기(7000) : 맛3.0 양4.5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3.5 

종합 평점3.7 / 한줄평 : 무난하다.


한솥 뉴불고기(3700) : 맛2.5 양3.0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2.0 

종합 평점2.7 / 한줄평 : 무미건조.


호토모토 야끼니꾸(6000) : 맛3.0 양4.0 구성3.0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3 / 한줄평 : 버거세트보단 낫다.


Part 3. 특이한 도시락.


맘마킹 비벼라만두밥(2000) : 맛4.5 양4.0 구성3.5 가성비5.0 만족도4.5 

종합 평점4.3 / 한줄평 : 개맛있어ㅋ미친ㅋ.


본 언양불고기(5500) : 맛4.0 양4.0 구성3.0 가성비2.5 만족도3.0 

종합 평점3.3 / 한줄평 : 노란숟가락.


오봉 인천유나이티드(6500) : 맛4.0 양4.5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4.0 

종합 평점4.0 / 한줄평 : 축구장 가고싶다ㅋ


올찬 콩불고기(6000) : 맛3.5 양4.0 구성3.5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5 / 한줄평 : 콩불고기의 애매함.


한솥 칠리포크(3400) : 맛4.0 양3.0 구성3.5 가성비4.0 만족도3.8 

종합 평점3.7 / 한줄평 : 그야말로 베이직.


호토모토 신골고루영양(6900) : 맛3.0 양4.0 구성3.8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5 / 한줄평 : 미묘한 일식.

 

Part 4. 가장 비싼 도시락.


맘마킹 다이아몬드(10000) : 맛3.5 양4.5 구성4.0 가성비3.8 만족도3.5 

종합 평점3.9 / 한줄평 : 비싼 척이라도 해줘..


본 프리미엄(15900) : 맛3.0 양4.0 구성3.0 가성비1.0 만족도2.5 

종합 평점2.7 / 한줄평 : 왜?


오봉 백두산(12000) : 맛4.0 양4.5 구성4.5 가성비2.5 만족도3.0 

종합 평점3.7 / 한줄평 : 고급스럽지는 않은 푸짐함.


올찬 차슈야끼(12900) : 맛4.0 양5.0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9 / 한줄평 : Too much.

 

한솥 매화(100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5 만족도3.5 

종합 평점3.7 / 한줄평 : 인스턴트 국이라도 하나 주지..


호토모토 마쿠노우치(100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4.0 만족도4.5 

종합 평점4.0 / 한줄평 : 신칸센 탄 기분. 


최종 심사평


주관적인 기준이 많이 들어간 평가지만 고가의 메뉴들이 부진했던게 사실이다.

어떠한 음식이건 가격이 높은만큼 기대치도 높아지는게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와중에 꽤 값어치 있는 메뉴를 많이 접했다는 점에서 나름 유익한 열전이었다.





어쩌다보니 작년 추석 다음 첫 여행이 설날이구나.



예매전쟁에 반쯤은 실패해서 늦은 시각에 출발. 가는게 어디야..


한강대교. 평소에 이 다리를 이렇게 여유있게 건너는일은 어림없다.



서울역. 중소기업물품전시관은 추석엔 없었던것 같은데..




예매전쟁에 반쯤 실패했다고 쓴 이유가 일반석 예매에 실패했기 때문. 



특실의 혜택들. 생수와 신문 및 잡지가 그냥 제공된다. 전엔 과자도 줬다던데





확실히 일반석보다는 훨씬 넓지만.. 우등버스 의자가 훨씬 좋은듯..


이번 설날을 함께할 장난감들.



마산으로 출바알~


열차시각이 늦어서 허겁지겁 구입한 간단한 저녁.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체함.


열차안에서 시청한 '너와 나'. 잔잔하니 좋은 영화 -_-)=b


특실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는 안대. 영화보고 남은 시간동안 숙면을 취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도착.



마산이다아아아아아아아~~~~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으나 금방 한산해진 마산역.


그리고 안그래도 사람 별로 없는데 시간이 늦어 완전 한산한 진해역.


불이꺼진 제리네 식당


제리 어머니의 솜씨발휘. 며느리 낙지볶음 좋아하시는건 어떻게 아시고..


으음..? 글씨가 어머니 글씨는 아닌데 -_-)


푹 자고 일어나서 설날 아침. 확실히 서울보단 따뜻하다.



식당앞의 풍경. 명절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가 조용...


사진에 찍힌 두 가게 모두 제리네 어머니의 예전 식당 자리들. 


그리고 지금의 가게. 하.. 저 간판... 거참..


설날이니 떡국 후루룩.


아침 든든히 먹고 근처 화훼단지에 있는 제리아버지의 작업공간로 이동.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논밭들. 몇년후엔 재개발이 된다고는 하는데..과연?










다양한 작업물들. 자연을 소재로 한거면 어떤거든 작업이 가능하신 마에스트로.



한창 작업물들을 보고 있는데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 다리밑을 서성서성.


너 이름이 뭐니.


마당 한쪽에 있는 강아지들.


고양이와는 달리 가까이 가면 경계를 하고 뒤로 물러서기 바쁘다.


아님 늘어져서 낮잠을 즐긴다거나..




고양이 애교가 귀여워서 계속 찰칵찰칵.


한창 애교를 보고 있는데 나타난 또한마리의 고양이.


새로운 사람이 왔건 말건 시크하기 그지없다.




경계를 풀지 않는 강아지들 대신 고양이 사진이나 몇방 더 찍찍.



다시 진해시내. 여전히 사람이 없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 학애서림.



엉뚱한 곳에 위치한 조형물들. 입구는 저 위쪽인데 왜 여기다가 -_-


신호위반이 하도 많으니 설치된 원형로타리. 차라리 이게 나은듯.


가장 번화가(?)인 화천동거리. 사람들이 한두명씩 나오는 듯.


1등 당첨점에서 로또도 한판 땡겨주시고(망함)


검도장 다닐때 언제나 지났었던 북원로터리. 어느새 아파트들이 가득해졌네.


백련로였나. 거리이름이 예뻐서 찍었는데 정작 사진으론 못알아보겠다.


진해살때 애용했던 진해의 패밀리레스토랑. 진짜 맛있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이상하게 처가에 가면 사진을 까먹는다. 다행히 올해는 밥상 사진을 건졌네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내려올때는 분명 이 캐리어 하나였는데.


캐리어보다 더 많은 처가의 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내려올때와는 달리 마산역도 북적북적.




부스스 내리는 겨울비를 벗삼아 서울로 올라갑니다.


올라갈때도 영화와 함께하다보니 어느덧 천안아산역.



언제나처럼 다시 우리들만의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