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황금연휴라 소박하게 근처로 휴가삼아..


오랜만에 하단에 하차.




스완양분식. 넘나넘나넘나 허기진상태라 게눈감추듯 촵촵.


추석이라 달이 참 밝구나.



숙소. 토요코인호텔 서면.



이틀동안 묵을 906호.




같은 브랜드라 부산역이랑 거-의 비슷.


짐을 풀고 다시 바깥으로..




꼬꼬아찌. 야식은 여윽씌 치킨.

 

Day 2





졸린눈 부벼가며 아침 냠냠.




잠시 휴식을 취하다 호텔을 나섰다.




농부핏자. 아 괜찮았다.



잠깐 들른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득템. 



.....





백화양곱창. 기분 꿀꿀한 와중에 존존맛.




늦은 시간의 남포동은 진짜 오랜만이다.


다시 서면으로 이동.



진지한쌈 서면점. 아 이거 괜찮았다 진짜.

 


터덜터덜 호텔로 복귀.



옷이 애매해서 세탁을 시도했으나 큰 해프닝이..

다행히 해결은 되었지만 심야시간대 대응매뉴얼은 있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


이건 그냥 찍어본 세탁실 옆 휴게실.


참으로 피곤한 하루였다.


Day 3



체크아웃때문에 어제보다 더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잘 쉬었다.



쥬피터커피. 매-우 만족.





사리원냉면. 부산식 평양냉면은 이런 거란다.


뽀로로도 꼴빠...?



그래도 오늘은 이겼네..


다시 서면으로 와서.



고정점. 서면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괜찮았다.




귀가.


짧게 재밌게 잘 놀았다. (야구빼고)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68-438, 한국음식


고기맛의 정점 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이름의 고깃집.

서면과 전포동 사이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접하곤 호기심이 들어 방문

고깃집치고는 규모가 아담한 편이라 대기 줄이 있었다.


고기메뉴는 목살불고기와 껍데기 두가지가 있는데,

세트메뉴의 구성이 괜찮은것 같아서 3인 세트로 주문.


요즘 유행하는 구워주는 방식에서도 한발자국 더 나아가

아예 구워서 나오는 방식. 버너는 고기가 식을경우의 대비용.


목살의 경우 서울의 해뜨는집과 비주얼적으론 비슷한 형태인데

먹어보니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른 맛이다. 조금 삼삼하달까.

양념은 간장베이스로 추측이 되는데 과하게 짜지 않아서

고기 맛이 충분히 느껴졌고 팡팡 터지는 육즙도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느끼한 감이 없어서 따라놓은 음료수를 안먹게 되더라.


껍데기의 경우 식감이 쫀득하기보단 부드럽게 구워져있는데

목살이랑 양념은 같은듯하고 보기에도 실제로도 질이 좋았다.

세트에 포함된 양이 적당해서 고기만 먹었으면 후회할뻔..


고기양이 적지 않았고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어서

식사메뉴로는 공기밥을 하나 주문. 스팸이 올려져 나온다.

밥을 받아보고 감탄을 한게 윤기가 정말 좔좔 흐르더라.

 살짝 칼칼한 스타일의 된장찌개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아쉬운점은 피크타임의 추가주문이 불가한 부분인데

이건 뭐 대기열이 길다보니(나올때 보니 더 늘었더라...)

어쩔 수 없는 점인것 같고 마늘을 굽기 애매하다는점...?


다만 줄이 대기열이 그렇게 길게 늘어선 와중에도

홀이 1명의 직원으로 케어가 된다는점은 감탄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적절한 서포터





































































여전히 빠따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가운데,

투수진들이 멱살을 잡고 끌고가는 경기.


일단 이기기야 했지만 잔여 시리즈가 걱정이다.


와중에 깃발은 또 사가지고 왔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77-23, 한국음식


평양냉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그나마 알려진 곳.

멋모르고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휴일이어서 실패 한 후 첫 재방문이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세월의 흐름이 배어있는 듯 한데,

꾸준히 관리를 잘해온 듯 허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주문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에 빈대떡과 만두 2개

갯수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서 부담이 없는게 큰 장점.


나머지 메뉴는 주방에서 모두 준비를 해주시지만

빈대떡은 계산대옆의 조리대에서 사장님이 구워주신다.


주전자에 담긴 육수 마시다 보니 나온 빈대떡과 만두.

빈대떡의 경우 저렴하다보니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고기까지 얹어지는 등 재료는 전혀 부실하지 않다.


만두 역시 겉으로 보기에도 속이 꽉 차있는 모양새

두가지 메뉴 모두 맛이 삼삼하고 담백한 편인데

찍어먹는 간장도 간도 약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우리 입맛에야 괜찮았지만 호불호가 조금 나뉠 부분.


함흥냉면 역시 색깔에 비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쫄깃한 면발과 꾸덕한 식해의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먹는 중간에 육수랑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편.


평양냉면은 조금 의외였는데 메밀면치고는 면색깔이

강해서 혹시나 질기려나 싶었는데 툭툭 잘끊어지더라.


육수의 간은 윗지방 평양냉면에 비해 조금 강한편인데

살짝 곁들여진 청양고추가 국물을 먹을때나 면을 먹을때

맛의 존재감이 강하다는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기대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자체로도 충분히

독특했고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주전자 먹고싶다






쥬피터커피 감정생활/음식 2017. 10. 10. 01:00









휴가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들른 카페.


전포동 카페거리의 메인과는 조금 떨어진 위치인데,

호텔 바로 옆이기도 했고 또 유일하게 10시 오픈인지라..


내부는 아담한 편. 입구 근처에는 바 형태의 자리위주고

안쪽에는 로스팅기계가 있으며 그 중간에 테이블이 있다

.

오픈 직후 바쁘기 전에 들른터라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앉고보니 생김새와 달리 의자가 엄청 편안해서 좀 놀람.


주문은 자몽티와 비엔나커피. 금방 고른 리티와는 달리

제리는 한참 고민하다 자몽티 밑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핸드드립으로 바꿀까 하고 보니 이미 제조에 들어가셨..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금새 나온 음료 두잔.


자몽티의 경우 자몽청을 직접 담그신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과육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았다.

신맛 단맛 모두 적당해서 제리도 부담없이 마실정도.


비엔나 커피의 경우 아래의 커피 부분이 리티입맛에는

살짝 쓴감이 있었지만(물론 제리에게는 전혀)

거품과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마시면서 줄어드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


일요일은 쉬는 집이라 당분간 다시 오긴 좀 힘들겠지만,

다른요일에 근처에 오게 되면 필히 재방문을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