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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7 글린다
- 2017.11.27 [Taste] 싱싱식육식당, 경남 창원시
- 2017.11.27 [Taste] 일미국밥, 경남 창원시
- 2017.11.26 [Taste] 가덕순대국집, 경남 창원시
- 2017.11.26 Happening 2017 부산 (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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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목젖까지 고기로 배를 채운 상태였지만,
배에 디저트파티션은 따로 있기에 들른 곳.
주택을 개조한 곳이고, 건물 전체가 카페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2층은 가정집이더라. 조심조심.
일단 대문부터 마당은 물론 내부가 아주 예뻤다.
심지어 여자화장실안은 별천지가 펼쳐져 있을정도
(아쉽게도 남자화장실은 밋밋하기 그지없었..)
사진엔 담지는 않았지만 여자화장실앞의
포토존까지 그야말로 인스타감성이 가득한 곳.
주문은 리얼브라우니와 히비스커스아이스티
그리고 호기심이 동해서 글린다크림커피
주문할 땐 몰랐지만 알고보니 대표메뉴였다.
그러고보니 메뉴판 사진도 깜빡했네-_-;
일단 브라우니. 퍽퍽하지 않고 제대로 쫀득하다.
브라우니 자체를 즐겨찾진 않지만 아주 좋았다.
히비스커스는 완전 잘 우러나서 근래마셨던
비슷한 류의 아이스티중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커피는 밀크폼과 비슷한 크림이 올려져있는데
크게 달지 않으면서도 커피랑 같이 마시니
자체의 쓴맛을 잘 잡아주는게 아주 잘 어울린다.
예쁘기만한 카페는 아닐런지 걱정을 했지만,
근래 들른 카페중에선 가장 만족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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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45, 한국음식
구암동이지만 소계시장근처에 있는 식육식당.
누가 마산3대식육식당이라고 칭해놨던데,
당췌 누가 정한건지-_-; 어쨌든 근처 온 김에 들렀다.
한창 바쁠시간에는 대기줄도 생기는 곳이라던데
어쩌다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 들른건 행운.
주문은 3가지 부위가 고루 나오는 모듬3인분.
간만에 보는 야자탄 등장하고 불판 얹어지고
쟁반에 나오는 고기의 모습은 최근의 트렌드인
두툼과 숙성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투박한 모습.
고기를 잘 모르지만 빛깔은 엄청 신선해보인다.
강한 화력 덕분에 금새 익혀서 먹어보니 맛있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을정도로 근래 먹었던
돼지고기구이 중에서 확실히 손에 꼽을 정도.
3가지 부위마다 각기 다른 식감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양이 정량인 듯 배도 엄청 불렀다.
고기가 돋보였던 건 반찬들도 한몫했는데,
잘 익은 김치와 파절이가 너무 잘 어울렸다.
온 김에 포식하자는 생각에 주문한 찌개는
가격에 비해 건더기가 실했고 맛도 괜찮았다.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쌈 싸먹는 상추가
조금 뻣뻣했다는 점이지만, 이 집의 수많은
장점에 비하면 그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Impact of the Table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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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57-4, 한국음식
진해 중앙시장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국밥집.
골목안에 있다보니 가는 길을 좀 헤맸다. -_-;
주문은 내장국밥과 살코기국밥 한그릇씩.
반찬들 나오고 적당히 데워진 국밥이 나온다.
국밥은 뚝배기채로 데워져 나오는 형태지만
온도가 적당해서 말아먹기 적당한 건 좋았다.
맛은 기대치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괜찮았고
국물에선 대체로 머릿고기의 풍미가 강한편,
살코기국밥은 아쉽게도 100%살코기는 아닌 듯.
의외로 기대이상이었던건 반찬들이었는데,
부추무침이야 생긴 것부터 맛있게 생겼지만
두가지의 김치가 진짜 너무 맛이 시원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밥이랑도 잘어울린다.
반찬때문에라도 다시금 들리고 싶은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세접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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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63, 한국음식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집 중 하나인 집.
당초 들르려고 했을 땐 주인할머니께서 편찮으셨던터라
계절이 몇 번 지난 다음 시간이 맞아서 방문을 했다.
내부는 지금까지 가본 돼지국밥집 중 가장 아담하고
한쪽에는 할머니께서 쉬시는 공간이 있다.
