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 일상생활/리티의 2005. 5. 24. 00:30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하얀 달빛 아래

언제나 미열에 시달린다



꿈속을 헤매이는 듯

몽롱한 미열 속에서 나는

달빛 업은 나비가 된다



그대 그 고요한 향기

옅은 미소 속에

달콤하고 쓰라린 떨림을 얻으러



그리움에 젖은 파란나비가 되어

별들도 잠든 밤을 날아

나는 오늘도 그대 곁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