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리의 휴무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쉬게되었고

날짜를 보니 마침 홈 개막전이길래, 자연스레...


3쿼터까지 쭈욱 밀리다가 4쿼터에 역전한 경기.

중간에 10점차까지 벌어졌을땐 졌다고 생각했지만

4쿼터에 꾸역꾸역 쫓아가더니 결국엔 이걸 이기네.


경기보는 내내 김시래가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기록지 보니 혼자 30득점 ㄷㄷ...

겁나 멋있었음.


어쨌든 진짜 재밌었다. 아 이렇게 농구에 빠지나..





해시커피 감정생활/음식 2017. 10. 22. 01:30





의창구 정우상가 뒤 일명 용호 문화의 거리에 있는 카페.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중간에 30분정도 시간이 남는데다

근처에 있던 프랜차이즈 카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라 방문.


겉에서 볼땐 아담해보였는데 내부는 꽤 큰 크기이고

음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곳이라 1인 1음료 필수.


제리는 아이스마끼아또 리티는 죠리퐁라떼를 주문

주문하고 보니 입구배너에 퐁시리즈가 나열된게

이 카페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인듯.


음료는 뭐 가격대비 나쁘진 않았으니 달았다.

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예상한 정도보다 훨씬..

커피야 뭐 감수한다쳐도, 죠리퐁은 먹기도 힘들..


쨌든 뭐 아 이런 음료도 있구나... 라는 데서 의의를.





호돌이분식 감정생활/음식 2017. 10. 22. 01:00









진해구 장옥거리 건너편에 있는 아담한 분식집.


리티 어머니의 단골집이고 제리는 말로만 들어온차에

모처럼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방문.


메뉴는 단촐하게 마련되어 있고 김밥과 수제비를 주문.

라면도 궁금했지만 풍겨오는 멸치육수 향이 너무 강렬했다.


적당히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 먹다보니 나온 음식들.


일단 김밥은 재료알차게 들어있고 적당히 맛있고

간이 살짝 삼삼한 감이 있는데 깍두기랑 먹으면 딱맞다.


수제비는 일단 국물이.. 진짜 말그대로 진국이다.

손으로 한땀한땀 떼어넣은 수제비 쫄깃하고

간도 적당하고 정말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한그릇.


단골이라 객관적이지 못하고 뭐고를 다떠나서

사먹은 수제비 중에선 가장 맛있는 수제비다.













































































세세하게 복기하는 것조차 힘든 경기. 

우리의 가을은 이렇게 끝이 났다.

이따위로 끝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남편은 일하느라 못오고 어쩌다 티켓팅에 성공해서 혼자 보러간 경기.

자리가 불펜 코앞이라 투수들 잘 보여서 희희 하고 앉았는데

경기 내용에 너무 빡이 쳐서 불펜이고 나발이고...

와중에 낮에 더웠던지라 얇게 입고 갔는데 찬바람 불고 추워서

꼴니폼이라도 입고 가고싶었는데 쪽팔려서 차마 못입고 왔다.


쌀덕이가 첫안타까지 때려주는데 뭐하냐 니네 진짜...

믿음과 사랑의 야구는 시즌중에나 쳐하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