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Note8 취미생활/사진 2017. 11. 22. 01:00




앱등이까지는 아니어도 2010년 아이폰4 이후로

7년간 3세대에 걸쳐 아이폰만 써온 우리 부부의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나름 큰 변화다.


잡스의 부재가 얼마만큼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언제부턴가 아이폰에 혁신은 기대를 안하게 되었다만,

이어폰 단자의 삭제나 아이폰X의 이른바 M자탈모 논란은

이걸 감수하면서까지 새 아이폰으로 갈아타야되는지

  한달여 기간동안 심각한 고민을 하게 해주었다.


결론은 현세대 아이폰에 아무런 매력을 못느낄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써봐야겠다는 생각.


아직 꽤 낯설지만 최소 2년간은 잘부탁한다.






[Info] 모타이 마사코 주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드라마


올레티비로 갈아탄 다음에 VOD로 처음 본 영화.

영화리스트를 보다가 위의 포스터와 간단 줄거리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결국엔 결제를 하기에 이르른다.


일본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오랜 전통과 현대문물의 대립을 마을 소년들의

헤어스타일로써 표현하는 잔잔한 영화이다.


보는 내내 학창시절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었는데

일본이나 한국이나 애들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

왜 초등학교에선 똥을 싸면 안되는지 여전히 미스테리.


요시노아줌마의 캐스팅은 그야말로 완벽했고,

아빠와 누나의 에피소드들을 과하게 담지않아서

중간에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특정한 에피소드를 영화에 얼마만큼 그려야하는지

감독이 정말 제대로 알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


자칫 한없이 진지해질 수 있는 주제를 자연스러운

전개를 통해 물 흐르듯 그려낸, 아주 좋은 영화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403-1, 일본음식


둘다 컨디션이 별로라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 쿨쿨 자다가

그래도 한끼는 제대로 먹자는 생각에 영업마감직전 방문한 곳.


장천의 아파트단지 근처에에 있는 샤브샤브전문점인데

생각해보니 무한리필이 아닌 샤브샤브는 처음이다.


주문은 한우등심샤브샤브2인분에 감초불고기육수

방문 전 전화와 음식이 나오는 과정에 있어 상호간의

해프닝이 있었으나 다행히 잘 수습되기는 했다.


어쨌든 샤브샤브가 재료 육수 양념장위주의 음식인터라

반찬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딱히 손은 가지 않았다.

아, 삶은콩은 육수 익는동안 입가심하기에 괜찮더라.


설명에 적힌대로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닭스미레와

유부주머니를 먼저 먹었는데 이게 일단 꽤 맛있었고,

특이한건 유부주머니안에 당면이 아니라 떡이 있더라.


육수는 짭쪼롬하니 괜찮았고 야채 넉넉한것도 괜찮았고

마블링 좋아보이는 등심도 익혀서 먹어보니 확실히

무한리필의 고기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긴 했다. 


아울러 감초육수에 포함되어진 온천계란도 좋았는데,

각각의 계란의 익힘정도가 확연히 달랐던건 아쉬운 점.


소스는 참깨와 폰즈는 괜찮았으나 하나는 존재감이...

갈린무를 폰즈소스에 섞어먹는 방식인데, 섞는 것을

고민하는 와중에 종업원께서 냅다 섞어버리시는건 좀..


전반적으로 가격은 조금 있어도 맛은 훌륭했으나,

주문마감시간에 들러서 그런가 그릇정리라든가 

면 선택 차례에 우동 권유나 죽 조리과정에서 

티나게 서두르시는건 먹는 입장에선 조금 그랬다.

아직 영업시간도 꽤 남았었는데..


Impact of the Table

이런 맛이었어







창원 구 탐방. 이번 목적지는 성산구.


첫 목적지는 장미공원.


말그대로 안에 장미밖에 없는 공원이다보니 개장기간이 여름한정으로 정해져있는 곳이다.













다양한 장미들이 있었구요.


맞은편에 있는 습지공원.







적절히 괜찮았던..





공원사이의 가음정천이 되려 시야가 훤한게 더 괜찮았다.


옆에 있는 환경수도공원. 즉, 3개의 공원이 길을 사이에 두고 붙어있다.


