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1가 2-1, 서양음식


이름 그대로 광복로에 있는 경양식집으로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조금있다고

들었지만 애매한시간에 가서 입구쪽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고르곤졸라

치즈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해서 주문. 다른팀도 다 그메뉴더라.


메인에 앞서 내어주시는 수프와 샐러드, 수프는 단호박의 진한 맛이 괜찮았고

샐러드도 보기보다 양이 넉넉해서 입맛을 제대로 돋궈줬다. 잠시 뒤 내어주신

음식들. 함박위에 잘 올려진 계란후라이와 흘러내리는 치즈 비주얼이 좋았다.


비주얼이 클래식한데 비해 음식의 맛은 꽤 모던했는데 일단 함박은 고기 외에

야채도 적잖이 들어가서 마냥 기름지기보다는 떡갈비스러운 건강한 맛이었고

돈까스는 고기맛은 물론이고 넉넉한 치즈맛도 좋았으며 꿀이랑도 잘어울렸다.


밥의 양도 괜찮았었고 오븐감자도 잘 구워져서 괜찮았는데 찍어먹는 소스맛이

우리입맛에는 조금 달았고, 두 음식의 소스가 달랐으면 더 좋았을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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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보다 돈까스가














[Info]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386-197, 한국음식


청학고개 종점 정류장에 있는 한우스지 전문점. 스지는 소의 힘줄을 일컬으며

손질이 까다롭고 오랜기간 끓여야 되는 부위라 보통 탕이나 수육으로 먹는다.


안내된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처음오셨나며 보통 그러면 된장전골을

많이 먹는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도 2인분 주문, 공기밥은 같이 나온다.


전골에 앞서 나온 반찬들을 먹어보니 하나같이 맛이 좋은게 구색 맞추기용은

전혀 아니었고, 특히 갓김치랑 나물류의 맛이 좋은게 밥반찬으로 제대로였다.


전골은 푹 우러나야 맛이 좋다고 하셔서 5분정도 팔팔 끓인다음 먹었다. 일단

소고기 특유의 육수맛이 확 느껴지는데 기본이 되는 국물도 적당히 칼칼한게

속이 확 풀어지는 맛이다. 다른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지만 스지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밥을 다 먹을때까지 간간히 소스도 찍어가면서 계속 건져먹었다. 


종점이라 거리가 있지만 된장맛이 훌륭해서 다른메뉴들도 궁금해지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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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와따여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5가 8, 일본음식


볼일이 있어 댓거리에 온김에 들른집으로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인전문

샤브샤브 전문점이며, 내부는 테이블 없이 전부 바 좌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야채와 쌈밥 새우 등 3가지의 메뉴 있으나 이날은 쌈채소의 상태가 별로라고

말씀해주셔서 야채와 새우샤브샤브를 하나씩 주문했다. 육수는 깔끔한 맛이며

야채는 단조롭긴 했지만 양은 푸짐했고 오뎅 만두 떡 국수도 포함된건 좋았고

고기는 지방이 적당히 섞인 부위로 내주셨고 새우도 싱싱해서 둘다 맛있었다.


소스는 3가지가 나오는데 사진을 미처못찍었지만 매운칠리소스는 리티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맛이었으며, 절반즈음에 양념을 넣어서 매운육수로 먹었지만

샤브샤브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는 기본 육수의 맛이 조금 더 적절한 것 같다.


재료를 모두 건져먹고 공기밥과 계란을 주문해서 만든 계란죽. 사실 이조합은

너무 검증이 된 조합이라서 맛이 없으면 이상한 조합. 당연히 아주 맛있었다.


바 좌석이다보니 먹는내내 수시로 체크하시는 서비스가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우린 괜찮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배추가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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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으려고 먹는거지













[Info]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42, 한국음식


진짜 간만에 전주에 온김에 대표메뉴라 할수 있는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다.


여기는 현재 전국에 프랜차이즈가 생겼고 전주 다른지역에 큰 건물의 본점이

별도로 있지만 사실 시작은 이 점포에서 한지라 굳이 이곳을 찾아서 와봤다.


내부는 중앙의 통로로 나뉘어져 있는 구조인데 한쪽은 주방과 소규모의 먹는

테이블이 있고 다른 한쪽은 냉장고와 상대적으로 널널한 테이블이 배치된구조


주방 반대쪽에 자리를 잡고 콩나물국밥 두그릇에 오징어까지 주문. 특이하게 

모주를 판매하지 않았는데 새벽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을 하기때문인것 같다.


일단 반찬은 뭐 큰 임팩트는 없었고 수란과 김을 넉넉하게 내주시는건 좋았다.

오징어는 푸짐하게 얹어주셔서 돈주고 추가할만하다고 느꼈고 각각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국밥을 시켰는데 국물의 차이가 확실하며, 청양고추의 매운맛이다.


국밥은 눈에 띌정도로 맛있진 않았지만 잘 끓여진 콩나물국밥의 그 맛이었으며

자리배치가 빡빡하다보니 먹는데 조금 덥긴 했지만 맛있게 한그릇 잘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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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김














[Info]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287-23, 중국음식


초량 주택가에 있는 가게로 시장과 가깝고 차이나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별생각없이 이른시간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진 시간이더라.

애초에는 고기튀김이라는 메뉴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만두맛집으로 유명한 듯


주문은 찐만두 고기튀김에 볶음밥까지. 음식이 나오는동안 사장님께서 만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듯 했다.


잠시 뒤 나온 음식, 일단 만두를 먼저 맛봤는데 급하게 먹느라 꽤 뜨거웠지만

찰나의 순간 입안으로 들어온 육수부터 심상치않았다. 쫄깃한 피는 물론이고

완벽한 재료간의 밸런스하며 만두소의 가득한 풍미까지 너무 완벽한 맛이었고


고기튀김은 간이 조금 삼삼하긴 했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졌으며 반찬으로주신

오이무침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집어먹을 수 있었고

볶음밥은 수분기 하나 없이 잘 볶아졌으며 짜장과 후라이랑도 잘 어우러졌다.


공복이기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정신없이 마구 흡입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만두가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이건 심하게 맛있다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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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뿜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