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동작구 대방동 384-7, 중국음식


대방동 공군회관 근처에 있는 오래된 화상 중국음식점. 휴일 우리의 동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위치인지라 모처럼 직접 가서 중국음식을 먹게 되었다.


오래된 화상답게 세월의 흔적이 곳곳이 남아있는 인테리어는 인상적이었고

근처의 테이블은 단골로 추정이 되는 할아버님들이 몇병을 거하게 드신 상황


일단 가장 기본적은 것을 먹어보자는 생각에 탕수육, 볶음밥, 간짜장을 주문


찹쌀이 들어간것인지 꽤나 쫄깃쫄깃한 탕수육을 비롯해서 재료는 단조롭지만

불맛이 화끈했던 볶음밥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간짜장 역시 훌륭한 맛이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볶음밥에 계란국이 아닌 짬뽕 국물이 나왔다는 점인데

간접적으로 짬뽕의 맛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감점요인으로 반영하진 않았다.


위생과 서비스에 있어서 굉장히 말이 많은 가게로 알고 있엇는데, 다행히도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별다른 헤프닝이 없었으므로 그부분 역시 불만은 없다.


Impact of the Table

느껴지는 포스















[Info] 서울 서초구 서초3동 1451-9, 한국음식


평소 먹어왔던 만둣국과는 조금은 다른 이북식 만둣국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2012년의 마무리를 맞는 식사을 즐기는 곳으로 이곳을 선택하게 된 요인이다.


주문은 김치말이국수와 봉산만두국 한그릇씩. 음식은 금방금방 나오는 편이며

일단 만둣국은 고명으로 얹어진 고기가 꽤 맛있었고 육수는 약간 얼큰했으며

만두소의 경우 고기보다 두부와 채소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가 맛이 담백하다.


김치말이국수의 경우 면이 꽤 특이했는데 마치 옥수수면처럼 면자체가 담백한

맛이 느껴졌으며 육수와 잘게썰어진 김치의 어우러짐이 나름 괜찮은 편이었다.


메뉴들의 특성상 큰 임팩트는 없다는 점은 있지만 맛있게는 먹었고 양도 적지

않아서 둘다 든든하게 한그릇 비운 만큼 근방에 오면 종종 찾게될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Info] 지성 김아중 주연, 변성현 감독, 로맨스


지인들과의 약속중 급작스럽게 '우리 영화나 보자!' 라는 말에 보게된 영화

바꿔 말하면 진지하게 어떠한 영화를 볼지 고민을 했다면 아마도 안봤을거다.


즉, 기존에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까다로운 소재의 활용과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조금은 놀란것 또한 사실이다.


예고편에도 나와있듯, 한통의 전화로 인해 시작된 헤프닝이 주요 줄거리인데

생각보다는 가볍지 않고 연인이라면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내용도  담겨있다.


어쨌든 영화다보니 큰 흐름에 있어 굉장히 영화스러운 전개가 많이 나오는데

보는도중은 물론 다 보고 나서도 영화니까 라며 이해해야만 하는게 아쉽다.














[Info] 서울 동작구 대방동 407-27, 서양음식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언제부턴가 유행인 도전 열풍에 힘입기도 한 음식점,

가격도 착해서 휴일 점심임에도 제법 긴 줄을 기다린 뒤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가 천장에 붙어있는 점과, 수프가 아닌 우동육수가 나오는 점이 특이한데

육수가 생각보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해서 되려 수프보다는 나은 것 같았다.


다양한 돈까쓰가 준비되어 있으며, 보통 돈까스와 양념돈까스를 주문했다.


보통 돈까스는 말그대로 보통의 돈까스. 특별하진 않지만 정석적인 맛이고

양념돈까스는 적당히 매콤한 양념소스가 얹어져 있어 별미로 드시기에 좋다.


하이라이트는 이집의 도전메뉴중 하나인 매운돈까스의 맛인데,도전의사를 

밝히거나 혹은 다른메뉴를 주문했을시에도 맛뵈기로 하나씩 나눠주기도 한다.


비주얼적인 면에 있어선 양념돈까스와 큰 차이가 없으나 그 맛의 차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 매운맛을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고서야 도전은 말리고싶다.


어쨌든, 단순히 도전메뉴만 인기가 있다면야 애초에 방문의사도 없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돈까쓰의 맛과 좋은 가격으로도 충분한 인기가 있을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Oh my god....






[Info] 추창민 감독,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 드라마


연휴를 맞아 모처럼 진해에서 처가식구분들과 같이 광해를 관람하기로 했다.


간단한 줄거리만 접하고 장르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도입부가 꽤나 강렬하긴 하나 이내 어느정도의 흐름이 이어진 다음 갑작스레

왕을 대신하게된 광대가 점점 제왕의 수업을 받는 내용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며 겪게되는 새로운 인간관계나 정치수업은 물론

왕으로써의 고뇌가 이어지며, 비록 영화이지만 지금의 시대가 필요로 하하는

지도자의 상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보는 영화를 내내 강하게 받았다.


픽션이라 하더라도 역사에 기반한 영화다 보니, 결국 역사의 흐름대로 영화는

끝났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한 사극이 아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주연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의 흠잡을데 없는 연기는 아주 당연한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