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 맥커너히&앤 해서웨이 주연, SF

극장에서 놀란 감독의 영화를 보는건 인셉션 이후로 두번째인듯. 제리가 유독
장르를 가리다보니 본 작품 역시 예정엔 없었으나 호평 일색이라 관람을 했다.

초반의 경우 약간의 해프닝으로 집중을 못했지만 객관적으로도 몰입도는 조금
떨어진느 것 같다는 생각. 둘다 영화 시작 후 30분까지는 집중을 잘 못했었고
이후부터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재밌어지지만 스토리진행의 당위성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서 전반적으로 흐름에 있어서는 꼼꼼하지 못다는 생각.

후반부에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반전이 숨겨져 있는데 너무 억지스럽지는
않은터라 되려 초반보다 더 납득이 가능했다. 영상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눈은 적당히 즐거운 편. 감독의 성향 덕분에 CG의 사용이 절제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영상미를 보여준다. 덕분에 초반만 잘 버티면 중반을 지나고선
긴러닝타임에도 지루함이 줄어드는건 순전히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덕분인듯.