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2가 12-1, 한국음식


전주의 여러 유명한 음식들 중 비빔밥만큼이나 전국적으로 알려진 콩나물국밥.

사실 서울에서도 꽤 자주 먹은 음식인터라, 원조 지역에서의 국밥이 궁금했다.


대개의 국밥집이 그렇듯 주문한 다음 음식이 나오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으며

숟가락 넣고 저어보니 육수의 온도가 아주 적당했고 밥과 콩나물이 넉넉했다.


손님이 주무시는 시간에도 육수는 끓고 있다는 말처럼 육수 맛은 꽤 진했고

2%를 채워준다는 문구에 혹해서 모주도 곁들였는데 안마셨으면 후회할뻔했다.

국밥 자체로도 만족스러웠지만 모주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시너지


다른 집도 많지만 이집을 고른 이유는 바로 토렴이라는 점인데, 팔팔 끓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주엔 그런곳도 많으니 취향껏 드시면 되겠다.


Impact of the Table

진짜 2%를 채워줍니다



















[Info] 전라북도 남원시 쌍교동 142-3, 한국음식


올해 여름휴가의 첫 식사, 남원에서의 목적지인 광한루원 근방의 식당으로써

남원하면 보통 추어탕을 떠올리시겠지만 지극히 우리의 입맛을 고려한 선택.


돌솥밥을 먹을까 하다 꽤 더운 날인만큼 공기밥이 나오는 강된장정식을 주문.

연휴 전날이라 그런가 음식 나오기까지 좀 걸렸지만 미리 언질을 받았었고,

기다리는동안 마셨던 물이 인상적이었는데 일곱가지 약초를 넣어 끓인 차다.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음식은 아주 정갈하다. 한눈에 봐도 꽤 푸짐한 구성에

남도라 그런가 동일한 가격의 다른지역보다는 반찬의 가짓수가 꽤 많은 편.


음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간이 조금 있었지만 과하진 않았고 조금 짭짤한 정도

강된장은 비벼먹기 딱 좋았고 나물반찬과 비벼진 밥의 조화는 아주 훌륭했다.


휴가지에서의 식사라 음식점의 선정을 고민했는데 이정도면 꽤 만족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게눈 감추듯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주교동 118-1, 한국음식


서울에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 중에서 유명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래옥

워낙 수식어가 많아서 명성은 진작 듣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방문이 늦었다.


식사시간에 맞춰가서 그런지 꽤 넉넉한 대기실은 이미 사람이 꽉찬 있는 상태

대기 시간을 지나 자리에 착석을 하고 메뉴를 보니 전체적으로 가격은 높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씩. 냉면은 다행히도 생각보단 빨리 나온다.


양지머리로 보여지는 꾸미를 비롯해 고명이 푸짐한 비빔냉면은 양념 역시나

푸짐하지만 크게 맵지 않다. 적당히 매콤한 정도. 메밀함량이 높아보이는데도

면이 쫄깃한게 신기할따름. 최근에 먹은 비빔냉면중에선 가장 만족도가 높다.


물냉면도 비빔냉면만큼 고명이 푸짐한 편이고, 특이하게 육수가 얼음이 없다.

다행히 육수는 시원했지만 이날만 그랬는지 꾸미에서 비린맛이 조금 나더라.

양념장이 있길래 물냉면에 넣어보니 그다지 어울리지도 않은게 꽤 별로였다.


요약을 하자면 비빔냉면은 꽤 만족스러웠으나 물냉면은 굉장히 그저 그랬고,

왜 이 집이 다른 평양냉면 전문점 보다 훨씬 유명한지에 대한 의문만 생긴다.


먹고 나올때까지 계속 대기인원이 있는걸 보면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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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239-6, 한국음식


송파구쪽에 꽤나 부산이랑 흡사한 밀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먹으러 가봤다. 

주말동안 여름을 대표하는 한식 면음식은 거의 다 먹은듯. 막국수가 남있나..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점심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지만

우리가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하였으므로 제법 인기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대를 가득 안고 차려진 밀면을 보아하니 겉보기는 부산의 그것과 흡사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면발의 윤기 역시 일단 비주얼로는 충분히 합격을 줄만하다.


육수를 한모금 마셔보니 한약재맛이 가득한것이 꽤나 진한 편인데, 부산에서

우리가 주로 먹었던 밀면의 육수보다는 전반적으로 단맛이 조금 강한 편이다.


다행히도 양념장을 풀고 난 뒤에 육수의 맛은 제법 훌륭했고 괜찮았던 겉으로

괜찮아 보인 비주얼 답게 면발의 탄력 역시 만족스러웠다. 양 또한 넉넉한 편.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지역적 차이를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괜찮은터라

가끔씩 부산의 밀면이 그립지만 갈 수 없을 때 먹으러 올만한 밀면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입정동 177-1,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면만 먹게되었는데 먹는김에 평소에 먹던 냉면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냉면을 먹고싶었다. 세번은 먹어야 맛을 안다는 평양냉면이 그것.


마치 던전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 가게를 들어서니 손님들 연령이 조금 높았다.

거의 어르신이고 젊은연령은 우리뿐. 기물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노포스러웠다.


한쪽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님이 면수를 주시면서 자연스레 주문을 받아가신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수육과 편육반접시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 주문


냉면에 앞서 나오는 수육과 편육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뻑뻑한 양념장에 찍은 후 새우젓 조금 올려 입에 넣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뀐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건 물론 적절한 온도로 잘 식어서 그야말로 흠이 없는 맛.

굳이 따지자면 수육보다 편육의 만족도가 조금 높았지만 수육 역시 훌륭했다.


고기를 반쯤 비울때쯤 나온 냉면. 면의 색깔이나 고추가루가 조금은 생소하다.


물냉면은 처음 먹어본사람은 맹탕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육수맛이 독특했는데

먹어갈수록 적응이라도 되는것처럼 메밀향과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비빔이 아쉬웠는데 양념맛이 강하다보니 면의 풍미가 묻히는 느낌.


굳이 세번까지 아니더라도 처음 먹자마자 입에 맞아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