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 맥커너히&앤 해서웨이 주연, SF

극장에서 놀란 감독의 영화를 보는건 인셉션 이후로 두번째인듯. 제리가 유독
장르를 가리다보니 본 작품 역시 예정엔 없었으나 호평 일색이라 관람을 했다.

초반의 경우 약간의 해프닝으로 집중을 못했지만 객관적으로도 몰입도는 조금
떨어진느 것 같다는 생각. 둘다 영화 시작 후 30분까지는 집중을 잘 못했었고
이후부터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재밌어지지만 스토리진행의 당위성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서 전반적으로 흐름에 있어서는 꼼꼼하지 못다는 생각.

후반부에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반전이 숨겨져 있는데 너무 억지스럽지는
않은터라 되려 초반보다 더 납득이 가능했다. 영상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눈은 적당히 즐거운 편. 감독의 성향 덕분에 CG의 사용이 절제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영상미를 보여준다. 덕분에 초반만 잘 버티면 중반을 지나고선
긴러닝타임에도 지루함이 줄어드는건 순전히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덕분인듯.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008-15, 한국음식

관악구의 동작구의 경계선에 절묘하게 위치한 식당으로 주말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청소중이더라. 동네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들렀다.

청국장과 순두부찌개를 주문하자마자 반찬과 공기밥에 이어서 나오는 찌개들
청국장은 냄새가 조금 약해서 걱정 했는데 밥에 비벼먹으니 제대로 구수하다.

순두부 역시 잘 우러난 조개육수와 부드러운 두부와 계란의 조합이 아주 좋고
감칠맛이 제대로라서 계속 퍼먹게 되어 공기밥 추가 주문해서 둘다 싹 비웠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집에서 잘 끓인듯한 찌개. 집근처엔 왜 이런데가 없을까.

Impact of the Table

이것이 진짜 순두부찌개인것인가..!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575-25, 퓨전음식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식당. 대로변도 아니고 주택가에 위치한 곳이라서 

사실 어떻게 접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쨌든 봉천동 애매한 지역에 위치한 곳. 


딱 필요한만큼의 인테리어, 벽에 써진 글씨는 이곳에서 파는 메뉴 리스트이고

주문은 스테이크와 치킨데리야끼덮밥. 스테이크와 같이 먹을 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사장님 추천을 받고 데리야끼로 결정. 우리뿐이라 그런가 금방나온 음식.


서빙을 하시면서 넉넉하게 주셨다고 하시는 사장님. 과연 적지 않은 양이다.

푸짐하게 담겨진 덮밥은 고슬고슬한 밥에 치킨도 넉넉히 올라가있고 소스맛도

괜찮았다. 스테이크 역시 양도 넉넉했고 고기와 감자와 샐러드의 조합이 좋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음식이 유독 금방 식는 느낌이었는데 온도가 잘 유지되는

그릇이었다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전반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먹었는데, 꼭 요리잘하는 친척이

푸짐하게 해주는 저녁을 먹는 느낌. 집에서 가까운 위치였다면 자주 왔을 듯.


Impact of the Table

마지막 한숟갈은 조금 짜군요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25-32, 한국음식

한가운데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명동안에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직관적인 이름

늦은 시간의 방문이었는데 다행히 영업종료시간도 늦은터라 식사가 가능했다.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곳인지 다 먹고 일어날쯤엔 1층엔 우리만 한국인이더라


주문은 통닭 중사이즈와 삼계탕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스프와 영양빵은 매진

정갈하게도 담겨있는 삼계탕은 모양만큼 맛도 아주 얌전한데 걸쭉한 삼계탕만

먹어오다 깔끔한맛의 삼계탕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다. 맛이 꽤 진한 가운데

깔끔한 맛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터라 굉장히 서울스러운 국물이라 생각했고

닭은 당연히 잘 삶아졌으며 찹쌀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맛있고 배불리 먹었다.


옛날스타일로 말그대로 통으로 튀긴 통닭은 기름이 쭉 빠져서 느끼하지 않고

껍질이 바삭바삭한데다 살은 아주 촉촉해서 소금은 물론 반찬과도 잘어울린다.


가격이 높긴하지만 맛있게 잘 먹어서 명동의 식사장소로는 좋은 선택일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날개가 이렇게 맛있는거였나..?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4-20, 미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고메위크에 미국음식을 먹기는 또 처음인듯. 청담동에 온것도 꽤 오랜만인데

이전보다는 고메위크 참가업체가 줄어든 느낌이라 방문할 곳을 결정하는일이

꽤 고민이었는데, 지하철역에서 멀지않고 이름이 매우 멋진곳이라 결정한 곳


내부의 인테리어는 근대화시대의 미국이 떠올를만큼 인상적이고 가게이름처럼

보타이를 맨 신사들이 서빙할줄 알았으나 정작 직원들 유니폼은 평범하더라

다른곳과 달리 고메위크 전용 메뉴판이 없는게 특이점, 런치코스로 주문했다.


식전빵은 나쁘지 않은정도. 온도감은 괜찮았으며 견과류 버터와 잘 어울렸고

곧이어나온 소꼬리수프가 괜찮았는데, 진하게 우러났음에도 맛이 깔끔했다.


전채는 푸아그라와 랍스타가 나왔는데, 푸아그라가 겉보기에 오버쿡이 된것

같다고 느끼던찰나, 마침 옆테이블에서 셰프의 조리스타일이라고 설명하더라

랍스타의 경우 곁들여진 아보카도와 망고에 풍미가 완전히 가려진 느낌이었다.


뇨끼의 경우 감자 특유의 서걱서걱한 식감이 살짝 부족한듯 했지만 괜찮았고

메인으로 나온 흑돼지와 달고기는 일단 양이 넉넉했으며 조리상태도 좋았다.

특히 흑돼지는 단순한 스테이크인줄 알았는데 다양한 재료들로 가득차있더라

디저트는 초코퐁당과 크렘브륄레를 선택했는데 달콤하니 차와 궁합이 좋았다.


전채요리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코스였고,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빠르게 피드백이 되어 언급은 생략하였다. 다만 가격은 조금 높은감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이것이 미국의 맛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