딱히 뭐 환경수도임이 와닿지는 않는다만..






여기도 뭐 그럭저럭...


버스를 갈아타면서까지 이동한 이곳은.



조금 난해한 시들이 걸려있는 이곳은.






바로 마창대교. 우리가 서울에 있는동안 완공되었는데 창원시내간 효율을 높여주는 다리로 알고 있다.







날이 좋아 그런가 텐트치고 노는분들이 많더라.


장소를 옮겨, 상남지석묘.




청동기시대의 고인돌로 원래 다른곳에 있었으나 재개발때문에 이곳에 복원을 했다고..





근처에 있는 분수광장. 이곳에서 대통령이 될 분을 가까이서 봤지.


나름 최신식건물인 상남시장.








그 옛날, 먼지풀풀 날리던 재래시장시절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다.





상남동번화가. 전국에서 면적당 유흥시설이 제일 많다고 하던데 대충 둘러봐도 이해가 간다.


한쪽에 있는 누비자자전거 중앙센터. 아직 이용은 안해봤다.



지나는 길목에 있던 성산구청.



그리고 창원지방검찰청과 창원지방법원.



버스에서 내려 창원축구센터에 도착.




앞쪽엔 이런저런시설이 있구요.



주경기장은 경남FC와 창원시청축구단의 홈구장으로 쓰인다.


한창 연습중인 보조경기장.


계절이 바뀌고.



돌탑과 동물동상이 반겨주는 이곳은.


창원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 성주사.




절안의 풍경은 이렇고.



문이 닫혀 볼 수 없었던..


정류장이랑 멀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성산패총.



작을 줄 알았는데 규모가 제법크다.



유물전시관.












구석에 있던 (군데군데 시멘트로 복원한게 최악이었던) 석조여래좌상.




야철지.




시설은 괜찮은데, 방문객이 많지 않아 그런가 관리가 잘 안되는듯하다.


다음 목적지는.



도로변에 위치해서 오르막길 3-5분만 올라가면 도착하는 불곡사.










한쪽에 있는 보물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아담한 절이었지만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간식을 먹으러 들른 반송시장


겉보기에는 아파트에 둘러쌓인 작은 시장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규모가 되는 재래시장이었고


한쪽의 숨겨진 통로로 들어가면



창원에 이런데가? 라는 생각이 드는 칼국수거리가 나타난다.


창원의 대표병원인 창원병원 근처의 이곳은



튤림공원 코스모스공원등으로 불리지만 정식명칭은 외동옛터


여름은 이러하고



가을은 이러하다


성산구의 마지막 목적지는 창원에 왜 있는지 모르는 올림픽공원





광장에 올림픽로고가 선명하다.




한쪽의 야구장은 마산야구장 초기 펜스와 잔디가 이식되서 시설이 꽤 괜찮다.


성산구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 안녕 또 올게.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14, 한국음식


정우상가 뒤쪽 진성빌딩의 지하에 있는 순두부전문점.

근방의 직장인들이 즐겨찾는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주문은 대표메뉴인 오징어볶음과 매운순두부.

바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빠른시간에 음식이 나왔다.


오징어볶음의 경우 가격에 비해 양이 살짝 아쉬웠지만,

맛 자체는 적당히 맵싹했고 오징어도 아주 통통했다.

다만 공기밥이 별도 구매라는건 역시나 아쉬운점.


순두부의 경우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매운맛이 아닌

다른스타일의 매운맛이라 한입 먹어보고 살짝 당황했다.

분명 냄새는 꽤 매운데 맛도 그렇고 나물이랑 비빈다음

맛을 봐도 그냥 평범한 순두부찌개의 맛이다.


위에서 비빔 이야기를 했는데 나오는 반찬들이

김치를 제외하곤 딱 비빔밥 재료들이고 밥이 나오는

그릇 자체가 널찍하고 김가루가 테이블마다 있어서

비비기 좋은 환경이긴 하다. 그래서 우리도 비빔비빔.


가게이름인 순두부는 살짝 아쉽고 오징어는 평타이고

마음대로 넣을 수 있는 김가루가 빛난 묘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각티슈라니 독특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