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통닭 감정생활/음식 2013. 10. 5. 00:30











수원에서 난이도가 하드코어한 볼일을 마치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찾은 집

수원 통닭거리가 유명하다 많이 들었는데, 수원살땐 왜 안갔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맞은편의 진미통닭과 더불어 이 거리에서 유명한 용성통닭을 선택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내외부가 깔끔했고 지하에 2층까지 규모가 있는 편


주문은 통닭계의 진리인 반반에 맥주. 무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넉넉히 주셨고

푸짐한 양의 닭발과 똥집튀김 서비스에 이어 잘 튀겨진 닭이 차례대로 나온다.

닭의 양이 제법 많았는데 크기로 짐작컨데 9호는 절대 아니고 12호쯤 되는듯.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했지만 간은 밋밋한 편. 튀겨진 상태는 꽤 훌륭했고

양념은 생소한 향료맛이 조금 나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후라이드가 더 좋았다.


먹는 내내 손님이 계속 들어오던데, 가게의 인기가 아주 이해가 되는 집이다.












[Info]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311-14, 한국음식


볼일있어서 수원온김에 들른 집. 찾아가기 좀 어려운데 재래시장 한쪽에 있다.


내부는 말그대로 옛날 시장안에 있을만한 칼국수집. 가게가 30년정도 된걸로

알고 있는데 딱 30년만큼의 과거로 돌아간 다음 칼국수를 사먹는 기분이었다. 


메뉴는 단일메뉴로 칼국수뿐인데 여름철 히든메뉴로 콩국수가 있고 10월초에

방문을 했음에도 콩국수 주문이 가능한걸로 보아 이곳의 여름은 꽤 긴것간다.


주문을 받으신 다음 반죽을 밀고 면을 뽑으시느라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오래

걸리지만 못참을 정도 시간은 아니고 되려 기대감이 더욱 올라가는 시간이다.


그릇에 담겨 나온 두가지의 국수는 기교같은건 전혀 모르는 꽤 터프한 모양새

아슬아슬하게 담겨있는 국물을 보아컨데 양이 적어보이진 않았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꽤 양이 많았고 참고로 곱배기처럼 보이지만 분명 보통을 주문했다.


취향에 맞게 양념과 소금 살짝 치고 후루룩 먹어보니 일단 면이 꽤 쫄깃한게

마치 이게 칼국수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지간한 면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


단순해 보이는 국물 역시 좋았는데 쫄깃한 면 덕분에 맛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Impact of the Table

너 지금 내가 보통이라고 무시하냐





군것질들 감정생활/음식 2013. 10. 1. 00:30


지나가다 사먹은것들의 모음집.


복음자리 생강차. 목감기로 한창 고생할때 진정한 의미에서 포션이 되어줬다.


선키스트 피나쿨라다. 맛있을줄 알았는데..


덴마크로얄밀크티. 온라인상에서 잠깐 이슈가 되었는데 기대치보단 별로.


뚜레쥬르. 마스터셰프코리아 콜라보레이션 제품. 그냥저냥


파티셰 포숑. 수플레라는게 궁금해져서 샀는데 과연 환상적이더라.


삼다 텐저린 티. 상큼한 귤 향이 나쁘지 않아.


리얼쵸코라떼. 캔을 보고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과연 리얼하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크림커피 캔. 너는 별로였다.


양파쿠키. 제리네 회사에서 나눠줬는데 우리 입맛이랑은 너무 안맞아.


우유속에 민트초코&초코 쿠앤크. 음..그냥 초코우유 먹을래요.


신사시장 떡집. 모시송편은 모시를 많이 넣어서 망했다고. 하얀 송편은 예술.


이것저것 잘 사먹었당.




먹은것들 감정생활/음식 2013. 10. 1. 00:00


애매한 먹거리들의 교집합 시리즈.


신림역 포베이.연애시절부터 쌀국수를 먹은적이 별로 없더라. 괜찮았다.


돈참집. 이름대로 돈까스를 참 잘한다. 



우짜자하우스. 갈때마다 레시피가 미묘하게 바뀌는거 같은데 언제나 맛있다. 



