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강이 얼마 안남았다.


초초대박 긴장되고 있다...왜 긴장이 되냐믄, 또 공부의 압박에

(하지도 않는게 무신..) 시달려야 하고 과연 새 토익 교수가 

지난학기 넝구미와 필적할만한 놈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고

글을 하도 써본적이 없어서 머리가 굳어가는것 같고

뭐 그냥 그런..저런..게 있다 하는거지.


오빠랑 자주 자주 못보는게 제일 아쉽고. 어쩐지 집에와서 

붙어있지도 않고 집안일 하나 안도와준것도 엄마한테 미안하고

면허는 안따고 뭐했는지 (돈이 없었지만) 괜시리 방학이 끝나가니까 

이것저것 후회되는것도 많고 .. 뭐 그렇네.



#2. 내가 앉은 옆옆자리 아가씨의 흡연.


담배를 확 가위로 짤라주고 싶은데 참고있다. 

나중에 애기낳을때 어떡할라고? 

(얼굴을 보아하니 나 결혼 안할건데? 애기는 무슨, 웃겨~ 할것 같다)

(외모로 사람판단하는거 안좋은건데..쩝.. 아직도 못고치는구나)

그것도 그거지만 죽으려면 혼자 죽으라고-_-

간접흡연하는 사람이 흡연자랑 똑같은 피해를 받는단 말이다.

따라서 전국의 피씨방은 모두 흡연석을 만들어야한다. 

금연석과 아예 차단되는! 문도 달고..



#3. 만렙까지 라스트 4렙!


방학 안에 만렙을 찍겠다던 확고한 의지는 어디갔는지.

(다르나서스와 '확고한동맹'을 맺어야 호랭이를 타는데 

돈이 오지게 들어서 포기했다 ㅜ_ㅜ)

게다가 요샌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두 많이 해서 

오빠한테 푸지게 야단맞고 있다.

슬픈 현실이다 _-_ 도무지 손이 빨라지질 않으니.

얼마전엔 오빠가 포기했는지 

'나한테 스타 가르쳐달라고 하지 마라' 라고 했다.

-_-.....나는 느린손... lllOTL



#4. 폰트 새로 샀다.


(네이버 블로그 이야기다 -_-)



#5. 도서관엔 늘 책이 없다.


그래서 잘 안나가는 책을 골라서 읽고 있는데 (아린이야기라고..)

1,2권도 어떤색히가 7월 중순 반납인걸 여태 안하고 갖고 튀었는지 

어땠는지 없드만 오늘 8권 갖다주러 가면서 9권을 빌리려고 했더니 

또 어떤색히가 딱 내 앞엣껀만 들고 ㅌㅌㅌ!

아오 썅.... 도대체 누군지 진짜 짱난다..

저번에 가리온에서 만화책 빌릴때도 내가 12권 빌릴차례에 

12,13만 딱 없더니 또 그놈인가. 악악악!! 그놈색히는 8권 안보고 

9권 바로 뗘넘어도 괜찮단 말인가? 이상한놈...



#6. 웰컴투 동막골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오랫만에 영화봤다. 난 또 울었다.

아 진짜 마지막에 눈물 펑펑 (스포일러 될까봐 내용은 말을 안해야겠다)

근데..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항상 느끼는 공통점은

'앞에선 실컷 웃기다가 마지막에 울린다'라는 것.

내가 본 영화만 그런거야? -_-?


뭐 첨부터 마냥 심각한것도 있고 마냥 코믹한것도 있겠지만..

근데 영화 너무 좋았다!!!!!! 꺅꺅!!

친절한 금자씨도 보고싶다. 오빠가 또 영화를 보자 그럼 볼까? -_-

안보면 혼자라도 보러가든가 가혜를 끌든 수영이를 끌든 보러가야지..

박수칠때 떠나라도 보고싶은데 ;ㅁ; 으엥으엥. 영화 다 보고싶다. 

아일랜드나 옹박은 사절.



#7. 치마 사고 싶다.

치마 두벌 사긴 했는데. 밑에가 하늘하늘한 더미치마 사고싶다.

근데 그거 입으면 입은 내내 내 모습 신경쓸까봐.