테이블 한 쪽에 자리잡고 국밥을 한그릇씩 주문
잠시 뒤에 뚝배기에 펄펄 끓인 국밥이 반찬과 나온다.
머릿고기의 비율이 높고, 돼지 특유의 향이 있는터라
맛에 있어선 호불호가 조금 나뉠수도 있겠다.
초심자는 쉬이 접근하기 힘든, 중급자용 국밥의 느낌.
우리 입맛엔 다행히 잘 맞아서 후루룩 잘 먹었고
반찬, 특히 (다시마가 들어있는)푹 익은 김치가 잘 어울리고
부추무침도 맛있어서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밥인데, 찰기가 다소 부족하다보니
풀풀 날리는 느낌. 외에는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정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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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멘탈이 박살나는 일을 겪었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공연은 가야지.
올해 해프닝 전국투어의 스타트는 내가 사랑하는 부산!
콘서트 현수막이 드글드글하다. 연말은 연말이구나..
단독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좌석이라 밥 먹고 느긋하게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려고 했던 식당을 찾아갔더니 문을 닫아서 헤매다가
대충 핫도그 하나로 끼니 떼우고 허겁지겁 도착...
스탠딩존이 작다고해서 고민 엄청하다가 포기한건데 진짜로 작아보였다.
다행히 1층 좌석 시야는 아주 좋은 편.
스탠딩일때는 마지막 한추때나 사진찍는데 좌석이어서 뛰지도 못하는거
새 폰 카메라 어떤지도 볼겸 한두컷 찍어봤다.
아마도 멘트할 때인듯 하고..
도둑이었던것 같다. 가운데 동그란 화면에 영상이 나오면서 옆에 4분할로 멤버가 잡히는게 너무 멋있어서 찍음.
????정신차려보니 옆에 지나가고 있었...
한바퀴 훑고 내려가시는 중
개구리가 어쿠스틱 기타를 멨다는 것은
나침반!!!!!!
저 동그란 화면 오프닝때부터 쩔더니 나침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이 내려오고 그림자 형체들이 스스슥 걸어가는거 진짜 소름돋았음
중간에 이벤트로 추첨해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줬었는데
한명 더 주자고 무대에서 즉석으로 멤버 모두 나온 사진을 찍었다
개구리는 자신있게 폴라로이드 쓸 줄 안다더니 결국 트루킴에게 카메라를 넘겼다ㅋㅋㅋ..
뒷모습 보는데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음
마지막 인사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했어요.
SETLIST
플레어(Flare)
스크래치
Fantastic Baby
변신
도둑
나침반
이방인
카눌라 Piano ver.
Toddle
Limbo
하여가
거울
Sink hole
꼬리
일상으로의 초대
지렁이(완곡X)
Lost
Mandrake
한 잔의 추억
원래라면 하현우 생일에 전투 첫 공연에 막 설레고 신나서 어쩔 줄 몰랐어야 했는데
공연 전 그 한 주가 지옥같았던데다 공연 하루 전 날 공계에 올라온 트윗까지...
공연장 가는 내내 이렇게 복잡미묘한 마음인건 처음인데다 공연장도 묘하게 차분한 느낌.
공연 시작하자마자 플레어 오프닝보고 다 잊어버리고 열심히 몰두해서 봤지만
스크래치 가사가 유난히 가슴에 콱 박히고
나침반 듣다가도, 토들 전광판에 걷는 사람이 넷이 되는 걸 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입술 꽉 깨물고 참았는데
끝까지 믿어주시고 함께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생일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을 무대에서 뵙는게 가장 행복하다- 던 멘트 다음에
로스트에서 결국 참을 수가 없었다.
그냥 이 밴드만 이 네 사람만 보고 끝까지 가봐야지.
놓을 생각도 없었지만 떠밀려서 놓고싶지도 않다. 나도 행복하려고 하는 덕질인데.
공연이 끝나면 매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는 말을 해주는데 늘 그게 참 좋았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그 말을 돌려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라고.
다행이다.
텅 빈 무대 한참 보다가 나왔더니
공연장에 쫙 붙어있던거 거의 다 뜯어가고 없고
문에 몇 장 남아있길래 혹시 가져가도 되냐 물어봤더니
가져가면 안된다고 해서 사진만 찍어왔다.
헬콘때도 안된다고 해서 그냥 왔다가 나중에 다 나눠줬대서 피눈물 났는데
다 못가져가게 못할 거면 그냥 팔아줘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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