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311-14, 한국음식


볼일있어서 수원온김에 들른 집. 찾아가기 좀 어려운데 재래시장 한쪽에 있다.


내부는 말그대로 옛날 시장안에 있을만한 칼국수집. 가게가 30년정도 된걸로

알고 있는데 딱 30년만큼의 과거로 돌아간 다음 칼국수를 사먹는 기분이었다. 


메뉴는 단일메뉴로 칼국수뿐인데 여름철 히든메뉴로 콩국수가 있고 10월초에

방문을 했음에도 콩국수 주문이 가능한걸로 보아 이곳의 여름은 꽤 긴것간다.


주문을 받으신 다음 반죽을 밀고 면을 뽑으시느라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오래

걸리지만 못참을 정도 시간은 아니고 되려 기대감이 더욱 올라가는 시간이다.


그릇에 담겨 나온 두가지의 국수는 기교같은건 전혀 모르는 꽤 터프한 모양새

아슬아슬하게 담겨있는 국물을 보아컨데 양이 적어보이진 않았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꽤 양이 많았고 참고로 곱배기처럼 보이지만 분명 보통을 주문했다.


취향에 맞게 양념과 소금 살짝 치고 후루룩 먹어보니 일단 면이 꽤 쫄깃한게

마치 이게 칼국수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지간한 면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


단순해 보이는 국물 역시 좋았는데 쫄깃한 면 덕분에 맛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Impact of the Table

너 지금 내가 보통이라고 무시하냐





군것질들 감정생활/음식 2013. 10. 1. 00:30


지나가다 사먹은것들의 모음집.


복음자리 생강차. 목감기로 한창 고생할때 진정한 의미에서 포션이 되어줬다.


선키스트 피나쿨라다. 맛있을줄 알았는데..


덴마크로얄밀크티. 온라인상에서 잠깐 이슈가 되었는데 기대치보단 별로.


뚜레쥬르. 마스터셰프코리아 콜라보레이션 제품. 그냥저냥


파티셰 포숑. 수플레라는게 궁금해져서 샀는데 과연 환상적이더라.


삼다 텐저린 티. 상큼한 귤 향이 나쁘지 않아.


리얼쵸코라떼. 캔을 보고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과연 리얼하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크림커피 캔. 너는 별로였다.


양파쿠키. 제리네 회사에서 나눠줬는데 우리 입맛이랑은 너무 안맞아.


우유속에 민트초코&초코 쿠앤크. 음..그냥 초코우유 먹을래요.


신사시장 떡집. 모시송편은 모시를 많이 넣어서 망했다고. 하얀 송편은 예술.


이것저것 잘 사먹었당.




먹은것들 감정생활/음식 2013. 10. 1. 00:00


애매한 먹거리들의 교집합 시리즈.


신림역 포베이.연애시절부터 쌀국수를 먹은적이 별로 없더라. 괜찮았다.


돈참집. 이름대로 돈까스를 참 잘한다. 



우짜자하우스. 갈때마다 레시피가 미묘하게 바뀌는거 같은데 언제나 맛있다. 



녹두삼계탕. 살짝 말린듯한 무로 만든 깍두기가 모양도 특이하고 먹기 편했다.



집근처 김밥천국. 평범한 치즈떡볶이와 평범하지 않은 수제비라면. 어울렸다.


킹콩부대찌개. 공기밥과 라면사리 무한리필이 없어도 충분히 갈만한 집.



빕스. 스패니쉬 플래터는 완전 별로. 스페인 음식이 이렇다고? 


신대방역 앞 닭꼬치. 멀리서도 충분히 찾아올만한 맛.




상록 숯불갈비. 이 동네 이사올때부터 있던 집인데 처음 들러봄. 맛있었다.


햇빛마루 감자탕. 먹을메뉴가 마땅찮을때 언제든 부담없이 찾는 음식.


난곡사거리 전주콩나물국밥. 왠만한 콩나물국밥보다 맛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생고기. 언제나 옳다.


최우영스시. 제리의 업무가 폭주한 어느날 대표님께서 사주신 저녁.


제리네 회사근처의 수제버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


버거킹. 딱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의 맛의 핫도그.


콩국수. 강남쪽에서 유명하다는 집인데 너무 달았다.





오야코야. 언제나 한결같다.


신림역 피자팩토리. 가성비가 좋은 피자.


신대방역 돈까스와 냉면. soso.



