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1가 20-1, 한국음식

 

추억보정이 과하게 들어갈 수 있어 부득이 리뷰스킵으로..

 

영도구 영선동에 있는 갈비집. 리티에겐 추억의 장소이며,

내부는 살짝 리모델링을 한 듯 하지만 외관은 옛날 그대로다.

 

두번에 걸친방문인데 한번은 돼지갈비 한번은 삼겹살을 주문했다.

 

쌈채소와 계란찜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반찬들.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순두부와 장아찌 샐러드가

딱 에피타이저 사이드 디저트의 구성이네.

어쨌든 장아찌는 적당히 짭짤해서 고기랑 먹기 좋았다.

 

갈비, 말그대로 갈비부위만으로 재워진 듯하다.

메뉴판에 그램수가 적혀있지 않았지만 보기에도

그리고 직접 구워보니 그 양은 일단 아주 넉넉한 편.

 

양념은 익숙한 간장맛에 무언가 하나 섞인 듯한 풍미

위에도 적었지만 갈비부위라서 식감은 적당히 쫄깃했고

추억보정이 없잖아 있겠지만 일단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삼겹살의 경우 백돼지이지만 마치 흑돼지처럼 쫄깃한데

잡내도 없고 기대이상으로 꽤 맛이있었다.

 

적당히 고기를 먹은 뒤에 식사로 냉면과 공기밥을 주문.

냉면은 아-주 평범한 고깃집 냉면의 맛 그대로이고

찌개는 살짝 간이 강한 채소 위주의 찌개맛인데

적당히 삭은 배추김치가 제대로 밥도둑이더라.

살짝 남은 고기를 곁들여서 둘 다 그릇 싹싹 비웠다.

 

영도에 올 일이 거의 없다보니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제리도 이 맛을 알게 된 이상 올 때마다 생각날 듯하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596-12, 한국음식

[Refer] 약간의 추억보정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야구 일찍 끝난 김에 부산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여

들른 곳은 하숙집에 살던 시절 둘이서 자주 왔던 고깃집이다.


햇수로 10여년만에 왔는데 가게는 그대로이고

북적북적한 분위기도 그대로인데 사장님 내외는 바뀐듯

다행히 손님케어는 잘되는 것 같아서 먹는동안 정신 없진 않았다.


옛날엔 가브리살이 주 메뉴였는데 지금은 항정살이 주메뉴인듯

해서 일단은 가브리살 2인분과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다.


얇게 포 떠진 형태는 일단 10년 전 그대로였다.

불판에서 잘 구워서 먹어보니 여전히 맛있었고

같이 나온 반찬이나 계란찜도 반갑고 맛있긴 마찬가지

고기자체는 항정살보단 가브리살이 조금 더 나은것 같다.

항정살은 아무래도 두툼한 형태로 먹는 것이..


배가 조금 덜차서 주먹구이를 2인분 추가 주문.

이름만 보고는 으레 뒷고기 부위일 줄 알았는데

통삼겹을 초벌한다음 양념하는 형태라서 살짝 당황했다.


어쨌든 잘 구워서 먹어보니 제법 괜찮았지만,

그래도 우리한텐 가브리살이 조금 더 나았..


이 집의 진짜 백미는 고기먹은 뒤의 식사메뉴인데

생김과 간장이 같이나오는 된장식사도 괜찮지만

너구리야말로 최고의 식사메뉴라고 할 수 있다.


고기먹은 뒤 가장 잘 어울리는 국물메뉴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진짜 왜 다른 고깃집은 안파는지 모르겠다.


식사하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추석이후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추억하는 가게 위치가

없어지기 전 좋은 타이밍에 잘 온 것 같다.


새로운 위치에서도 오래도록 번창하시길.


Impact of the Table

이거 다 먹고 피씨존엑스 가야되는데.






창동콩국 감정생활/음식 2017. 9. 17. 02:00








창동 평안안과 사거리에서 매일 22시에 여는 푸드트럭.


문 여는 시간에 맞춰가서 한 쪽에서 여유있게 먹고 있었는데

5분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빈자리 없이 꽉찼다.


마음이 급해져서 도넛부터 허겁지겁 먹는 와중에

이모님께서 더 줄까 라고 물어보시더니 왕창 넣어주셨다.

아이고 이런 감사할데가..


마산역보단 점도가 살짝 묽은데 베지밀과 아주 흡사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동일하고 양은 넉넉하게 주시는 편.


2인분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으니 넘나 좋은 것.

우리 시간대랑 제일 잘 맞는 곳이니 종종 포장해와야겠다.









방송에도 짧게 소개된 바 있는 성동시장의 랜드마크.


시장 한 쪽에 자그마하게 있어서 찾는데 애먹었는데

근처 상인께서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주신 덕분에 잘 찾아왔다.


꽤 더웠던터라 설탕커피와 믹스커피 아이스로 주문.

커피가 나오기까지 능숙한 스냅으로 착착 타주신다.

손목 스냅 스킬은 재래시장 커피이모님들의 공통스킬인듯.


설탕커피는 이름 그대로 커피와 설탕만 들어있고

믹스커피는 아마도 직접 조합을 하신 듯한 맛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제리도, 안좋아하는 리티도

단돈 천원에 시원하게 잘 마셨다. 


길에서 마시는 길커피. 넘나 적절한 이름인것..


몹시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 또 들러서 사 마셨다.










황남빵만큼이나 유사품이 꽤 많은 찰보리빵의 원조.

분점이 곳곳에 있는데 지나는 동선에 본점이 있어서 들른 김에

여기도 맛이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5개만 구입했다.


일단 찰보리라 그런가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찹쌀의 찰짐과는 조금 다른데 조금 더 포슬포슬한 느낌.


두 장의 빵 사이에 팥이 발라져있지만 존재감은 미미하고

보리빵이니만큼 빵의 풍미는 아주 구수하다.


적당히 달달한게 꽤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서

옆에 넉넉하게 있으면 계속 집어먹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