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흙 일상생활/리티의 2005. 6. 2. 00:30

오늘 돈이 한푼도 없어서 농협에 가서 만원-_-을 뽑아오는 길에

농협 건너편 과일가게에서 강냉이를 팔기에(왜 과일가게에서..?)

안그래도 요즘 땡기던;;차라 얼씨구나 기뻐하며 

강냉이를 천원어치 사왔다.


집에와서 강냉이 먹을 생각에 룰루랄라 와서는 며칠째 귀찮아서 

치우지 않았던-_- 재활용 종이들을 내놓고 덥다더워를 연발하며 

옷을 갈아입은 다음에 늘 하듯 컴퓨터를 켜고 강냉이를 와작와작 

먹으며 컴터질을 시작했다.


한창 지인과 채팅하고 유머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놀던중.

불현듯 머리속에 떠오른 그것



강냉이를 사기 전에 날이 너무 더워 오랫만에(-_-) 먹으려고 샀던

비싼 아이스크림.. 월드콘 부랴부랴 바닥에 놓여있던 검은 봉지를 

뒤적여 꺼냈지만 이미.. 월드콘은..월드쉐이크가 되고 난 후였다...


ㅠ_ㅠ 어흑흑흑.... 내돈... 내 아이스크림...


오늘의 교훈.. 쇼핑한 후엔 물건정리를 잘하자. 크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