녹두삼계탕. 살짝 말린듯한 무로 만든 깍두기가 모양도 특이하고 먹기 편했다.



집근처 김밥천국. 평범한 치즈떡볶이와 평범하지 않은 수제비라면. 어울렸다.


킹콩부대찌개. 공기밥과 라면사리 무한리필이 없어도 충분히 갈만한 집.



빕스. 스패니쉬 플래터는 완전 별로. 스페인 음식이 이렇다고? 


신대방역 앞 닭꼬치. 멀리서도 충분히 찾아올만한 맛.




상록 숯불갈비. 이 동네 이사올때부터 있던 집인데 처음 들러봄. 맛있었다.


햇빛마루 감자탕. 먹을메뉴가 마땅찮을때 언제든 부담없이 찾는 음식.


난곡사거리 전주콩나물국밥. 왠만한 콩나물국밥보다 맛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생고기. 언제나 옳다.


최우영스시. 제리의 업무가 폭주한 어느날 대표님께서 사주신 저녁.


제리네 회사근처의 수제버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


버거킹. 딱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의 맛의 핫도그.


콩국수. 강남쪽에서 유명하다는 집인데 너무 달았다.





오야코야. 언제나 한결같다.


신림역 피자팩토리. 가성비가 좋은 피자.


신대방역 돈까스와 냉면. soso.



신사시장 국밥집. 해장국 순대국 둘다 괜찮았다.


을지면옥. 때깔좋은 수육과 함께




광장시장. 당연히 먹어야하는 콩국과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었던 잡채.






신림역 짚신. 생각보다 괜찮았던 갈비찜.





상록수. 원래 신사시장 구석에 있다가 집 가까이로 이전한 곳인데 괜찮았다.



신대방역 포마토김밥. 콩국수가 완전 별로.


하동관. 간만에 가서 그런가 사진이 폭망.


신사시장 주전부리. 요즘 점점 벨기에식 감자튀김 집이 늘어나더라?


신원시장 마약튀김. 단언컨데 근방에선 최강의 튀김.



신사시장 칼국수집. 저렴하고 맛있다. 주말에 수제비가 안되는 것은 좀 불만.


배달족발. 다른 족발집보다 푸짐한 구성.




신림역 스시락. 연어알초밥이 이날 제일 괜찮았다.


돈뼈락. 고기거래처가 바꼈는지 고기질이 꽤 좋아졌다.



돌체비타. 집 근처에서 저렴하게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동해반점. 볶음밥과 군만두 모두 괜찮았다.













가산 계절밥상. 한식 뷔페인게 맘에든다 맛도 좋고 오픈초기라 사은품도..


여전히 잘 먹고 산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84-1, 한국음식


애초 다른곳을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늦잠 덕에 일정이 애매해져서 방문한집

알고보니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시길래 되려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집 근처가 아님에도 근래 꽤 자주오는 방산시장 장수보쌈 혹은 원보쌈

왜 원보쌈이고 하니 원할머니 보쌈의 초창기 식구이신 할머니의 가게라는 썰


내부는 탁자 네댓개만 있는 꽤 아담한 크기인데 알고보니 2층이 따로 있더라.

자리에 앉자마자 할머니의 터프한 접객이 시작되는데 처음온 우리에게도 마치

자주 왔던 단골들을 대하는 양 툭툭 내뱉는 말씀들이 되려 굉장히 정겨웠다.


주문은 보쌈과 공기밥. 보쌈과 공기밥의 가격과 보쌈백반 두개의 가격이 같다.


주문 후 도마위에서 바로 썰어진 보쌈김치와 고기에 밥과 반찬 국물이 나오고

쌈채소가 없는게 특이한데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빠진게 아니라 원래 없는듯.


두툼하게 썰어진 고기 한점 들어서 새우젓과 김치도 얹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실로 기가막히는 맛. 살코기는 촉촉하고 비계도 부들부들한게 그야말로 최고.


밑반찬은 평범한데.. 쌈채소는 왜 없지.. 라는 의구심 자체를 모두 없애는 맛

새우젓에 김치와 맛있는 고기면 충분하지 다른게 뭐 필요할까. 그저 맛있을뿐.


Impact of the Table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