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안가고 그냥 나름의 여행을 가려고 한 계획까지는 좋았다.


계획을 조금 늦게 짜긴 했지만 행선지도 정하고 코스도 정하고

어떻게 놀지 어디서 묵을지 돈은 얼마나 될지 다 계산까지 마치고

룰루랄라.


기차가 KTX라는게 맘에 안들었었다.친구는 마산에서 반값에 오는데

나는 두배를 주고 좁고 불편하다는, 단지 속도는 빠른 KTX를 타야하니까.

다른 기차도 있는데,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 넘어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gg.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KTX 예매를 했다.. 혹시 낼 아침에 갔는데 

'표 없어요' 하면 낭패니까. 후. 순방향석, 창가쪽, 다 순조롭게 

되 가나 했다. 예약 완료 누르니


'순방향 석이 매진되어 역방향 석으로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내일 그냥, 기차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자련다...아니다, 

자면 못내릴지도 몰라.. 그냥 음료수나 홀짝이면서 1시간만 참지 뭐.. 

나는 대인배 근성가이니까..


이런 시밤!!!




 

이놈이 없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언제 없어졌는질 모르겠다..


방학만 하면 짐을 싸들고 부산에서 진해로, 진해에서 부산으로 

왔다갔다 거리니까 아마 그 틈새에 잃어버린것도 많을거다.

(워낙 자질구레한게 많으니)


당장 내일 모레 여행을 갈건데 로네랑 피쓰가 있다지만,

그래도 막 찍을 수 있는 리카가 아쉽지..


지금 리카씨가 밧데리가 없어서 렌즈가 반쯤 튀어나온 상태로 

어물쩡하게 있는데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집에 내려가서 온 방을 헤집고 다니고 부산 와서도 지금 

내 방을 헤집고 있는데 이놈이 어딜 숨었는지 도통 뵈질 않는다..


진짜 밤새 한번 뒤져봐..?


새로 살라면 4만 3천원이나! 든단말이야..아오.. 진짜 미치겠다.

저돈이면 내가 살라고 딸막거리는  카메라를 사고 남는 돈인데 제길..


제발 좀 튀어나와줘어어어어...ㅠ_ㅠ




 

두루마리 휴지가 다 떨어져가길래, 홈플러스에서 온 

쿠폰도 있겠다 해서 모기가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하니 

모기향도 살겸, 휴지도 살겸, 홈플러스엘 다녀왔다.


리퀴드 모기향에 알로에첨가 휴지. 리퀴드야 늘 쓰던거지만 

휴지가 원래 사려고 했던것보다 싸길래 (티슈 3개 증정에 

마지막이라 3개를 더 얹어주길래) 티슈도 없어서 어저께-_- 

사왔는데 재놓으면 좋지 하고 샀는데 2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네.


뭐, 평소 이것저것 잘 지르는 나지만 쇼핑한 것들 

덜렁 들고 오면서 왜이리 비싼지. 잠시 비워진 지갑에 묵념.


하기사 휴지는 사놓으면 1년은 쓸테니 계산해보면 그리 비싼게 

아닌지도 모르겠다. 알로에 따윈 첨가 안된 재활용 휴지쓰면 

가격이야 절약되지만 재활용 휴지로 닦으면.. 엉덩이에 피눈물난다.


결혼하면, 비데기를 설치해야지. -__-


덧) 잠시 '두루말이'가 맞는지 '두루마리'가 맞는지가 헷갈렸다.

네이버 지식검색을 두들기다보니 무슨 형광물질이 어쩌고...하는군..

혹시 참고하실 분을 위해, '키스'와 '리빙' 이랍니다.




 

한동안은 노느라; 잠을 안-_-잤고

최근 얼마동안은 시험기간이라 잠을 못잤다.


아니; 생각해보면 뭐..아예 안잔건 아니지만은. -___-

그래도 나름 압박에 시달리느라(공부하느라가 아니다)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책을 펼쳤다가 던졌;다가 

쇼를 하다가 쓰러져 누우면, 그대로 잠들어 K.O.


사실 학교에서 지정;한 시험기간은 26일 수요일로 

끝이 났는데, 전에도 말한적 있다시피. 왠 풋;사과

새키때문에 시험이 미뤄져서.내일 또 시험이 있다!

그래서 여지껏 뜬눈.2학년때의 나라면 '훗, 초저녁이군' 

했겠지만 한살 더 먹었다고. 2시만 넘으면 눈이 감긴다.


게다가 어제는, 그러니까 수요일에는 목요일 교양수업의

발표 준비때문에 자료 뒤지느라 잠을 못자고 결국 다 못하고

나가 떨어져서 잠들어버렸다가 아침수업을 못가고 휴강이라 

안도하고 남은거 후닥거리고해서 발표 되게 긴장상태로 

준비한거 다 못읽고 내맘대로 줄이고; -___-뭐 하여튼 

넘기고 나니 마음이 좀 안정되기는 하더라만.


내일은 시험인데다 시험이라고 수업안하는것도 아니고

수업 끝난 후 시험에 수업시간중엔 릴레이소설도 

낼 차례에 아동문학론 레포트가 내일까지란걸 

까먹었다가 다이어리 뒤져서 헉 ㅇ_ㅇ 하고 또 중압감.


릴레이소설 스토리는 대강 잡았는데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잠시 머리 식히는 중.


흑흑. 글 안써지는 글쟁이 지망생이라니. 서글프다.


크앙. 졸리고 화나고. 패닉상태 릿양.




 

한 며칠 잠잠하시던 그분이 무료배송 소리에 

잠에서 깨셨는지 어제 저녁엔 잠시 쇼핑을 즐겼다 -_-



이거 큰놈; 버전이 참 예뻐서 나중에 서울 올라가서 

이쁜집에 살면 사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작은놈;임에도 사버린 이유는


3000원 이라는 가격때문.으하하하하 세일중이었거덩~


맨날 한약도 먹어야 되는데 이놈 안에 M&M 초코렛이나 

넣어놨다가 약먹고 좌르륵 빼먹어야지.



요놈은 솔직히 말하면 혹해서 샀다. 쪼매난것이 귀여워서-__-;;

역시 가격은 위엣놈과 동일.


이빨을 하나하나 누지르면 어느순간 꽉 깨물어버린다.

뼈가 약한 여자나 아이는 조심하랜다-___-


가끔 젤군과 서로 자기가 밥사오겠다고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안가려하는데.. 우린 좀 이상한갑다.)

그럴때 유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마데인치나-_-지만 어쨌든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 응? 이게 아닌가?



음. 이 아이는 공부를 위하여 샀다.-____-v

이걸 뭐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영어로는 Recycled cover 라고 되있더만.

-__-a 재활용 카바..인가.


아무튼 레포트 한개 해가려면 잉크가 꾸져서-_- 

서너번 뽑아야하는고로; 집에 이면지가 넘쳐나신다;;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우찌 쓰기도 애매하고.

호치케스(-_-)쓰면 되는데 왜 사냐 물으신다면


왜 사냐건 웃지요. 허허허. -_____-;


뭐; 산게 이것뿐만은 아니지만은;

(공책 몇개랑 포스트잇..)


다해서 2만원이 안되는 가격! 



아잉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