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피터커피 감정생활/음식 2017. 10. 10. 01:00









휴가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들른 카페.


전포동 카페거리의 메인과는 조금 떨어진 위치인데,

호텔 바로 옆이기도 했고 또 유일하게 10시 오픈인지라..


내부는 아담한 편. 입구 근처에는 바 형태의 자리위주고

안쪽에는 로스팅기계가 있으며 그 중간에 테이블이 있다

.

오픈 직후 바쁘기 전에 들른터라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앉고보니 생김새와 달리 의자가 엄청 편안해서 좀 놀람.


주문은 자몽티와 비엔나커피. 금방 고른 리티와는 달리

제리는 한참 고민하다 자몽티 밑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핸드드립으로 바꿀까 하고 보니 이미 제조에 들어가셨..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금새 나온 음료 두잔.


자몽티의 경우 자몽청을 직접 담그신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과육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았다.

신맛 단맛 모두 적당해서 제리도 부담없이 마실정도.


비엔나 커피의 경우 아래의 커피 부분이 리티입맛에는

살짝 쓴감이 있었지만(물론 제리에게는 전혀)

거품과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마시면서 줄어드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


일요일은 쉬는 집이라 당분간 다시 오긴 좀 힘들겠지만,

다른요일에 근처에 오게 되면 필히 재방문을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