나보다 덩치도 더 큰데 달라붙는 캐릭터 이쁜 옷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활보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사람들은 그사람 나름대로 신경쓰고 있는 거겠지만서도

그 옷을 입을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외모에 신경쓰지 말고 당당하게 살기로 나한테 다짐해놓고

아직도 외모에 얽매여있는 내가 가끔은 비참하기도 하다... ㅠ_ㅠ

(쓰고보니 슬프다)



#8. 싸이 리메이크 앨범


무진장 갖고싶삼. OTL

돈돈돈... 지름신은 올라면 금전신과 함께 와라! 함께 와라!



#9. Sch v-500


내 작은(?) 소원♥ 언젠간 갖고말꺼야 +ㅅ+!!



이거 따로따로 하면 무진장 많은 포스트가 됐겠지만

귀차니즘도 있고 해서 한방에 포스팅했음.

ㅇㅅㅇ때릴꺼야?(갸웃)




후음 일상생활/리티의 2005. 7. 6. 00:00

 

하두 포스팅이 없었군요 -_-)  (뭔소리? 퍽)

(>> 잠깐의 일빠놀이-ㅅ-푸흡)

하기사 뭐.. 포스팅꺼리조차 없을 정도로

워낙에 재미없게 살고 있으니까요...


어흑.. 난 이런 방학을 원한게 아니었는데..ㅠ.ㅠ..

집컴은 구려서... 뭐=_= 블로그도 버벅버벅..


요즘엔 일본어 공부하러 도서관 들락거리고 있습니당.

(사실 도서관 에어컨이 좋아서 갑니다-_-)






크흙 일상생활/리티의 2005. 6. 2. 00:30

오늘 돈이 한푼도 없어서 농협에 가서 만원-_-을 뽑아오는 길에

농협 건너편 과일가게에서 강냉이를 팔기에(왜 과일가게에서..?)

안그래도 요즘 땡기던;;차라 얼씨구나 기뻐하며 

강냉이를 천원어치 사왔다.


집에와서 강냉이 먹을 생각에 룰루랄라 와서는 며칠째 귀찮아서 

치우지 않았던-_- 재활용 종이들을 내놓고 덥다더워를 연발하며 

옷을 갈아입은 다음에 늘 하듯 컴퓨터를 켜고 강냉이를 와작와작 

먹으며 컴터질을 시작했다.


한창 지인과 채팅하고 유머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놀던중.

불현듯 머리속에 떠오른 그것



강냉이를 사기 전에 날이 너무 더워 오랫만에(-_-) 먹으려고 샀던

비싼 아이스크림.. 월드콘 부랴부랴 바닥에 놓여있던 검은 봉지를 

뒤적여 꺼냈지만 이미.. 월드콘은..월드쉐이크가 되고 난 후였다...


ㅠ_ㅠ 어흑흑흑.... 내돈... 내 아이스크림...


오늘의 교훈.. 쇼핑한 후엔 물건정리를 잘하자. 크흙!




 


얼마 전에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야심만만을 봤다.


늘상 야심만만을 끝내기 전엔 MC들이 각자의 멘트를 하고 끝낸다.


항상 공감도 하고 멋진말이라 생각했는데 그 날은 그게 아니었다.



"서로 떨어져 있을때 '보고싶다'는 집착이고 '함께있다'는 사랑입니다."



방청객들은 와~ 하는 탄성을 내질렀지만 난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우린 항상 보고싶어한다. 언제나 그립고 또 그립다. 


그럼 우린 사랑이 아니라 서로 집착하는게 되버리는거다.


말 한마디가 우리 사랑을 집착으로 치부해버렸다.


그 이후로 난 그 MC들의 멘트를 믿지 않는다.


다수가 멋지다고 환호를 해도 나에겐 더이상 아니다.


언젠가 교수님이 말씀 하셨듯 그저 현혹하는 짧은 문장일 뿐이다.


그들은 모든 사랑을 알지 못한다.




열병 일상생활/리티의 2005. 5. 24. 00:30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하얀 달빛 아래

언제나 미열에 시달린다



꿈속을 헤매이는 듯

몽롱한 미열 속에서 나는

달빛 업은 나비가 된다



그대 그 고요한 향기

옅은 미소 속에

달콤하고 쓰라린 떨림을 얻으러



그리움에 젖은 파란나비가 되어

별들도 잠든 밤을 날아

나는 오늘도 그대 곁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