신사시장 국밥집. 해장국 순대국 둘다 괜찮았다.


을지면옥. 때깔좋은 수육과 함께




광장시장. 당연히 먹어야하는 콩국과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었던 잡채.






신림역 짚신. 생각보다 괜찮았던 갈비찜.





상록수. 원래 신사시장 구석에 있다가 집 가까이로 이전한 곳인데 괜찮았다.



신대방역 포마토김밥. 콩국수가 완전 별로.


하동관. 간만에 가서 그런가 사진이 폭망.


신사시장 주전부리. 요즘 점점 벨기에식 감자튀김 집이 늘어나더라?


신원시장 마약튀김. 단언컨데 근방에선 최강의 튀김.



신사시장 칼국수집. 저렴하고 맛있다. 주말에 수제비가 안되는 것은 좀 불만.


배달족발. 다른 족발집보다 푸짐한 구성.




신림역 스시락. 연어알초밥이 이날 제일 괜찮았다.


돈뼈락. 고기거래처가 바꼈는지 고기질이 꽤 좋아졌다.



돌체비타. 집 근처에서 저렴하게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동해반점. 볶음밥과 군만두 모두 괜찮았다.













가산 계절밥상. 한식 뷔페인게 맘에든다 맛도 좋고 오픈초기라 사은품도..


여전히 잘 먹고 산다.





[Info] 빌리 크리스탈&존굿맨 더빙, 댄 스캔론 감독, 모험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영화를 봐왔는데 둘이서 애니메이션은 진짜 오랜만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꽤 흥행을 했던 작품의 후속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극장에

어른들도 많더라. 우리 취향이 애니메이션 더빙판보다는 자막판을 선호하다

보니 진짜 시간이 몇개 없더라. 왜 더빙판의 시간이 많은지 조금 불만스럽다.


제목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듯이 몬스터들의 어린시절 성장기 및 대학교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주 내용인데 초중반까지는 실사영화였다면 정말 식상했겠다라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다가 후반부가 되서 전환된 이야기들이 그나마 볼만했었다.


전환이 없었다면 정말 별로였을 작품. 클리셰가 많기는 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개가 스피디한 편이고 유치하지만 코믹한 장면도 있어 그나마 덜 지루했다.


좋았던 부분은 목소리 연기나 카메라 뷰인데 이전작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 10년의 텀이 있으니 그 사이 기술은 당연히 발전했을 터. 눈은 즐거웠다.


다만 위에서 말한 텀때문인지 설정 오류가 살짝 보인건 옥의 티였다. 기억에

설리반과 마이크는 어릴적부터 친구인것 같은데.. 그래도 등장하는 캐릭터의

개성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끝낸점은 마음에 든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대중적이지 않은만큼 꼭 극장에서 보세요라고 추천

하기엔 조심스럽지만 디즈니를 좋아하는 우리에겐 돈내고 볼만한 작품이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84-1, 한국음식


애초 다른곳을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늦잠 덕에 일정이 애매해져서 방문한집

알고보니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시길래 되려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집 근처가 아님에도 근래 꽤 자주오는 방산시장 장수보쌈 혹은 원보쌈

왜 원보쌈이고 하니 원할머니 보쌈의 초창기 식구이신 할머니의 가게라는 썰


내부는 탁자 네댓개만 있는 꽤 아담한 크기인데 알고보니 2층이 따로 있더라.

자리에 앉자마자 할머니의 터프한 접객이 시작되는데 처음온 우리에게도 마치

자주 왔던 단골들을 대하는 양 툭툭 내뱉는 말씀들이 되려 굉장히 정겨웠다.


주문은 보쌈과 공기밥. 보쌈과 공기밥의 가격과 보쌈백반 두개의 가격이 같다.


주문 후 도마위에서 바로 썰어진 보쌈김치와 고기에 밥과 반찬 국물이 나오고

쌈채소가 없는게 특이한데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빠진게 아니라 원래 없는듯.


두툼하게 썰어진 고기 한점 들어서 새우젓과 김치도 얹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실로 기가막히는 맛. 살코기는 촉촉하고 비계도 부들부들한게 그야말로 최고.


밑반찬은 평범한데.. 쌈채소는 왜 없지.. 라는 의구심 자체를 모두 없애는 맛

새우젓에 김치와 맛있는 고기면 충분하지 다른게 뭐 필요할까. 그저 맛있을뿐.


Impact of the Table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