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테크노마트 근처에 있는 정통 독일식 소세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써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 들른터라 생맥주300과 간단한 소세지 안주를 곁들였다.


생맥주는 둘다 묵직한 느낌이라 라이트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안맞을 것 같고, 온김에 1층의 샵에서 반찬삼아 몇가지 제품들을 구매했는데,

직원분이 그냥 멀뚱멀뚱 계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설명을 해주실법도 한데.


가게에서 먹은 제품도 그렇고 구입해온 제품도 그렇고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직 다양하게 안먹어서 그런가 정통 독일식이라고 하는 풍미는 잘 모르겠다.














[Info]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265-1, 한국음식


답십리 고미술상가 근처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 대문에 번호표 안내가 있는걸 

봐선 피크타임땐 줄을 서야되는 곳인듯, 다행히 애매한 시간이라 바로 앉았다.


주문은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한그릇에 제육을 추가. 앉자마자 면수가 나왔고

주문하자마자 제육 한그릇이 바로 나오는데 예상보다 양이 꽤 푸짐한 편이다.


같이 나오는 양념무 곁들여서 한점 먹으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게 뻑뻑함이나

느끼함이 전혀 없이 담백하면서도 촉촉해서 근래 먹어본 제육중에선 최고다.


막국수는 굉장히 구성이 단순한데, 물막국수는 면과 동치미국물, 비빔은 면에 

양념장과 넉넉한참기름이 전부. 적당히 비벼서 먹어보니 두툼한 면에 약간의

찰기가 느껴졌고 면보다는 국물이나 양념맛이 강한편인데 간이 아주 적당하며

메밀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싶지만, 탁월한 식감이 일단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가격. 두명이 맛있는 국수와 제육을 배부르게 먹어도

둘이서 2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라니.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제육'볶음' 생각하면 큰 오산

















[Info]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892-12, 한국음식


약령시장 근처에 있는 탕 전문점, 지도상으로는 쉬운데 실제로는 어려운 위치

오래된 노포라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손님들도 대부분 어르신이다.


한쪽에 앉아서 설렁탕과 갈비탕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반찬들을

내어주셨고 장아찌는 새콤한데 비해 김치랑 깍두기는 단맛이 조금 강한편이다.


팔팔 끓여나온 두 그릇의 탕. 일단 갈비탕에 비해 설렁탕의 국물이 꽤 뽀얀편

국물은 일단 둘다 아주 진했으며 고기는 부드럽게 잘 삶겨진 모범적인 탕이며

특히 설렁탕의 국물은 점도가 아주 높아서 먹으면서 끈끈함이 느껴질정도였다.


국물 식기전에 공기밥 말아서 반찬들 곁들여가면서 먹으니 뱃속까지 든든한게 

서울에서 우리부부가 먹어본 탕중에선 거의 베스트에 드는 곳이 아닐까 싶다.


Impact of the Table

입에 착착 감긴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Info]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 123-78, 중국음식


가리봉 연변거리에 있는 양꼬치 전문점. 몇년간 많이 늘어난 양꼬치 전문점이

한국인의 입맛과 어느정도 타협을 한 맛인데 반해 이곳은 타협이 없다고 한다.


주문은 양꼬치 2인분과 꿔바로우에 건두무침까지. 가격대는 뭐 평범한 편이고

주문한 음식들과 서비스로 숙주무침도 내주셨다. 꼬치는 양념이 발라진 형태.


꿔바로우는 쫄깃하게 잘 튀겨졌고 곁들여진 생강이 자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건두부무침은 먹어온것과는 조금 다른 풍미인데 고수향이 특히 확 느껴졌으며

숙주볶음은 담백한 가운데 미사헥 느껴지는 얼큰한 맛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화력 강한 숯에 노릇하게 구운 양꼬치 고기자체의 풍미도 강한 편지만 양념의

종류가 다양하가보니 전체적으로 맛이 강해서 입맛에 따라 취향을 탈 것 같다.


초심자는 조금 어렵겠지만 양꼬치를 조금 드신 분이라면 좋아하실듯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맛있는데 조금 귀찮다


















[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1동 115-10, 중국음식


금천구청 근처의 중국음식점, 서울 외곽의 중식당치고는 규모가 꽤 큰편인데

입구에 딤선전용 주방이 있고 여러개의 룸이 있으며 근처에 2호점이 따로있다.


주문은 이 집의 인기메뉴인 짜장면, 삼선짬뽕, 산동빠오즈. 휴일이라 그런가 

손님이 꽤 많았던터라 음식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 주방근처의

자리라서 그런가 음식들이 나오는 소리랑 서빙하는 소리들이 생생하게 들렸다.


짜장면은 만족스러운 맛, 강렬한 인상은 없었지만 기대치는 충족을 시켜줬고

짬뽕은 푸짐한 해물에 비해 국물은 가벼운 편인데, 생각보다 칼칼한 맛이었다.


빠오즈. 면메뉴를 다 먹어갈때쯤에서야 서빙이 되서, 여쭤보니 원래 그렇다고

하시는데, 서빙 타이밍이 꽤 안맞는 느낌. 큰 특색없는 맛이라 좀 아쉬웠었다.


결과적으로 짜장면만 기대치를 충족시켜줬고 나머지는 조금씩 아쉬운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독특한데 실용적인 자리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