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1, 한국음식


여의도에서 가장 큰 교회 바로 옆건물에 있는 냉면집으로 이전에 광명에 있던

냉면집이 여의도로 이전한 곳. 교회 옆건물이라서 특이하게 토요일이 휴무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편육 반접시를 곁들였고, 잠시 뒤 음식이 나왔다.


일단 잘 삶아진 편육은 양도 넉넉했고 온도와 식감 역시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물냉면의 경우 면이 생각보다 쫄깃하며 육수의 경우 첫맛은 육향이 강했는데

먹을수록 육향이 흐려져서 희한하게 다 먹어갈수록 만족도가 조금 떨어지는편


되려 비빔냉면이 더 괜찮았는데 양념이 꾸미랑 아주 잘 어울리는게 감칠맛이

확 사는데다 간간히 면수 한모금 곁들이니 더 괜찮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꾸미를 편육 대신 찢은 고기가 얹어져 있으면 먹기에 더 편하고 좋을것 같다.


전반적으로 여러 노포들의 안전한 요소들만 모아서 조합을 한 인상인데 1+1이

2까지는 아니고 1.7정도 되는듯. 근처라면 간간히 올만하다. 멀리서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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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고 싶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16-12, 한국음식


올해의 결혼기념일 식사장소로 들른 곳으로, 이전의 매장에서 식사를 했을 때

맛과 비주얼에서 여러모로 깊은 감명을 받은 유현수 셰프의 새로운 업장이다. 


레스토랑 내부는 한옥을 개조한듯한 모습이었고 창밖을 통해 보이는 바깥뷰는

좋았지만 전체적인 공간에 대한 인상은 배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고

주문은 하늘코스 2인이며 특이하게 7년간 숙성된 씨간장부터 코스가 시작된다.


일단 간장의 경우 숙성기간이 길어서 그런가 짠맛외 다양한 맛이 골고루 섞인

맛이었으며 맛 자체가 굉장히 깊었다. 물김치는 잘 익었고 죽은 적당히 달았고

샐러드는 신선하고 봄나물페스토의 맛도 좋았는데 같이먹으면 조금 죽는 느낌

파래전은 바삭바삭한데다 해초가 들어갔음에도 전혀 비리지 않아서 괜찮았다.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어탕수가 훌륭했는데 우럭은 겉바속촉의 정석이었고

비린맛은 전혀 없었으며 곁들여나온 나물튀김은 물론 소스랑도 잘 어우러졌다.


갈비의 경우 도라지 자체의 쓴맛이 강했는데 의도된 조리인지 조금 의문이며

보리굴비는 녹차물대신 육수가 부어진게 특이했는데 손질이 되서 먹기 편했다.


디저트는 인절미와 티라미수의 맛이 고루 느껴지는데 살짝 녹았을때가 맛이

더 고급스럽게 달콤했고 커피는 괜찮았고 돼지감자차는 향도 맛도 괜찮았다.


굳이 아쉬운걸 두가지 꼽자면 접대가 너무 매뉴얼을 외워서 하는 느낌이라는

점이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다들 느끼시는 화장실(생략). 아울러 음식의 경우

맛은 있었으나 이전 매장에서의 창의적인 느낌이 조금 줄어든 인상을 받았다.


마치 한식의 느낌과 재료의 맛에 집중 하느라 몸을 조금 사리시는 듯 하달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이전만큼의 강렬함은 없었던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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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맛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155-17, 이탈리아음식


장천에서도 외곽지역에 있는 곳인데, 완전 시골마을의 첫 어귀에 있긴 하지만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어렵지 않은곳에 있는 가게


주문은 감베리스테이크크레마와 샐러드에 페퍼로니피자와 콜라한잔 곁들였다.


식전빵으로는 깔조네스타일의 구운빵과 꿀이 제공되는데 의외로 꽤 괜찮았고

하우스샐러드는 저렴한만큼 양이 적긴 하지만 들어있는 야채의 구성이 좋았다.


페퍼로니 피자는 적당히 잘 구워진 무난한 맛이었고 파스타가 아주 좋았는데

맵기와 산미도 좋았으며 스테이크도 푸짐했고 면도 다양해서 식감도 훌륭했고


어쩌다보니 피자보단 파스타가 더 좋았던 식사지만 나름 만족했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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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이겼단다



















[Info]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2275-1, 중국음식


화명역 근처에 있는 무한리필 훠궈전문점. 간만에 부산에서 만난 동생과 함께

들른 곳으로 얼마전 훠궈를 처음 먹고 그 맛에 감탄을 했다길래 와본 곳이다.


인기가 제법 있는곳이라 대기팀이 3팀정도 있었는데 다행히 금방 줄어들었고 

훠궈 3인분과 다른테이블에서 연유꽃빵을 다들 먹길래 꽃빵도 같이 주문했다.


준비된 재료들이랑 소스는 다른 무한리필 훠궈집이랑 크게 다른점은 없었으나

조랭이떡이 두가지인것과 비엔나소세지를 비롯한 인스턴트 재료가 많은 점이

차이점이고, 야채를 포함하면 제법 다양한 편. 고기는 갖다주시는 방식이다.


육수는 백탕의 풍미는 살짝 약했지만 홍탕이 제법 마라해서 만족스러웠으며

꽃빵이 의외로 꽤 맛있었는데, 하기사 튀긴걸 연유에 찍어먹는거라 맛없으면

이상한 레시피다. 가격대도 적당해서 셋이서 배터지도록 맛있게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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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 우승! 표고 우승!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456-17, 한국음식


창원병원 건너편 내동상가의 1층에 위치한 곰탕집으로 몇번 스쳐지나가는동안

간판을 보면서 궁금했던 집이었는데, 때마침 딱히 먹을만한게 마땅찮았던차에

때마침 로또 추첨시간이 남았던차에 집으로 가는 길이기도 했던터라 들러봤다.


주방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곰탕과 꼬리곰탕을 한그릇씩 주문. 팔팔 끓여서

나오지만 국물은 기본적으로 맑은스타일이고 잠시 식는동안 김치랑 깍두기를

먼저 먹어봤는데 둘다 아주 시원하니 맛있어서 여기서 일단 안심(?)을 했다. 


적당히 식은다음 밥말아서 먹어보니 일단 국물이 근방에서 먹은 곰탕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 빛깔에 비해 맛이 꽤 진하며 김치랑도 잘 어울린다. 아쉬운건

꼬리가 완전히 푹 우려졌으면 싶지만 일단 고기의 양 자체가 꽤 넉넉한편이다.


더불어 밥의 양이 기본적으로 넉넉한데 리필마저 무료인점도 마음에 드는 점

당분간 곰탕이나 꼬리곰탕이 생각나면 아마 이곳을 주로 들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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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