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74-42, 중국음식

동네에도 괜찮은 중식당이 많은터라 먼곳까지 와서 중식을 먹을지 고민했는데
이집의 만두 하나만큼은 기가막히다는 정보가 많아서 방문을 하게 된 진미각.

예상보다 너무 깔끔한 실내에 잠깐 당황을 했는데, 메뉴판의 절반이 만두로만 
가득차있는걸 보니 잘못온것 같지는 않았다. 만두가 자신이 있다는 뜻이려니
탕수육과 군만두를 주문했는데, 군만두가 다 떨어져서 통만두로 교체를 했다.

만두에 앞서 나온 탕수육.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터라 찍먹파인 우리 부부에겐 
약간의 감점요인이었지만 튀김의 상태가 아주 좋았고, 소스맛이 고급스러운편

만두는 얇은 피에 부추와 고기가 가득들어 있는데, 먹자마자 입안에 확퍼지는 
풍미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최근에 먹었던 만두중에선 가장 괜찮다고 느낄맛

만두를 먹기 위해서라도 이 먼거리를 다시 올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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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쉬먀!!












[Info]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동 330-81, 한국음식

사실 김치찌개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다보니 평소 배달 시키거나
주말에 늦잠자고 난 뒤 동네에서 먹으려는 것이 아닌이상은 안사먹게 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은괜찮다는 추천이 많아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은 편, 찌개전문점답게 메뉴는 고기와 찌개가 전부였고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하자마자 단촐한 구성의 반찬과 밥이 바로 착착 나온다.

반쯤 익혀서 나온 찌개는 국물이 넉넉한 스타일이라, 밥에 비벼먹기에 좋다.
그러다보니 밥도 고슬고슬한편인데, 윤기가 흐르는 밥을 좋아하시면 별로일듯

찌개는 적당히 얼큰하고 맛이 상당히 깔끔하다. 충분하게 익은 김치로 끓인것 
같은데, 자극적인 매운맛이나 자극적인 신맛은 없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고
고기양이 작다는 말이 있었는데, 가격인상 직후라 그런가 둘이 먹기 충분했다.

찌개와 같이 먹는 밥맛이 꿀맛이다보니 밥을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 공기밥을 
주시는 것이 아닌 원하는 만큼 퍼서 먹을 수 있게 작은 통을 째로 주시더라.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대단한 맛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무 맛있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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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보고 실컷!















[Info]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773-5, 한국음식

즐거웠던 하루 일정을 마무리 지으며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개성만두 전문점.


언뜻보기엔 입구가 좁아보였는데 의외로 가게 내부가 넓은 편. 다른 테이블이

대부분 만둣국과 보쌈을 드시길래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는데 여덟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보쌈이 매진이 되었더라. 그래서 만둣국과 소머리국밥을 주문했다.


펄펄끓여서 나온 소머리국밥은 머릿고기가 꽤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부들부들

하면서도 씹는맛도 적당해서 괜찮았다. 다만 밥은 상대적으로 너무 평범하다.


만두는 주문을 받으시면서 국밥을 먼저줘도 되냐고 하실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주문이 밀린건지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국그릇안에 커다란 만두 다섯개가 들어있는데 간은 꽤 삼삼한 편이다.


가장 유명하다는 보쌈을 못먹은게 조금 아쉬지만 나름 괜찮게 먹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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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먹었어야 했나봐..












[Info]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376-13, 한국음식

화곡동에 있는 서울에 몇 안되는 밀면집. 말그대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한그릇씩. 주문하자마자 온육수가 담긴 주전자 등장

컵에 육수따라 마셔보니 멸치맛 가득한게 지금껏 먹은 밀면육수와 다른맛이다.


잠시 뒤, 양념장과 함께 등장한 밀면. 육수의 빛깔이 일단 확연히 연한편이고

적당히 면을 풀어서 비빔과 물 한젓갈씩 먹어보니 역시나 꽤 독특한 맛이었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밀면이라기보단 밀냉면이 더 올바른 표현인것 같았는데

서울식의 냉면에 면의 재료만 밀가루인 음식이고 면발의 식감도 마치 쫄면과

가까워서 한그릇의 면요리인데 밀면과 냉면 쫄면을 모두 먹는것처럼 기묘했다.


그 기묘함이 나쁘진 않았지만 부산의 밀면을 기대하신다면 꽤 당황하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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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야동 밀면을 생각하면 안되는 거였어..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29-2, 한국음식


나름(?) 진해의 번화가인 화천동거리에 있는 진해가야밀면. 예정했던 방문은

아니었는데, 애초에 예정했던 곳들이 연휴기간 휴무라 진해 첫 리뷰가 되었다.


겉에서 보는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은데 지역의 특성상 군인동반 가족이 많고

삼겹바베큐가 몹시 궁금했으나 정보가 없는만큼 안전하게 물밀면만 주문했다.


주문이 많이 밀렸던건지 음식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제법 걸렸었고 기다리면서

셀프바에서 뜨거운 육수를 따라와서 마셔보니 조미료맛이 느껴져서 당황했다.


이어서 나온 밀면. 곱배기라 그런가 세숫대야냉면까진 아니어도 꽤 큰그릇에

넉넉히 담겨있는데 양념을 섞기전 육수를 마셔보니 이건 또 맛이 제법 괜찮다.


조금 연하긴 하지만 부산에서 먹는 밀면육수랑 꽤 흡사한맛. 셀프바의 뜨거운

육수랑 같은 육수가 맞나싶을정도. 양념풀어서 면발 후루룩 먹어보니 면발도

만족스러운 수준. 고명이 조금 부족한감이 있지만 가격이 착하니 나쁘지않고

양념이 더 매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밀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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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