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빌리 크리스탈&존굿맨 더빙, 댄 스캔론 감독, 모험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영화를 봐왔는데 둘이서 애니메이션은 진짜 오랜만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꽤 흥행을 했던 작품의 후속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극장에

어른들도 많더라. 우리 취향이 애니메이션 더빙판보다는 자막판을 선호하다

보니 진짜 시간이 몇개 없더라. 왜 더빙판의 시간이 많은지 조금 불만스럽다.


제목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듯이 몬스터들의 어린시절 성장기 및 대학교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주 내용인데 초중반까지는 실사영화였다면 정말 식상했겠다라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다가 후반부가 되서 전환된 이야기들이 그나마 볼만했었다.


전환이 없었다면 정말 별로였을 작품. 클리셰가 많기는 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개가 스피디한 편이고 유치하지만 코믹한 장면도 있어 그나마 덜 지루했다.


좋았던 부분은 목소리 연기나 카메라 뷰인데 이전작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 10년의 텀이 있으니 그 사이 기술은 당연히 발전했을 터. 눈은 즐거웠다.


다만 위에서 말한 텀때문인지 설정 오류가 살짝 보인건 옥의 티였다. 기억에

설리반과 마이크는 어릴적부터 친구인것 같은데.. 그래도 등장하는 캐릭터의

개성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끝낸점은 마음에 든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대중적이지 않은만큼 꼭 극장에서 보세요라고 추천

하기엔 조심스럽지만 디즈니를 좋아하는 우리에겐 돈내고 볼만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