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72-4, 한국음식


가게 이름이 곧 대표메뉴의 이름인 집. 양평해장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선

양평지역에서만 먹는 특이한 국인줄 알았는데 양과 선지 그리고 내장을 잔뜩

넣고 끓이는 국임을 알았을때는 내장기피증이 있어서 원래 먹을생각을 안했다.


그러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는 숙취가 정말 풀리지 않아서 해장할 거리를

찾다가 얼큰한 해장국이니 술이 깰꺼라는 생각을 하고는 호기심에 와봤었다. 


뚝배기에 팔팔 끓여나온 첫인상은 확실히 초심자가 쉬이 먹기엔 조금 어려운

인상인데 눈딱감고 국물 한숟갈 머어보니 고추기름 가득한 맛이 훅 들어온다.


선지야 원래 좋아했었으니 거부감 없었고 양부위를 한점 간장에 찍어 먹으니

쫄깃쫄깃한게 생각보다 먹을만하더라. 이런저런 생각하며 먹다가 다 비웠다.


단순히 선입견에 안먹기엔 너무 아까운 맛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후로는 자주

방문을 하고 있는데 묵직한 국물에 밥한그릇 말아서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다.


어떠한 음식이건 처음접한 맛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이후에도 여러가게에서

양평해장국을 먹은뒤의 결론은 여기서 처음 먹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욱 터프한 형태도 더욱 깔끔한 형태도 존재하지만 이정도 맛이 참 적당하다.


Impact of the Table

한뚝배기 하실래예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44-34, 일본음식


문득 생각해보니 최근 몇달동안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일본에 여행가서 그렇게 맛있게 먹어놓구선.. 그래서 생각난김에 급 방문한집


지하철역 바로 앞이지만 번화가라기에도 주택가라기에도 조금 애매한 위치고

평범한 일본선술집의 분위기. 산토리생맥주를 팔던데 제리가 치료중이라 포기

주문은 오코노미야끼 에비가츠동 야끼우동. 가격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음식 비주얼은 익히 먹어왔던 보아왔던 비주얼에 매우 충실하고 최근에 먹은

적이 없는터라 다른집과의 비교는 조금 어렵지만 기대했던 맛에는 만족했다.


집에서 위치도 멀지 않고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생각나면 올만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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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먹고싶다













[Info] 서울 중구 장충동1가 26-14, 한국음식


장충동 계열 평양냉면의 본점격인 평양면옥. 원래 다른곳을 방문하려 했으나

당일 일정이 살짝 꼬이다보니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급선회해서 방문을 했다.


내부가 꽤 넓었는데 날이 선선하고 식사시간이 아니다보니 자리는 넉넉한 편

한쪽에 자리잡고 물냉면 두그릇과 제육 반접시(메뉴편에 명시됨)을 주문했다. 


냉면에 앞서 등장한 제육, 제법 두툼하게 썰려있는데 양념장 발라서 먹어보니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고 씹는맛도 적당한게 먹어본 제육중에선 손꼽을만했다.


맑은 육수에 담겨져 나온 냉면은 넉넉해보이는 면발이 곱게 똬리를 튼 형태

육수를 먼저 한모금 들이키고 면발을 후루룩 먹어보니 메밀향이 꽤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와~하는 감탄사까진 없었지만 육수와 면발 모두 아주 정석적인 맛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압도적 우위까진 모르겠지만 간간히 생각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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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뜨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694-1, 이탈리아음식


서울에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감으로 음식점을 찾아가는 일은 오랜만인듯

동네를 돌아다니던 도중 우연히 시선이 간 집인데 호프나 주점인줄 알았다.


어쨌든 신대방동의 주택가 한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돌체비타가 오늘의 방문지

진작 방문을 하려고 하였으나, 매번 일요일에 허탕을 쳐서 오늘에서야 성공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지났고 동네 레스토랑이다보니 내부는 매우 조용했다.


닭가슴살 올리브 파스타와 토마토 베이스 피자, 스테이크와 콜라를 주문했고

파스타가 가장 먼저 나왔다. 보기보단 양은 넉넉했고 닭가슴살의 촉촉함에는

만족을 했지만 면이 조금 푹 삶아진것과 허브향이 너무 강한건 좀 아쉬웠다.


바싹 구워진 피자는 토핑이 아주 넉넉했고 토마토 소스의 맛이 꽤 강렬한 편

스테이크는 사장님이 가니쉬 재료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하셨고

다행히 그점이 전혀 아쉽지 않을만큼 고기도 넉넉했고 맛도 아주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재료의 풍미와 소스의 풍미간 밸런스가 살짝 안맞는듯한

느낌이 있지만 집근처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다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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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3. 9. 1. 00:30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서대문구 나들이 중 사먹은 음료.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맛은 환상적이었다.


드디어 집 근처에 생긴 공차.


지브리 레이아웃 展 입장을 기다리 마셨던 커피.


언제나처럼 편한 동네카페.




아기 거북이 메가와 조우했던 날. 평소와 다른 각도에서 찍고 놀랐던 사진들.




집에서는 조금 걸어야하는 위치에 있는 7그램. 아담하고 좋았다.


신림역 투썸플레이스. 음료맛 분위기 서비스 내부공기까지 모든것이 최악.



제리네 회사 근처에 생긴 공차와 알차게도 모은 스탬프. 진짜 자주갔구나.


간만에 스타벅스. 새로나온 돌체라떼가 괜찮았다.


모처럼 회사근처에 리티가 놀러온김에 식사 후 들른 카페.

밀크티의 밀크성분은 말그대로 '함유' 수준. 달지도 않아 먹는게 고역이었다.


시청역에서 사먹은 식혜. 두명이라 빨때도 청실홍실로 주셨다. :)


집근처에서 닭강정집에서 사먹은 슬러쉬와 최근에 구매한 에코 컵홀더.



상상마당의 카페. 가격은 오지게 비싼데 위치가 위치다보니 망할일은 없을 듯.



민트페스타 관람을 마치고 들른 홍대 당고집. 과연 블루리본을 받을만한 맛.






후원 나들이를 마치고 들른 떡카페. 빙수도 맛있었고, 풍경도 좋았다.


백만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십만년만의 탐앤탐스.

늦은밤 카페에 앉아 바깥거리를 구경하는것도 진짜 오랜만인듯.


간만에 들렀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식었다는 뜻. 


스타벅스. 단청카드가 너무 예뻐서 구입. 14주년 카드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집근처 탐앤탐스. 모녀와 사위가 함께한 자리. 매우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이제서야 둘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깨달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