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비 감정생활/음식 2015. 3. 8. 01:31








녹사평역 근방, 경리단길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가게가 아담하다보니 대기하는 줄이 길어지기 쉬운데, 운좋게 타이밍이 맞아

별로 안기다리고 바로 우리차례가 되었다. 주문은 반돌프와 벌꿀아이스크림.


가격대가 꽤 높지만 양이 아주 호쾌한 편이고 곳곳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포스터를 붙여놨는데 그래서인가 깔끔하면서 인위적인 단맛이 안느껴지는 편

이를테면 꿀이나 과일에서 느껴지는 천연단맛과 우유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맛이 꽤 괜찮아서 자주 가려고 해도 지점들이 우리집이랑은 다 먼게 함정이다.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2동 258-7, 이탈리아음식


이태원 그랜드하얏트호텔 앞에 위치한 서울의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레스토랑

작년을 기준으로 25주년이 되었고, 스타셰프인 최현석 셰프의 최초로 일한 곳

리티의 서른한번째 생일을 며칠 앞서서 기념하는 식사 장소로 방문한 곳이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 곳이라서 내부 인테리어는 꽤나 고풍스러운 느낌이었고

런치코스 2인을 주문했다. 선택 가능한 메인은 각각 양갈비랑 안심으로 결정.


코스는 오일과 나오는 식전빵에 이어 수프 샐러드 메인 디저트의 구성이었고

음식들에게서 받은 전반적인 느낌은 속임수가 하나도 없는 정공법이라는 느낌.


각각의 음식들을 받은 후 아마 이런맛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 다음 먹어보면

예상했던 그 맛이 거의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예상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각 음식의 기본이 지켜진 느낌. 다행히도 각각의 음식에 다 만족을

했으며 메인의 경우 풍미와 식감은 물론 소스와 가니쉬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켜온 만큼, 이곳에서 계속 잘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Impact of the Table

명검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5. 3. 2. 23:54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노량진고시촌 과일주스. 우리동네 미스터주스가 훨씬 낫다. 




커피어때. 미스터주스가 생긴 이후로 방문빈도가 급감소. 만족감은 여전하다.









스타벅스 '들'. 딱히 기억에 남는 시즌음료는 없다.


리티가 회사 동료에게 받은 스콘과 요거트.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발렌타인 시즌 보온병.... 진짜 귀여운데 가격은 왜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카드만 건져옴


커피스토리. 드럽게 추운 날이라 찬 음료만 마시는 제리도 따뜻한 커피.



클로리스 티앤 커피. 비서회동때 처음보는 브랜드라 그냥 마셔봤는데 쏘쏘함.


폴바셋. 드럽게 비싼데 크기도 작네. 맛도 그냥저냥.




로네펠트!! 리티의 회사 동료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차도, 사탕도 다 만족.


어디더라. 외근(=똥개훈련) 다니던 리티가 중간에 마신 밀크티.


어디더라2. 얻어먹은 티라미수 커피. 오 이거 존맛.


맘모스. 리티에 회사 근처에 한잔도 배달해줘서 시켰는데 진짜 크고 싸다.



지하철역 커피가게. 이런 느낌 진짜 좋다!!




제리네 회사 1층의 커피. 미안하지만 맛이 별로다.



구디 폴바셋. 우중충한 상태에서 마셔서 그런가, 맛이 잘 기억안난다.


다음번엔 기분좋게 커피를 마시는 일만 가득하기를..




프리즈 감정생활/음식 2015. 2. 28. 22:36










봉은사 건너편 골목에 있는 아담한 아이스크림가게. 서래마을에서 꽤 인기를

얻고있는 수제버거집에서 오픈한 곳으로 곳곳에서 미국 느낌이 강하게 든다.


스푸모니와 돌체 데 레체 로투스를 한컵씩 주문. 저렴하진 않지만 양은 꽤나

넉넉한 편었고, 젤라또와 달리 흔히 접해온 익숙한 식감인데 맛 역시 흔하게

접해와서 친숙한 과일과 커피맛이지만 그게 꽤 고급스럽게 발전한 맛이었다.


미국의 아이스크림은 과연 이런맛이군. 직접 확인하러 현지에 가고싶어졌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00-14, 프랑스음식


이상하다 싶을 만큼 파워블로거들에게 평판이 별로인 에드워드권의 레스토랑

청담동 프라다골목의 뒤편 이라는 간단한 문구로 위치가 한방에 설명이 된다.


점심시간의 주문마감 직전에 들어가서 인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으며 초조해하실법도 한데, 내색없이 정중하게 맞아주셔서 아주 감사했다.


주문은 시그니쳐코스로 주문. 전채와 메인을 하나씩 주문했으나 주문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어서 결과적으론 메인은 한우 스테이크로 통일이 되버렸다.


음식들은 사진에서도 보여지듯, 플레이팅이 일단 아주 뛰어난 편이었고 음식

마다 셰프가 직접 나와 샐러드를 만들어준다거나, 식전빵이 식지않도록 특수

박스에 제공되는점 및 셰프의 친필싸인이 된 메뉴의 제공 등 코스 전반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져서 꽤 긴시간의 식사임에도 지루함이 전혀 없었다.


음식의 맛 역시 대부분의 접시에서 아주 만족을 했고 각각 임팩트도 강했는데

특히 버섯벨루떼의 경우 들어있는 모든 버섯의 향이 고루 느껴지는게 굉장히

신기했으며 스테이크에 곁들여진 감자파베는 감자특유의 서걱거림는 식감까지

살리면서 입안에선 부드럽게 넘어가는 등 각 재료가 갖고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킨 후 다른 재료들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점이 코스의 공통코드인것 같다.


덕분에 최근 만족스러운 양식코스를 자주 접했음에도 가장 임팩트있게 기억될

식사였다. 역시 셰프는 음식으로 확인하고 기억해야된다는 점을 다시 느낀다.


Impact of the Table

여기가 청정 버섯농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