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안가고 그냥 나름의 여행을 가려고 한 계획까지는 좋았다.


계획을 조금 늦게 짜긴 했지만 행선지도 정하고 코스도 정하고

어떻게 놀지 어디서 묵을지 돈은 얼마나 될지 다 계산까지 마치고

룰루랄라.


기차가 KTX라는게 맘에 안들었었다.친구는 마산에서 반값에 오는데

나는 두배를 주고 좁고 불편하다는, 단지 속도는 빠른 KTX를 타야하니까.

다른 기차도 있는데,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 넘어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gg.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KTX 예매를 했다.. 혹시 낼 아침에 갔는데 

'표 없어요' 하면 낭패니까. 후. 순방향석, 창가쪽, 다 순조롭게 

되 가나 했다. 예약 완료 누르니


'순방향 석이 매진되어 역방향 석으로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내일 그냥, 기차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자련다...아니다, 

자면 못내릴지도 몰라.. 그냥 음료수나 홀짝이면서 1시간만 참지 뭐.. 

나는 대인배 근성가이니까..


이런 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